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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0.11.21 마산 적석산

산행일자: 2010년 11월21

인원: 삼우애사나케 (7)산행코스: 마산 진전면 일암리 변씨 성구사~산불감시초소~372~옥수곡 갈림길

~수봉~적석산~구름다리~통천문~칼봉/475봉~일암저수지갈림길~일암저수지~성구사

GPS거리: 6.8km

산행시간: 4시간40분 휴식시간포함. 널널~산행

 

삼우애사나케 11월 정기산행이 적석산으로 정해졌다.

일요일 아침 모처럼 느긋하게 출발하여 서부산IC-남해고속도로~내서IC로 나와 1004번 지방도 이용하여

쌀재터널을 지나고 진동을 지나 2번국도로 올려 발산재 도착전 대정으로 나와 양촌을 지난후 적석산 입구인

변씨 성구사에 도착하니 벌써 11 가르키고 있다.

 

들머리에 있는 변씨(卞氏) 성구사(誠久祠
고려말 충신으로 조선 왕조를 인정하지 않고 절개를 지킨

 두문동 72가운데 한 명인 변빈,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변연수와 그의아들 변입 등 "변씨 3층"을 기리는 사당이다.

 

이곳은 특히 1919년 4월 3 진동·진북·진전면 일대에서 일어났던 항일운동인 4·3 삼진의거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성구사 우측 적석산 건강마을이라 적힌 간판 뒤로 적석산과 구름다리가 보인다.

 

성구사 좌측에 있는 하마비이정석 사이의 우측농로를 따라

30m쯤 진행하니 우측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초반 완만한 송림숲 오르막길을 지그재그로 올라 11:40 산중턱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고~

 

 

배낭을 내리고 산불초소옆 너럭 바위에 올라서니 마주보고 있는 인성산과 그 아래로 양촌리 온천단지,

마산~진주를 잇는 2번 국도가 펼쳐지고  좌측 뒤쪽으로 발산재에서 올라오는 낙남정맥 마루금이 조망된다.

 

 


 

그렇게 10분정도 휴식하다 다시 출발하니 또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묘지 좌측에 있는 천길 낭떠러지인 전망대에 올라서니 저멀리 낙남정맥상의 여항산과 서북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후 걷기좋은 부드러운 능선이 시작되고,

 

12:10 좌측으로 임도가 유혹하지만~

 

임도로 내려서지 않고 등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우측 나무가지 사이로 적석산 정상부가 모습을 나타내고~

 

12:28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고성 옥수곡(옥수암)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열려있다.

 

이후 적당한 공터에 배낭을 내리고 모두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이 시작되고~

 

그렇게 무려 1시간이 지난후 배낭갈무리하고 다시 출발.

올라서니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나타나지만 곧장 올라서니 우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고~

 

13:40 475/국수봉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적석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다. 

 

적석산 정상 우측 뒤로 잘록이인 선동치와 528봉이 보이고~

이후 한번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서 우측의 바윗길을 타고 올라 평평한 쉼터바위를 지나고~

철계단을 올라선후 뒤돌아본 국수봉의 전경

 

 

 

13:55 적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적석산은 이름 그대로 평평한 바위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쌓을 적()” 자를 써서 적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온 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다.

특이한 점은 바위가 시루떡을 한겹 한겹 쌓아 올려 놓은 듯한 수평층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

마산 적석산 기암괴석의 지층은 수평층리가 발달한 퇴적암층이다.

쉽게 말해 마치 두꺼운 마분지를 꼼꼼하게 쌓아 놓은 듯한 모습,

이는 고성 하이면 덕명리 해안가인 상족암 군립공원의 지층과 빼닮았다.

덕명리 해안가는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 공룡들이 전성기를 이뤘던 중생대 백악기(16000~6500만 년) 지층.

그러니까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지층인 셈이다.

덕명리 해안의 지층은 오랜 기간 바닷물에 의해 침식돼 공룡발자국 화석이 드러나 발견됐지만

적석산과 인성산은 내륙에 위치해 있어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론상으론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이다.

(국제신문 근교산 기사에서 퍼옴)

 

적석산 정상은 50명 정도가 동시에 앉을 수 있을 정도의 너른 암반이고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여서 조망이 환상적인데

오늘은 박무가 심해 안타까울 뿐이다.

 

고성방향 당항포 앞바다 뒤로 희미하게 철마산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이 조망되고~

 

진동 앞바다가 조망되고~

 

낙남정맥 마루금

 

 

발산재에서 올라오는 낙남정맥 마루금상의 깃대봉의 전경

 

적석산 정상에서 한장의 추억을 남기고~

 

 

그렇게 한동안 휴식하다 일암저수지 방향으로 직진하여 바위사이로 내려서고~

 

14:15 조그만 두 암봉을 잇는 그 유명한 적석산 구름다리와 만나고~

 

 

마산과 고성의 경계에 위치해 있지만 마산시가  철골 와이어 공법으로 공사완료한 길이 52m, 높이 35m

구름다리는 적석산의 명물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그렇게 구름다리를 건너면 숲속에 바위 쉼터가 널려 있고 숲을 벗어나면 급경사 내리막 바윗길이 시작되는데~

통천문이라 불리는 일명 개구멍바위, 크고 작은 바위가 뒤엉켜 제법 큰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

위에서 보면 개구멍 같고, 아래에서 보면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 형상이라 할머리바위로도 불린다.

 


통천문을 지나 안전난간과 나무계단을 거쳐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 이내 갈림길.

구만면 주평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후 등로 주변으로 기암괴석들이 널브러져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고~

 

 

 

뒤돌아본 적석산

 

119 조난 표지목이 서 있는 소나무 아래 넓은터를 지나 10분후 우측으로 일암저수지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고~

 

급할 것 있나? 나무테크에 배낭을 내리고 또 다시 휴식이다.

그렇게 휴식하다 다수결로 의견이 일치해 산행코스를 변경하고 우측 일암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잠시후 짧은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음나무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고~

 

한잔하고 가라는데 후일을 기약한다.

 

 

소망탑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함 살아봐야지!!!

 

일암저수지의 전경

 

그렇게 일암저수지 주차장에 내려서고~ 

 

 

 

일암저수지 주차장에서 바라본 적석산 정상부의 전경

 

일암저수지를 내려서서 당산나무 100m 앞에서 논과 밭 사이 가장자리로 진행하다 마을길로 내려서고~

 

 

 빨래터 맞지예?


그렇게 성구사옆 주차장에 도착후 산행마무리를 하고~

 

 

남은음식 털이하며 간단하게 뒤풀이시간을 가지고~

 

16:30 부산으로 출발,

이후 마산으로 나가던중 차량 정체가 너무심해 진동에서 1002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장고개.유산고개를 지난뒤

가포로 우회하여 마산으로~ 부산에 도착하니 19:4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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