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23 회동저수지 한바퀴돌기

일자: 2012.6.23

인원: 홀로

답사코스:회동동.99번버스종점~동대교(철마방향.구도로)~임도~新산책로~진명교~전망대~선동교~상현마을~신현마을

~오륜대마을~취수장입구~오륜대본동~회동댐~99번버스종점

GPS거리: 17.35km/ 5시간20분. 휴식포함 조금 널~널

 

연산교차로에서 99번 시내버스를 타고 회동동 종점에 하차하고~

07:50 회동동 버스종점에서 동대교를 지나 철마 방향으로 가는 구도로를 따른다.

 

동대교 앞에 세워져있는 “금정웰빙 그린웨이 안내도”

 

동대교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있는 동대마을은 회동동의 명칭 유래가 된 유서 깊은 마을인데 현재는 철거되어 사라지고,

“회동동(回東洞)”은 회천마을의 “회”자와 동대마을의 “동”자를 합쳐서 붙은 이름이다.

 

 

이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도로갓길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하다 정간신도시 연결도로 교각 밑을 통과하고~

 

08:00 좌측으로 들어서는 임도를 만나고, 이 길은 회동동 아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인데~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좀 더 진행하여 임도초입에서 진행하지않고,

곧바로 직진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다 계곡을 하나 건너고~

 

다시 산으로 붙어 임도에 도착하니 임도들머리인 초입에서 송전탑1개를 지나고 두번째 송전탑 직전의 임도다.

 

08:10 본격적인 임도 트레킹이 시작되고~

 

08:15 두번째 철탑을 지나는데 좌측 해운대 장산쪽은 구름에 가려 제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정면으로 회동수원지와 윤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윤산(輪山)은 한때 구월산, 구륜산(九輪山), 구불산, 대머리산, 둥글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부산시사편찬위원회가 1998년 발행한 부산지명총람 제4권에는 “산모습이 둥글다 하여 주민들이

대머리산 또는 둥글산이라 불렀다”고 적고 있고~

20세기 부산을 빛낸 26인 중 한 명인 “황산 고두동 문선(文選)”(1983)에는 “동래부의 진산이자 부산대학교 앞산”이라고 표기했다.

 

지난 1993년 봄 발행된 “윤산문화(輪山文化)”의 “우리고장의 지명 유래”편에는 더 자세히 기록돼 있는데~

지역민들이 구불산으로 부르던 윤산은 양산의 원적산(현 천성산)을 이어 금정산 장군봉을 타고 계명봉을 거쳐,

시립공원묘지쪽으로 흘러 구불산을 이루고, 다시 남쪽으로 산맥이 일자로 뻗어 동래 마안령으로

(복천동 뒷산으로 속칭 대포산으로 불림) 이어진다.

 

풍수지리서에 의하면 동래의 진산(鎭山)은 윤산이고, 주산(主山)은 마안령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산꾼들이 윤산으로 부르고 있지만 한때는 구월산으로 알고 있었다.

옛 문헌을 참고하든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든 구월산은 발음상 또는 표기상의 오기로 잘못된 것인데,

2002년 7월부터 윤산으로 공식화됐고 국립지리정보원이 발행하는 지형도에도 윤산으로 표기돼 나온다.

 

지금은 임도 트레킹 중~

 

또 다른 즐거움(1)

 

 

08:20 세번째 철탑에 도착하니 회동수원지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좌측 멀리 금정산 일대의 연봉들이 멋지게 조망된다.

 

이후 좌측으로 초록빛 호수를 내려다보며 임도내리막길을 따라 룰루랄라길을 따르고~

 

음~

 

08:35 임도가 끝이나고, 너비 1m 안팎의 산책로가 시작된다.

 

이후 등로는 수면에서 작게는 1m, 크게는 10m정도 떨어져서 계속 이어지고~

 

 

진행하다 바라본 오륜대 본동마을과 부엉산(175m)의 전경

 

진행하다 뒤돌아본 아홉산의 전경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회동저수지가 여러 모습으로 바꿔지고~

 

부엉산과 오륜대

 

또 다른 즐거움(2)

 

09:35 등로 우측으로 제법 많은 양의  계류가 흐르는 계곡을 만나고~

 

시원한 계곡물에 탁족을 즐기면서 막걸리 한잔하고, 한동안 휴식하다 09:55 다시 출발이다.

이후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좌측으로 철마천이 등로와 나란히 이어지고~

 

10:20 진명교에 도착하니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상현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길 또한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10:35 전망대 쉼터에서 도착하여 바라본 회동저수지

 

또 다른 즐거움(3)

 

 

이후 도로를 따라 상현마을로 향하고~

선동교 건너기전 우측에 갈맷길 21코스 중 일광테마임도(19.5Km, 6시간) 안내도가 있는데,

일광테마임도(갈맷길)는 노포동을 출발하여 기장역까지 이어진다.

 

10:55 선동교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강릉김씨 상현당의 전경

 

좌측으로 바라본 회동저수지의 전경

 

11:00 상현마을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고, 이곳에도 갈맷길 21코스 중 사색길(18.7Km)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사색길(갈맷길)은 노포동역을 출발하여 회동수원지 서쪽 산책로를 지나 APEC 나루공원까지 이어진다.

 

좌측으로 꺾어 회동저수지 수변산책로를 따르니,

아홉산과 부엉산, 윤산이 회동수원지와 어울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게 진행하다 차례로 1,2,3전망대를 지나고~

 

뭐야?

 

또 다른 즐거움(4)

 

 

11:35 오륜대마을길로 들어서서 관음사 앞을 지나 “바람이 머무는 길목” 음식점 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륜대 취수장쪽으로 가야 하는데, 오륜대 취수장쪽은 낙석으로 인하여 산책로를 통제하고 있다.

 

가지말라는데 철망을 넘어서까지 갈수있나! 도로를 따라 우회할 수밖에~

 

개망초

 

수련

 

11:50 오륜본동마을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후 좌측으로 “수변산책길” 이정표를 따라 진행한다.

 

11:55 윤산갈림길을 지나고~

잠시후 원두막 모양의 쉼터를 연이어 지난다.

 

진행하다 바라본 아홉산의 전경

 

진행하다보니 여러각도로 변하는 회동저수지의 전경

 

12:25 적당한 공터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한참을 휴식하고~

 

12:45 나무테크를 지난다.

 

 

이후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앞으로 돌아 회동댐까지 고도차가 거의 없는 편평한 등로를 따르고~

 

 

숨은그림찾기

 

13:10 수변산책로가 끝이나는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지소에 도착후 답사마무리를 하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와 아침에 산행시작했던 99번 버스종점에 도착후 곧바로 연계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