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花歡老(대화환노)-
東風亦是無公道 (동풍역시무공도)
萬樹花開人獨老 (만수화개인독노)
强折花枝揷白頭 (강절화지삽백두)
白頭不與花相好 (백두불여화상호)
봄바람! 이 또한 공평치 못한 것이
나무마다 꽃피우며 사람은 늙게 하네.
억지로 꽃을 꺾어 흰머리에 꽂아보나
흰머리에 꽂힌 꽃은 어울리지 않는구나.
李達 (이달 1539~1612)
조선시대의 시인(詩人)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 동리(東里)
서얼 출신이며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許筠)의 스승
문집에 손곡집(蓀谷集)이 있음
허균(許筠)은 스승인 이달(李達)이 휼륭한 재능을 지녔으나
서얼이기 때문에 불우하게 사는 것을 가슴 아파하여
“홍길동전”을 지었다는 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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