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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5.7.5 영남알프스/ 재약산

일자: 2015.7.5

산행코스: 태봉마을~죽전마을~죽전삼거리~산들늪~재약산~주암삼거리

~주암계곡~주암마을~주암마을입구

인원: 홀로

GPS거리: 11.6  널 널/7시간

 

부산 부전역에서 06:25 출발하는 목포行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07:05 원동역 도착

07:15 태봉行 2번버스를 타고 배내골/태봉마을로 간다.

 

태봉마을 버스종점

 

태봉마을 이후는 양산시 경계라 원동2번버스는 더 이상 가지 않는다

 

도로를 따라 죽전마을로 향한다.

 

여행은

나이가 들어 다리가 떨릴 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떨릴 때 떠나는 것이다.

삶은 영원하지 않고,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망설임이 길어질수록 여행은 멀어져 버린다.

떠나고 싶은 순간에 떠나자.

 

백팔등 능선

 

장안사 갈림길

 

베네치아산장

 

727.8(예전 681고지 공비지휘소)3층으로 된 전망대로

오르는 들머리가 베네치아산장 노래방 뒤로 열린다.

 

울산광역시 경계지점을 지난다.

 

배내골 수량이 너무 작다.

전국적으로 비가 좀 많이 와야 할텐데

 

죽전마을

 

죽전마을에서 재약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포그니펜션이다.

 

포그니펜션을 지나서 산으로 들어간다.

 

 

허걱!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초반부터 곡소리 난다.

 

학성 이씨 묘를 만나고~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이다.

 

의자 소나무

 

바위전망대를 만나고, 너무 햇볕이 잘드는 양지라

쉬지도 못하고 사진만 몇방찍고 곧바로 출발이다.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서봉, 간월산

 

간월산서봉,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

 

먼 산   -천 상병-

먼 산은 나이 많은 영감님 같다

그 뒤는 하늘이고 슬기로운 말씀 하신다

사람들은 다 제각기이고 통일이 없지만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되면 달라지리라고

먼 산은 애오라지 역사의 거물

우리 인간은 그 침묵에서 배워야 하리

 

전망대를 지난후 급경사의 등로는 사라지고,

룰루랄라길이 시작된다.

 

전방으로 바위덩어리들이 수시로 나타나면서,

주능선이 서서히 다가온다.

 

죽전삼거리

 

산들늪 고산습지 안내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한참을 휴식하다

안내판 뒤 산들늪으로 내려 간다.

 

하늘말나리

 

기린초

 

꿩의다리

 

현재 산들늪에는 꿩의다리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뱀무

 

가야할 재약산

 

산들늪 가운데에서 우뚝 자라는 녹나무

 

물고랭이

 

털중나리

 

 

꽃창포

 

아직까지 정비중인 산들늪 개울인데,

이곳 역시 수량이 너무 없다.

 

물은 왜 막아 놓았나 했더니

 

가뭄 때문인지 스프링쿨러를 여러대 설치해 놓았다.

 

까치수염

 

습지감시초소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산들늪, 사자평지대

 

향로봉

 

층층폭포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오른다.

 

예전 진불암 가는 길 표지판이 숲속에 내팽겨 진체로 방치되어 있다.

 

아이가! 이 길은 언제 정비가 완료될는지

 

고사리분교 갈림길

 

재약산으로 곧장 오르는길은 현재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되었다.

 

할수있나? 진불암갈림길로 돌아가는 수밖에

 

골등골나물

 

진불암갈림길

 

털중나리

 

 

재약산으로 오르는 급경사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문수봉, 관음봉 능선

 

산들늪, 사자평지대

 

현재 등로정비가 한창이다.

 

재약산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재약산/수미봉(1108m) 정상석

 

표충사 일대

 

천황산 사자봉

 

山居(산거)    -취미수초(翠微守初)선사-

山非招我住   (산비초아주)   산은 나를 부르지 않고

我亦不知山   (아역불지산)   나도 산을 모른다

山我相忘處   (산아상망처)   산과 내가 서로 잊을 때

方爲別有閑   (방위별유한)   비로소 별달리 한가함이 있다.

 

가야할 방향

 

꿩의다리

 

주암계곡 갈림길

 

노루오줌

 

주암삼거리

 

주암삼거리 쉼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시끌시끌, 온갖 소음들이

 

훼손된 재약산 사자평원 안내판

 

서둘러 주암계곡으로 내려간다.

 

주암계곡 최상단부를 지난후 물길이 보이고~

 

등로를 따라 그냥 내려가가엔 뭔가 밋밋하고...

계곡치기에 들어간다.

 

희미하던 물길이 서서히 살아나고~

 

 

 

첫번째 알탕소/ 보기보다 의외로 깊다.

 

사천왕사(.장수암)

 

산수국

 

노란물봉선

 

잠시 등로를 따르다보니 너무덥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또 다시 계곡치기다.

 

 

 

 

두번째 알탕소

 

水流而境無聲 得處喧見寂之趣.  (수류이경무성 득처훤견적지취)

山高而雲不碍 悟出有入無之機   (산고이운불애 오출유입무지기)

 

물이 흘러도 그 지경에는 아무런 소리가 없나니

비록 떠들석한 곳에 처해 있을지라도

조용함을 보는 즐거움을 얻어야 할 것이요

산이 높다하나 구름은 전혀 개의치 않으니

있음에서 해탈하여 없음으로

되돌아가는 마음을 깨달을 뿐이로세.

 

주암마을이 가까워질수록 계곡에서 휴식하고 있는

등산객들이 늘어만 간다.

 

주암마을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주계바위(일명.심종태바위).

 

주암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아이가? 수량이 어찌~

예전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것 같다.

 

주암마을 입구

 

배내통하우스

 

산행마무리하고, 갈증이 심해 배내통하우스에서 구입한

션한 캔맥주2캔을 원샷하니 갈증이 사라진다.

 

15:15분경 도착한 328번 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로 이동하고,

곧바로 연계되는 부산行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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