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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5.12.26 경주/ 함월산

일자: 2015.12.26

산행코스: 추령터널입구~추령~494.2~수랫재~함월산(584m)~불령~기림사

인원: 홀로

GPS거리: 12.58  널 널/5시간30

 

노포동터미널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근처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추령터널 입구/ 추원마을 버스정류장 하차한다.

 

터널입구에서 우측 추령고개방향 오르막길로 오르고

 

좌측은 추원마을 갈림길인데, '왕의길' 팻말이 있다.

 

아사달.아사녀의 무영탑 전설

 

 

추령(楸嶺)

 

경상북도 경주시 황룡동에서 양북면을 연결하는 해발 310m고개인데

다른말로 가내동재라고도 부른다.

4번 국도의 한 구간으로 1998년에 고개아래에 추령터널이 개통되었다.

 

산행들머리

 

별 특징없는 무명봉 한 개를 오르고, 내려선다.

 

좌측:추원마을에서 올라오는 고갯길

 

393봉 바위전망대

 

토함산(吐含山)…

 

추원마을

 

393봉을 내려서자말자 만나는 웬 삼각점???

 

좌측:모차골에서 올라오는 고갯길

 

파평윤씨묘

 

감사합니다.

 

497.3봉을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497.3/폐헬기장

 

내려서니 다시 506.7봉을 향한 오르막길이다.

 

초겨울   -도 종환-

올해도 갈참나무 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올해고 꽃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

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

구름 사이에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

 

506.7/헬기장

 

내려서고 정면으로 다시 뾰쪽한 봉우리가 발딱 서 있는데

다행히도 등로에서 벗어나 있는 봉우리다.

 

492.2봉을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494.2봉 정상은 등로에서 남서쪽으로 약30m가량 벗어나 있다.

 

묘지뒤에 삼각점이 있는 494.2

 

1:25000 지형도에는 이곳이 함월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물한잔하며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갈림길로 되돌아 나오고

 

폐묘가 있는 봉우리를 하나 지난다.

 

다시 고도가 뚝 떨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우측사면 절반이 휩쓸려 내려간 사태지역을 지난다.

 

수랫재...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묘1기를 지날무렵 잠시나마 전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눈앞에 549.8봉이 있고

 

우측으로 함월산/ 584봉이 지척이다.

 

549.8봉 정상부는 별 특징없고, 몇걸음 아래에 전망대가 있다.

 

무장산으로 가는 능선

 

동대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호미지맥 갈림길

 

584/함월산

 

함월산(含月山)… 달을 품고있는 산인데, 나무에 둘러쌓여 조망이 안된다.

그리고, 주위에 함월산이 3개 더 있는데 어디가 진짜 함월산 정상인지???

 

좌측:도통골갈림길

 

우측사면 절반이 휩쓸려 내려간 사태지역을 지난다.

 

480.7봉 정상전 전망대에 오르고

 

584/함월산

 

성황재로 가는 호미지맥

 

별 특징없는 480.7봉...

 

묘지공터에 배낭을 내리고, 휴식하며 점심 해결하고

 

바위전망대

 

지나온 능선

 

불령

 

불령봉표

 

연경묘향탄산인계하불령봉표'(延慶墓香炭山因啓下佛嶺封標)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1831(순조 31) 10월에 새긴 것으로, 조선 순조가 아들 효명세자(1809~1830`묘호 연경)

봉제사와 그에 따른 경비를 조달하는 산이니 일반인의 출입과 벌채를 막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기림사 방향으로이제부터 왕의길이다.

 

이 길은 신라의 시작부터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경주와 감포, 장기와 경주를 이어주던 길이다.

그리고, 신라 56왕의 발자취는 물론 문무왕과 아들 신문왕, 순조와 아들 효명세자 등

신라와 조선시대의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왕의 길은 월성에서 월지(안압지), 선덕여왕릉, 명활산성, 모차골, 함월산, 수렛재, 세수방,

용연폭포, 기림사,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 수중릉까지 연결되는 신라의 주교통로이다.

이 가운데 기림사~용연폭포~불령봉표 코스는 서라벌 동쪽 바닷가 아진포 마을의 빈민이었던

석탈해가 신라로 잠입했던 길이며, 문무왕의 장례길이자 신문왕이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은 길이기도 하다.

 

도통골

 

 

시멘트다리를 건너고

 

나무아미타불

 

용연폭포 (기림폭포)

 

크지 않은 아담한 폭포인데,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에게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어 돌아오던 길에

옥대의 비늘 두 쪽을 폭포에 넣었더니 용이 되어 날아갔다는 전설이 담긴 곳이다.

 

신문왕 호국행차길이다.

 

기림폭포를 지나서부터는 계곡과 멀어지고...

 

넓은 밭지대를 지나고...

 

기림사 후문으로 입장...

 

기림사(祇林寺)

6세기 무렵 천축국(지금의 인도)에서 온 광유대사(성인) 일행이

임정사(林井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643(선덕여왕 12) 원효대사가 중창하고 머무르면서 기림사(祇林寺)로 바꾸었다.

 

명부전

 

삼성각

 

삼천불전(三千佛殿)/ 말그대로 삼천명의 부처님이 있는 전각

 

기림사에는 원래 오정수(五井水)가 유명하였다고 하는데

 

명안수(明眼水), 장군수(將軍水), 화정수(華井水), 감로수(甘露水), 오탁수(嗚琢水)

다섯 종류의 샘물을 말한다.

그 중 장군수(將軍水)는 마시면 힘이 용솟음친다 하여 인근에 널리 알려졌는데,

조선시대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역적모의를 하다가 발각된 뒤 나라에서 샘을 메워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한전 앞쪽 탑 자리에도 샘이 있었다고 하나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또 하나는 절 입구에 있었으나 최근 도로확장 때 매몰되었으며,

현재는 감로수와 화정수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관음전

 

범종루

 

응진전(應眞殿)과 삼층석탑

 

약사전(藥師殿)

 

대적광전(大寂光殿)

 

진남루(鎭南樓)

 

김시습 사당인 매월당영당(梅月堂影堂)

 

사천왕문

 

기림사 일주문

 

기림사 입구 매표소

 

성인 1인 입장료가 3,000... 너무 비싸다.

산행마무리를 하고...

이후 재수좋게도 기림사신도님 차에 얹혀 편하게 안동삼거리까지 나오고

 

안동삼거리

 

잠시후 도착한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150번 버스를 타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부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