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1.1
산행코스: 울주.온양 운화리성지입구~굴바위~~대운1봉~대운2봉~상대봉
~대운산~박치골~만보농장~제3공영주차장
인원: 다사이와 함께~
GPS거리: 12㎞ 널 널/5시간40분
부산 부전역에서 06:03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06:55 남창역 도착.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후
07:40 울주 온양읍 운화리/상대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간다.
운화리 성지 입구에서 하차하고...
가야할 봉우리들이 잘 조망된다.
첫번째 이정표
초반 임도길을 따라 룰루랄라~
임도길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간다.
낙엽밟는 소리가 정겨운 길이다.
굴바위를 향한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굴바위
집채만한 바위에 크고 작은 두 개의 굴이 자연적으로 형성돼 있는 곳인데,
누군가 수도처로 사용했던 흔적(텐트, 양초 토막, 향로, 돗자리)들이 있다.
이곳은 방굴(房窟)과 정지굴이 아래위로 짝을 이루고 있는데…
방굴은 그 넓이가 4∼5명이 들어가서 누워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면적을 가졌다.
방굴에서 가파른 석벽을 2m 가량 올라가면 정지굴(부엌)인데…
이 정지굴은 천정에서 사시사철 물방울이 맺혀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득한 옛날에는 정지굴에 쌀(米)이 흐르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굴속에는 아그래 할매가 홀로 살면서 ‘뚜덕뚜덕' 떨어지는 쌀을 먹고 살아 왔다.
그러다 대운산 인근의 웅촌의 원적산, 청량의 영취산(靈鷲山),
일광의 다암산(多岩山)등에서 산신이 찾아올 때는 양식의 궁색함을
매양 느끼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어느 날
아그래 할매는 나무꼬쟁이로 쑤셔 쌀이 흘러나오는 구멍을 크게 만들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나오던 쌀이 그만 어디론가 자취를 감취 버리고
대신 물이 나왔는데, 이후로는 정지굴에서 다시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굴바위에서 좌측으로 우회하고...
굴바위 상단 위에 오르면 전방이 확 트이는 멋진 전망대다.
온양공단. 울산항…
동해바다…
달음산…
대운산2봉…
그렇게 멋진 조망을 즐기며 휴식한후 다시 출발이다.
잠시후 능선에 올라서고...
별 특징없는 대운산 1봉에 도착한다.
가야할 대운산2봉과 상대봉…
다시 내려서고, 대운산2봉을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대운산2봉…
나무데크가 깔려있고 정상석은 670m으로 적혀있으나,
2만5천 지형도에는 ×665.9m이다.
동해바다…
천성산. 정족산. 영남알프스…
남암산. 문수산. 울산시가지…
어디보자. 근데 불광산이 어데고…
다시 대운산을 향하여…
상대봉…
내원암 갈림길을 지나고…
대운산자연농원 갈림길을 지난다.
상대봉갈림길…
조은길을 따라 그대로 가면 대운산으로 직행이지만,
우측에 있는 상대봉에 들렀다 간다.
철쭉제단
매년 대운산 철쭉제를 여는 곳이다.
상대봉(×667.4m)
맨발 선배님의 6,000회 산행(2011.12.24)을 기념하며 세운 정상석이다.
이후 희미한 내리막길에 방향만 맞춰 내려가 도랑을 하나 지나고
다시 내려서니 제3공영주차장갈림길이다.
대운산으로 향하는 나무판 산길
대운산1봉. 그리고 온양앞바다…
양산 용당리 갈림길을 지나고…
긴 나무 계단길이 시작된다.
헬기장을 지나고…
대운산(大雲山 742m)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이 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일부 문헌에서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골짜기를 항상 휘감고 있는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대운산으로 불린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탑골저수지가 축조된 1933년 이후
대운산이라는 지명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나온 대운산2봉. 대운산1봉…
온양앞바다…
이넘이 초등학교 5학년일때 여기 왔으니...
무려 13년만이가?
물한잔하고, 휴식하다 시명산방향으로 내려간다.
서창갈림길
안부쉼터에서 좌측 박치골로 내려간다.
어느게 불광산이고…
이후 적당한 공터에 자리잡고 점심을 해결하며 한참을 쉬었다가 간다.
넓은 묘지터를 지나고…
내려가야할 박치골을 바라보고…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박치골 상류...
어느 자료에는 박치골이 아니라 박치기골인데,
이 계곡에 있는 바위들이 흡사 머리를 땅에 붙이고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는
형상이라 박치기골이라고 했다는 設이 있는 곳이다.
사방댐
산사태를 막고, 계류 보전을 위해 인공석으로 물막이 공사를 해놨다.
이후 인공석 구간이 1㎞ 가량 이어지는데,
예전에 느끼던 오붓한 자연미는 이젠 느껴 볼 수가 없다.
이정표가 상대마을3.6km를 가르킨다.
좌측으로 만보농장이 시작되고…
대운천(상대계곡)
대운산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지도에는 '대운천'으로 표기되어 있고, 대운천은 남창천이 되었다가
회야강이 되어 동해로 흘러 들어간다.
만보농장 입구
대운산 굴참나무 명품숲길이 시작된다.
장안사 갈림길을 지나고…
구룡폭포 갈림길 통과…
여름철 물놀이하기 좋은 곳을 연달아 지난다.
내원암 갈림길…
제3공영주차장 도착
산행마무리하고...
인근 가게에 들어가 따뜻한 오뎅을 먹고 있으니 남창역으로 나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이후 남창역으로 이동하고...
15:17 도착하는 부전行 열차는 12분이나 연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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