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매
겨울 잎이 떨어지기 전에 노란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녹나뭇과에 속한 작은 낙엽 활엽 교목의 하나.
높이 3∼4m 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수형은 총생하여 분지한다.
줄기는 회갈색이 나며 가지는 가는 편이다.
잎은 대생하며 긴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도피침형이고 끝은 뾰족하다.
꽃은 소형으로 꽃대가 없으며 향기가 있고 전년도 가지에 단생한다.
꽃의 직경은 2㎝ 정도로 하향 또는 옆으로 향하여 피며 꽃잎은 여러 개가 난다.
내측은 소형으로 암자색이 나고 중간층은 대형으로 황색이 나며
다수의 가는 인편이 나 있다.
개화기는 12∼3월이며 9월에 작고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데,
향기가 좋아 꽃은 생화(生花)로 쓰며, 가지는 약으로 쓴다.
열매로는 기름을 짜고, 어린싹은 작설차(雀舌茶)로 쓴다.
정원수나 절화용으로 재배하며,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국, 만주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학명은 Lindera obtusiloba이며, 꽃말은 ‘자애(慈愛)’
차갑고 삭막한 겨울에 따뜻한 봄기운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2016.1.17 대연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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