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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6.5.14 밀양 위양지

2016.5.14 밀양. 위양지(位良池)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옛날의 양양부곡으로 제명(堤名)도 거기에서 연유된듯 하며 양양제(陽良堤)라고 부른다.

둘레가 4, 5리나 되었으며 지중(池中)에는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었다.

이 못물로 넓은 들판에 물을 대었고 사방의 제방에다 가목(佳木)과 기화(奇花)를 심어

신라, 고려 이래로 생민이택의 근원으로 삼았으며 은자(隱者)들이 소요하는 곳이라 하였다.



조선후기와 근대의 기록을 보면 못의 규모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으나,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던 곳이다.



위양(位良) 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양부사 이 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씨 문중의 제숙소(濟宿所)인 완재정(宛在亭)


못 한가운데에 5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그 중 가운데 섬에 1900년경에 세운 느림의 곡선을 간직한 완재정 이란 정자가 있다.

몇 년전 영화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며 [출처] [부산 갈맷길 1-1구간] 임랑해수욕장-칠암-일광해수욕장-기장군청 코스 ..... by M8|작성자 박꾼현재 안동권씨 집안에서 위양지를 관리하고 있다.



위양지 둘레는 크고 작은 이팝나무와 왕버들, 그리고 저 멀리 산 그림자가 물결에 반영되어

몽환적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는 곳이라 밀양8경에도 들어가 있는 곳이다.



특히 이른 봄에 피는 이팝나무로 유명한데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86년에 경상남도 지방문화재자료(慶尙南道 地方文化財資料) 167호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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