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의 천수경강해-06
그렇게 모든 마음 자세가 준비가 됐고 비로소 경전의 제목인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인데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이죠.
관자재보살을 여러가지로 표현합니다.
그러기는 하는데 제일 관세음보살을 수식하는 말 중에 천수천안이라는게 제일 좋죠,
또 잘 쓰입니다.
염화실 기도문이 관음예문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우리 염화실 법우님들 관음예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매일 관음예문을 기도로 올리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죠.
거기에 이런 게 있습니다. “지심정례공양”
메아리 응답하 듯 부르는 소리 낱낱이 찾아 고통 구해주시고
천 강에 밝은 달 비치듯 소원 발하는 이마다 큰 안락 주시는 이여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서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였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참 아주 표현이 아름답죠.
보통 설명하기를 관세음 보살님은 그 자비심이 너무 커서
만 중생들을 다 보살피고
다 어루만지고 다 거둬줘야 할 그런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마음을 천의 손, 천의 눈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설명은 다 하죠.
그런데 우리 염화실 기도문 관음 예문에서는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서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였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한 중생의 팔만의 변고요 한 중생의 팔만의 번뇌인데
항하사 중생의 고통 모두 씻어주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이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우리 염화실 법우님들은 익히 잘 아시는 내용입니다마는
한 중생의 팔만의 변고요, 한중생의 팔만의 번뇌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중생 숫자가 얼맙니까, 항하사 중생이라고 했잖습니까.
그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고 많은 한 중생마다,
팔만의 고통과 팔만의 번뇌가있다 이거죠,
그러니 관세음보살이 어찌 천의 눈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천의 손을 하지 않겠습니까.
관세음보살 설명 다 한 것입니다.
이게 관세음보살님이시고, 이 관세음보살님은 부처님의 깨달음 속에 존재하는
그런마음을 상징적으로 부각시켜서 형상화한 것이고,
그 관세음보살님은 또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 속에 다 있는 관세음보살님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여러 형태 중에 제가 좋아하는 자주 이야기 하는 어떻습니까.
합장하고 계신 관세음보살님,
우리는 합장을 해서 관세음보살님에게 예배를 드리는데,
아니 관세음보살님이 합장하고 계시는데
그 관세음보살님은 누구를 향해서 합장하고 계시겠어요.
바로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진짜 살아 있는 관세음보살님을 향해서 합장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뜻이
그런 거예요.
그러니 우리가 방편상 기도가 잘 되니까 밖에 있다 손치고,
또 아주 전지전능하신 절대의 신처럼 관세음보살님을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근기 따라서요.
여러가지 방편은 가능하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앞서 말씀드린
경전에 대한 이해나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이해나, 궁극적으로 우리들 자신속에 정말 살아 있는
천 번 만 번 전지전능하고도 남을 그런 진짜 신통묘용과 무량복덕과 온갖 능력을 다 지닌
우리들 개개인의 그런 부처와 그런 관세음보살님을 우리가 이해하고
거기에 확신을 가져야 된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관세음보살님의 광대 넓고 크고 원만하고 걸림이 없는 대비심 대자비심
그 대자비심이 무르녹아 있고 잘 담겨 있는 대다라니다 이 말이요.
대다라니, 큰다라니, 이 말입니다,
다라니는 총지다. 그 속에 다 포함 돼 있다, 갈무리 돼 있다,
그 중에서도 대자를 붙였으니까, 아주 크게 갈무리 돼 있다,
그것을 열어서 청하옵니다, 이런 뜻입니다.
대다라니라 했으니까 본론이 신묘장구대다라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것이 천수경의 핵심이고 또 본론이기 때문에 그것을 청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서론이 깁니다.
아직도 대다라니가 나올려면 한참 며칠 공부해야 아마 나올 것 같은데,
그 다라니는 곧 관세음보살님의 정신이고 마음이고 따라서 부처님의 정신이요, 마음이요,
나아가서 또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 저 깊은 곳에 스며있는 정신이요, 마음이다.
그것을 활짝 펼쳐서 우리들에게 이해시키고 우리 개개인의 살림살이가 되도록 하는
그런 작업을 지금부터 하는거죠.
그래서 계청(啓請) 열어서 청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계청을 떼고 경자를 붙이면 대다라니경, 해버리면 천수경의 구체적인 이름이 됩니다.
오늘 옴자, 사바하, 나무 사만다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 옴 아라남 아라다,
요런 평소에 이런 진언 해석은 하는 게 옳겠는가, 안 하는 게 옳겠는가,
상당히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을겁니다.
안하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 또 이렇게 한 번 하는 것도 참고로 재미가 있지 않을까,
또 그렇게 뜻을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 8~90프로라도 이런 설명을 통해서 이해함으로 해서
진정한 천수경의 의미를 마음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에서 저 나름대로 저 공부한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천수경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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