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3
♧윤회와 과보♧
-빠짐없이 드러나는 세상사-
경문: 이에 미륵보살은 문수보살에게 물었습니다.
"문수보살님이시여!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시고 천지는 진동하고
꽃비가 흩날리는 이런 신통을 보이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전단 향기 실은 바람은 모든 이의 마음을 황홀하게 합니다.
부처님께서 비추시는 광명은 금빛처럼 찬란합니다.
온 세상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눈앞에 있는 듯하게 다 보입니다.
육도(六道)중생들이 생사에 윤회(輪廻)하고
선악의 업에 따라 과보(果報)를 받는것도 모두 보입니다."
강의: 경문에는 미륵보살이 문수보살에게 질문하는 내용은 매우 자세합니다.
부처님이 보여주신 서광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불자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수행하는 광경을 더욱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육도중생들이 생사윤회하고 선악의 업에 따라 과보를 받는다함은
불도를 수행하게 되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대개의 중생들의 삶이란 삶과 죽음의 일에 끌려 다니면서,
혹은 선을 행하여 선한 과보를 받기도 하고,
혹은 악을 행하여 악한 과보에 시달리면서 윤회하는 삶이 전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윤회란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 일입니다.
즉 가난한 이가 죽은뒤 부유한 집에 태어납니다.
부유한 사람이 가난한 집에 태어나기도 합니다.
우둔한 사람이 총명하게 태어나기도 하고 총명한 사람이 우둔하게 태어나기도 합니다.
귀한 사람이 천한 사람으로, 천한 사람이 귀한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이 동물로, 동물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를, 한 생을 마치고 다시 태어나는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한생을 통해서, 또는 일념을 통해서, 한달에도,
심지어 하루에도 우리는 수많은 윤회를 합니다.
하루 동안에도, 어느 시간에는 동물과 같은 삶을 살기도 하고,
어떤때는 사람처럼, 신선처럼 살기도 합니다.
보살처럼, 부처님처럼도 삽니다.
또 어떤때는 귀하게, 어떤때는 천하게도 삽니다.
부유하게 가난하게도 삽니다.
이런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한달에도 반복하고, 한 해에도 반복하고,
일생을 통해서 수십번 수백 번을 거듭하기도 합니다.
죽은 뒤 윤회보다 살아서 윤회를 잘 이해해야 할 일입니다.
윤회를 반복 하면서 그가 몸과 마음과 말로 하는 짓에 따라
갖가지의 과보를 받습니다.
그 과보를 받는 시간도 각양각색입니다.
오늘 지어서 오늘 받기도 합니다. 오늘 지어서 내일 받기도 합니다.
또는 먼 훗날 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몇 생을 지난뒤에 받기도 합니다.
법구경에, "선한자도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 몹쓸 괴로움을 맛본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무르익으면 선한자는 행복을 맛본다.
악한 자도 그 악의 열매가 익기전에는 행복을 맛본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무르익으면 악한자는 재앙을 맛본다." 라는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고귀한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 없습니다.
사람의 몸을 받고 태어나기가 지극히 어려운데 천재일우의 기회를
그렇게 평범하고 누구나 다시는 그러한 삶으로 끝낼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서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사는 길을
순서대로 아래에 열거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감사합니다.
'經典講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5 (0) | 2017.04.06 |
---|---|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4 (0) | 2017.03.29 |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2 (0) | 2017.03.14 |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1 (0) | 2017.03.07 |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0 (0) | 2017.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