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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講解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33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33

 

목건련. 수보리. 가연전도 부처님

 

경문 "이때 목건련. 수보리. 가전연 이 세 사람이 송구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보며 함께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세존이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고 만일 수기를 주신다면, 감로수를 뿌려 열을 식히고

서늘하게 하심과 같으련만, 기근이 든 나라에서 홀연히 왕의 음식을 만났으나

오히려 의구심을 품어 감히 먹지 못하다가 왕이 먹으라는 분부 있으면 그제야 먹듯이

저희도 이와 같아 매양 소승의 허물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지혜를 얻을지 모르옵더니,

비록 부처님의 말씀을 듣사와 우리도 성불하리라 하나,

마음이 오히려 송구하와 감히 임금의 음식을 먹지 못함과 같사오니,

만일 부처님께서 수기 주시면 비로소 그 즐거움 한량없겠나이다."

 

강의: 이렇게 하여 세사람까지 부처님이라는 수기를 얻기에 이릅니다.

마하가섭이 수기를 받으면 반드시 위의 세 사람들이 그 다음으로

수기를 받을 차례가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는 자신들이 부처님이라는

그 명확한 사실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편 송구한 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부처님의 확실한 보증을 받음으로써

임금의 음식을 당당하게 먹을 수 있는 입장이 되어

그 기쁨이 한량없다고 스스로 술회하고 있습니다.

뒤에 등장할 인물이지만 제발달다까지 결국은 부처님의 스승이라는 수기를 받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모두 부처님이라면 이 세상 어떤 사람, 어떤 생명이 부처님이 아니겠습니까.

다만 수기를 주고 받는 절차와 형식을 밟아서 이해시키기 위한 것뿐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비유와 인연과 그리고 숱한 장황한 이야기가  필요할 뿐 입니다.

 

모두가 수준이 낮은 하근기(下根機)들을 위한 방편입니다.

선어(禪語)에 백초시불모(百草是佛母)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삼라만상 모두가 부처님을 생산하는 부처님 어머니라는 말입니다,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뜻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 것이지요.

 

실로 번뇌와 무명이 모두 불성입니다.

사람이야 말로 참다운 부처님입니다.

사람외에 다른 부처님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입니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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