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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18.10.14 장산표 물매화

올해 마지막 물매화를 보러 해운대 장산으로 간다.

맨 처음 만났다고 찍고

 

 

첫 번째 만난 물매화는 나를 기다리느라

차마 꽃잎을 열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
감동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기다림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꽃과 사람 사이에도 기다림은 존재한다.

 

 

이쁘다.

이런 모습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물매화하늘을 향해 피는 꽃

위에서 내려보고 찍지 않으면 물매화 꽃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은 물가에 있는 녀석의 모습을 멋있게도 찍어 올리더만
내가 찾아낸 물매화들은 하나같이 억새 숲 깊숙히 숨어 있어서

이렇게 위에서 밖에 찍을 수가 없다.

 

 

내가 그렇게도 보고싶어 했던 립스틱 물매화를 만났으니

이제 가을이 본격적으로 익어가겠지~

 

 

장산표 립스틱 물매화

이 꽃이 올해 나의 야생화 마지막 사진이다.

 

 

올 한해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다 보니 벌써 꽃시즌이 마감되었네

올해 야생화는 이쯤에서 보내주고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이제 꽃이 없는 시기에는 뭐하고 보내지!!!

머리가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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