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6 부산.가덕도
몇일 전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복수초가 올라왔다.
그 꽃소식에…
또 마음이 동했다.
그래. 갈 수 있을 때… 가 보는 거야…
그렇게 찾아간 그 골짜기에는 복수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와우~ 올해 신상이다.
위에서 보고…
더 다가가서 보고…
그저 인증샷만 날린다.
ㅎㅎ~ 내 실력이 이것 밖에 안돼 어쩔 수 없지만…
이래 찍어도. 저래 찍어도 좋다.
이쁘다.
이런 모습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은밀한 속을 살짝 바라도 보고…
새봄을 맞아 꽃을 피워 올리는 녀석들이 대견할 수 밖에 없다.
음력 정월에 핀다 하여 원단화.
얼음을 뚫고 나와 빙리화(얼음꽃)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 하여 설연화 등…
여러 이름을 가진 복수초(福壽草)
2020년 새봄이 너로 부터 시작이구나.
자연은 우리에게 늘 이렇듯 경이와 감동을 준다.
집을 나서기 전 몇 번이고 망설였는데
이렇게 숲에 들어와 꽃들을 보니 아픈 기운이 사라지고
금방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는 듯 하다. ㅎㅎ
오늘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복수초를
원없이 만났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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