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옥잠화...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난 꽃...
초록색의 큰 잎과 앙증맞은 작고 하얀 꽃...
높은산에 올라야만 볼수 있는...
몇년전 야생화 세계에 입문하고부터
만나고 싶은 야생화 1순위에 올라가 있던 녀석이다.
녀석과 대면한 후 얼마나 반가운지 땅에 주저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살아있다는것이 행복한 계절이다.
-나도옥잠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Clintonia udensis이다.
제비옥잠화라고도 한다.
깊은 산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짧게 뻗은 뿌리줄기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30cm(열매를 맺을 때는 40∼70cm)이다.
꽃줄기에는 잎이 달리지 않는다.
잎은 2∼5개가 뿌리줄기에서 나오며 긴 타원 모양으로 길이가 15∼30cm,
폭이 3∼9cm이고 잎몸이 두텁고 광택이 있으며 녹색이고
양 끝은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줄기 끝에 작은 꽃이 3∼5개 달린다.
꽃잎 조각은 6개이고 옆으로 퍼지며 길이가 12∼15mm이고 좁은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6개로 꽃잎 밑에 달리고 꽃잎보다 짧다.
꽃밥은 긴 타원 모양이고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3칸으로 나뉜다.
꽃이 핀 다음 꽃줄기가 길게 자라고 짙은 남색의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지름이 10mm 정도인 장과이고, 종자는 달걀 모양이다.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제주도· 경상남도· 강원도(금강산)· 평안북도(낭림산)· 평안남도(묘향산)· 함경남도(부전고원)·
함경북도(관모봉·백두산) 등지에 분포한다.
나도옥잠화의 꽃말은 '침착' '조용한 사랑'이다.
-태백산 유일사입구 지난 오르막길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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