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숲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듯한 환청이 들리고...
숲의 교향악을 연주하는 주인공은, 유별난 생김새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등칡이다.
수십개의 관악기가 봄날의 환희를 노래하는 듯한...
그많은 관악기가 한꺼번에 울리니 그 소리는 산과 계곡을 압도하는듯 하다.
그런데 황금빛 섹스폰을 가지에 걸어놓고 연주자는 어디에 갔을까~
등칡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이다.
학명은 Aristolochia manshuriensis이다.
산지 숲 기슭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강해 음지와 양지에서 모두 잘 자라나 내건성은 약하다.
새 가지는 녹색이지만 두해살이 가지는 회갈색이다.
길이 10m 정도이다.
잎은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밑 모양으로 길이 10~26cm이고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다.
꽃은 단성화로써 5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대 길이 2~3cm이고 꽃은 길이 10cm이며 U자 모양 , 즉 색소폰 모양으로 꼬부라진다.
통부는 넓은 지름은 지름 18mm 정도이고 겉은 연한녹색, 안쪽 중앙부는 연한갈색,
밑부분은 흑자색이며 윗부분에 자갈색 반점이 있고 꽃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길이 5mm 정도이며, 열매는 삭과의 형태이다.
번식 방법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한국(경남. 경북. 강원. 충북. 함북), 중국 북동부,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영남알프스 주암계곡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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