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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21.6.9 감자난초

감자난초

 

 

 

난초과의 다년초로 해가 잘드는 숲속 그늘에서 자라는 녀석...

땅속으로 두더지처럼 기어가던 뿌리의 일부가 비대해지는데,

그 알줄기가 마치 감자 같다고 해서 감자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올해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녀석을 못보나 했는데

태백산에서 화방재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녀석을 만났다.

얼마나 반갑던지...

배낭을 내린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녀석과의 데이트를 즐기다가 하마트면 버스를 놓칠뻔 했다.

 

 

 

 

-감자난초-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깊은 산 음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학명은 Oreorchis patens (Lindl.) Lindl.이다.

남부지방의 낙엽수가 많은 숲 아래에서 주로 자생하며, 생육 조건은 반그늘이다.

난초과 식물이 대부분 그러하듯 다년초로 뿌리부분은 둥근 알뿌리로 되어 있다.

키는 30~50㎝로 난과 식물 가운데 큰 편에 들어가며,

잎은 옆에서 1~2장이 나오는데 약 30㎝가량 될 만큼 큰 잎을 가지고 있다.

잎의 폭 또한 넓어 0.5~3㎝가량 된다.

꽃은 황갈색이며 꽃받침이 뒤에 둘러싸고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 안에는 무수히 많은 종자가 먼지처럼 들어 있다.

감자난초의 꽃은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피는데

다른 난초과 식물에 비해서 크며, 숫자도 많은 편이어서 쉽게 알 수 있는 품종이다.

한국. 중국. 캄차카반도. 남쿠릴. 사할린.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감자난초의 꽃말은 '숲속의 요정', '변덕'이다.

 

 

 

 

-태백산 화방재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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