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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21.6.17 산해박

산해박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녀석...

바람이 불어 이리저리 흔들리는 녀석을 꽉 잡아맬 수도 없고...

그저 바람이 잠시 자는 순간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그리고, 또

이 녀석은 햇빛이 강하면 입을 열지 않는다는 사실...

햇빛이 있으면 이 녀석은 입을 앙 다물고

절대 웃지를 않는다.

이 녀석이 속을 보여주는 순간은 흐린 날이나...

아니면 비가 오는 날이나...

참 이래 저래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녀석임에는 틀림없다.

 

 

 

 

-산해박-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Cynanchum paniculatum이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굵은 수염뿌리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늘며 딱딱하고 높이가 40∼100cm이며 마디 사이가 길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6∼12cm의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이며 끝이 매우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뒤로 약간 말린다.

잎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잎자루는 길이가 1∼3mm이다.

꽃은 8∼9월에 황색이 띤 갈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여러 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세모진 바소꼴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세모진 좁은 달걀 모양이며,

부화관의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곧게 서며 수술대보다 짧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6∼8cm의 좁은 바소꼴이며 털이 없다.

종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좁은 날개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흰색의 관모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해박의 꽃말은 '먼 여행' 이다.

 

 

-승학산 억새밭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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