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풀
올해 처음 본 녀석...
꽃이 이뻐서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보니
역겹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녀석이다.
노린재풀이라고도 한다니...
노린재의 고약한 냄새가 이 꽃에서 난다는 말...
그렇지만 꽃향기야 어쨌든 내가 사는 집 주변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꽃이기에 반갑기만 하다.
벽자색의 꽃 모양이 독특한데...
암술대와 수술대가 꽃부리 밖으로 길게 뻗어 나와서
활처럼 휘어져 있어 마치 어사화(御賜花)를 닮았다.
누린내풀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노린재풀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줄기는 모나고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다.
길이 8∼13cm, 나비 4∼8cm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1∼4cm이다.
7∼8월에 하늘색을 띤 자주색 꽃이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원뿔형으로 달린다.
각 잎겨드랑이의 꽃이삭에는 긴 꽃대가 있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녹색이고 5개로 갈라진다.
화관통은 윗부분이 2개로 갈라져 넓게 벌어지며 암술과 수술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꽃받침보다 짧고 4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털이 없다.
한국(제주· 경남· 충남· 강원· 경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누린내풀의 꽃말은 '내 이름을 기억하세요' 이다.
-배내천트레킹길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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