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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2021.8.5 네귀쓴풀

 

네귀쓴풀

 

 

높은산에 올라야만 만나게 되는 녀석...

도자기를 연상케하는 섬세한 꽃잎에 확실한 반점...

한여름 폭염속에서 피는 꽃으로

이녀석을 시작으로 가을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폭염경보가 내린 어느 여름 날

신불산 정상 부근에서 만난 예쁘고 깔끔한 청화백자처럼 생긴 꽃...

생긴 모양 때문에 '본 차이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꽃...

우리나라 전역의 1,000m 이상 고산지대 정상 주변에

드물게 자라는 꽃이어서 발품을 팔아야 만날 수 있다.

 

 

 

청화백자를 닮은 네귀쓴풀...

쓴풀 중에서 가장 예쁜 식물이 아닐까 싶다.

꽃잎 4장은 흰색으로 끝 부분이 둥그스름하며 꽃잎마다

푸른색 반점이 선명하게 물들어 있어

도자기에 이 꽃 문양을 넣으면 아주 멋진 도자기가 될 것 같다.

 

 

 

-네귀쓴풀-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학명은 Swertia tetrapetala이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친다.

높이는 3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 바소꼴로

길이 2∼3.5cm, 나비 7∼15mm이고 톱니는 없다.

7∼8월에 자줏빛 꽃이 줄기 끝에 4수(數)로 모여 피며 원뿔형을 이룬다.

꽃받침은 바소꼴로 화관(花冠)의 1/3 정도이다.

꽃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장타원형으로 검은 자줏빛의 점이 있다.

삭과(蒴果)는 꽃잎보다 약간 길거나 같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사할린· 쿠릴열도· 캄차카· 알래스카· 캐나다 등지에 분포한다.

네귀쓴풀의 꽃말은 '지각(知覺)'이다.

 

 

 

 

-폭염경보가 내린 어느 한여름날 신불산 정상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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