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솔나리
멀리서 봤을때 완전 흰색이 아니라서...
혹 짝퉁인가...
이리보고...
저리보고...
연자주색 반점이 있고 수술이 붉기는 하지만 흰솔나리가 분명하다.
뜻밖의 횡제한 기분...
입꼬리가 올라가고...
쿵쾅쿵쾅쿵쾅…심장이 요동친다.
가지산정에 피어있는 흰솔나리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솔나리... 잎이 솔잎처럼 가늘어 붙은 이름이다.
참나리를 비롯해 말나리, 하늘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대부분 주황색에서 주홍색 사이의 꽃들이지만 솔나리는 분홍색이다.
드물게 하얀꽃의 흰솔나리도 있고...
보통의 나리들은 숲 가장자리나 숲속에 사는데
솔나리는 유독 산의 높은 곳, 능선이나 정상 부분의 바위틈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가장 높은 곳에 사는 나리라고 할 수 있다.
분포도 제한적이고 자라는 곳도 까다로워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워
법적 보호를 받았던 종류이기도 하다.
-가지산 정상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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