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1.10.6
산행코스: 장산역~대천공원~구곡산~장산마을~장산.습지~장산~간비오산~동백역
인원: 홀로
시간: 널널.야생화촬영&휴식포함/ 6시간
부산.지하철2호선 개금역에서 장산역으로 이동, 10번출구로 나오고~
이곳에서 대천공원까지는 약 1.5㎞로 떨어져 있지만 그리 문제 될거는 없다.
대천공원 입구~
장산산림욕장을 지나면 곧바로 우측으로~
오늘산행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잠시 오르니 등로 옆으로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완만하던 등로가 돌길로 바뀌면서 급경사의 오르막길의 연속.
이후 묘비없는 묘1기를 지난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끝이난다.
산박하...
구절초...
이산표지석~
산박하...
붉은서나물...
이고들빼기...
바위가 뾰쪽한 정상부를 지나고~
잠시후 원각사로 이어지는 임도를 지나면 삼거리갈림길인데
우측 아래는 군부대 방향이고, 정면 비포장임도로 진행한다.
장산마을 표지석~
장산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하는데,
지금의 장산마을이 형성돼 있는 자리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이야기가 삼국사기에 전해져 내려오는데,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탈해왕(57~79) 때 이웃에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이 있어 근심거리가 됐다.
당시 간(干·지방관리의 7관등 벼슬)의 벼슬을 가진 거도라는 관리가 있었는데
두 나라를 신라에 귀속시킬 생각으로 매년 한 차례 장토(현 기장지역) 들판에서
병사들로 하여금 말을 타고 달리게 하는 거짓놀이 마초(馬椒)를 하게 했다.
이웃의 우시산국과 거칠산국 사람들은 신라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놀이로 생각하고 방심했다.
이 틈을 타 거도는 병마를 이끌고 두 나라를 쳐서 없애버렸다.
그러나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은 신라에 완전히 예속되는 형태가 아니고
공물을 바치는 정도였고 부족국가로서의 영역과 자주성은 그대로 지속 영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 일대 무덤에서 가야문화의 출토 유물이 많은 것으로 미뤄
신라문화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구곡산갈림길~
이곳에서 시멘트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으로 올라간다.
참취...
당잔대...
구곡산 정상부~
구곡산(九曲山 433.6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장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난 30여년간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1996년에 해제되었다.
구곡(九曲)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데서 유래한다.
산 곳곳에 약수터, 화원, 정자 연못, 대나무 숲, 적송 숲 등이 조성되어 있고
등산로가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다.
산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벤치가 있고 많은 정자들이 조성되어 있어
산을 찾는 이들에게 안락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본 장산~
장산은 조선시대 소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한 목재자원의 공급지인 '봉산'으로 지정돼 있었다.
소나무의 사사로운 채벌이 금지돼 있었을 뿐 아니라 큰 소나무 10 그루 이상을
채벌했을 경우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취급할 정도로 그 규율이 엄격했다고 하며,
솔밭에 산불을 내는 자는 당연히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계절을 역행하는 넘...
당잔대...
억새가 무성한 안부에 내려서고~
좌측 아래로 시멘트 임도가 유혹하지만 그대로 산길을 고수하고,
그렇게 두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산길은 끝이 나면서 시멘트임도로 이어진다.
예전보다 임도가 많이 넓어졌다.
미역취...
꽃향유...
산성산갈림길~
이곳에서 우측 헬기장쪽으로는 기장.산성산으로 연결되고
직진도로는 장산 정상 방향이다.
우측 아래로는 매우 넓은 영역의 습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수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미역취...
자주가는오이풀...
물매화...
마치 립스틱을 바른 입술을 연상케하는 녀석.
맑고 고운 꽃잎을 열고 함초로히 피어나 나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숫잔대...
깨묵...
산부추...
구절초...
당잔대...
장천암갈림길을 지나고~
장산 습지~
이 지역은 반딧불이 보호구역이다.
좌측의 이 임도는 또 뭐야???
한 2년 장산을 찾지 않았는데 그사이 장산이 많이 변했다.
구절초...
당잔대...
미역취...
군부대갈림길~
전방 군부대는 출입금지구역이라 입구로 올라가는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로를 따른다.
구절초...
분취...
당잔대...
단풍취...
잠시후 초록공원 갈림길에서 좌틀하고,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군부대를 지나 올라오는 임도다.
개쑥부쟁이...
미역취...
이후 임도 우측 그늘진 곳에 배낭을 내리고
점심을 해결하면서 긴 휴식이다.
달맞이고개 방향/ 용천지맥의 끝부위다.
9부능선상에 위치한 장산 정상석
장산(634m)
부산에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화산으로 이후 대부분 삭박되었다.
일명 상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본래 좌수영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윗뫼」의 한자식 표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장산 지명의 유래는 매우 오래되었는데 삼국유사에 신라 제31대 왕인 신문왕이
‘장산국’의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경주로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럐)의 동래현조에 옛 장산국이다(혹은 내산국(萊山國)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를 볼 때 장산 지명은 과거 이곳에 있던 고대 국가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구곡산 바라보고~
광안대교 방향이다.
황령산. 엄광산 등 낙동정맥의 끝자락 방향이다.
옥녀봉, 중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산부추...
구절초...
미역취...
중봉 정상부~
옥녀봉.전 안부 체육공원~
옥녀봉은 전에 올라가 봤으므로 오늘은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서 진행이다.
출입금지. 군부대시설물~
좌측 능선은 군부대시설물/유격장인데 등로는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되어있다.
돌탑안부~
이곳 아래로 장산터널이 지나간다.
구절초...
170.8봉 정상부~
미역취...
산박하...
꽃향유...
간비오산 정상부~
간비오산 봉수대
설치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이미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말부터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의 봉수가 폐지되고 현대적 통신 수단이 발달되기 시작한 1894년(고종 31)까지
간비오산 봉수대는 약 700여 년간을 해운포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곳으로,
부산에서는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봉수대다.
운촌당산~
지하철2호선 동백역~
산행마무리하고…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땀냄새 나는 옷 갈아입고
아침에 진행한 순서를 역으로 하여 개금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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