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1.20
코스: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시점)-신오교-석름봉 등산로 들머리-팔각정자 쉼터-오비재
-석름봉(남파랑길 아님)-연사재-앵산임도/유계·연사 갈림--1,000m 이정표-앵산·연초면사무소 갈림
-연초면·하청면 경계-대성사-동리소류지-하청 스포츠타운-사환 버스정류장-실전마을 회관
-하청면·장목면 경계-매동마을 입구-장목 파출소(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9.95km (두루누비기준 19.1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5시간20분
▶ 갈때 : 경남 양산.사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현行 시외버스를 타고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시점까지 도보이동후 트레킹 시작
▶ 올때 : 거제17구간 마치고, 거제18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17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거제17구간 궤적
'남파랑길 거제17코스' 안내판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택시 승강장 옆에 있는 '남파랑길 거제17코스' 안내판 앞에서
답사준비를 마치고 (08:00)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남파랑길 거제17코스 시작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지난구간 지나온 '7번 교차로'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신현제3교'를 보면서 다시 서쪽 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신현제3교' 입구, 가로등 기둥에 '남파랑길 17코스시작점' 사각패널이 붙어있다.
그렇게 '신현제3교'를 건너며 '고현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기수역을 바라보고~
갈매기모양의 다리 뒷쪽에 있는 '신오1교' 방향 바라보고~
(08:08) '신오1교' 앞에서 남파랑길 방향은 다리 밑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현재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3단계 부지조성공사' 중이라 우측으로 우회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렇게 '신오1교' 앞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횡단보도를 건넌후,
'대광시핑(shipping)' 건물 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08:13) '현대장어구이' 음식점 앞에서 '중곡로7길'을 따라 진행이다.
이후 '중곡 자율방범대'를 지난 첫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중곡2로5길'을 따라 진행하고~
(08:16) '연초천' 우측 가장자리로 조성된 데크 탐방로에 들어서면
원래 남파랑길 17코스 탐방로와 합류한다.
이후 '연초천' 좌측 데크 탐방로를 따라 동쪽으로 진행하여
'고현동 중곡민원센터' 앞을 지나고~
거제시 고현동(古縣洞)
거제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동으로, 고현항과 고현터미널이 있으며, 거제 시청
소재지로 2008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까지 옛 신현읍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남서쪽으로는 거제면과의 경계에 계룡산 (570m)이 있다.
『여지도서』에 "고현성은 관아의 동북쪽 20리에 있다. 돌로 쌓았다.
둘레는 3,038척이며, 높이는 13척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432년(세종 14) 왕명에 의해 거제 읍성을 축성하고 거제현(巨濟縣)의
관아 40칸을 건설하여 읍기(邑基)가 되었다.
이후 1664년(현종 5) 폐성하고 관아를 서부면(西部面)으로 옮긴 이후
옛날 현아가 있었다는 의미로 고현면(古縣面)이라 부르게 되었고,
거제 현성 또한 고현성으로 개칭되었다.
1915년 고현리(古縣里)로 법정리가 되었다가 2008년 고현동으로 개편되었다.
고현리는 거제도의 중심지역으로 발달하여 서문(西門)· 동문(東門)· 성내(城內)·
성동(城東) 등 주로 성과 관련된 13개의 행정리가 형성되었다.
(08:20) '신오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연초천'을 건너간다.
'연초천' 상류 바라보고~
연초천(延草川)
경남 거제시 연초면 덕치리의 연초댐에서 발원하여 남서방향으로 흘러
남해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7개의 소하천인 소오비천, 수월천, 효촌천, 연사천,
송정천, 다공천, 중리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8km, 유로연장 8km, 유역면적 23.69㎢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되어있다.
하천의 동쪽으로 지애산과 약수봉, 와야봉이 있으며, 서쪽으로 국사봉과 석강봉이 있다.
하천 주변으로 연사소류지와 연중소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다.
하천 하류지역 남쪽으로 주거단지와 버스터미널, 학교 등이 위치한다.
하천의 경사도는 상류부가 1/79, 중류부가 1/166~1/328, 하류부가 1/483~1/700으로
상류구간은 급경사이고 하류지역으로 갈수록 완만한 경사이다.
하천 중상류부를 따라 5번 국도가, 중하류부를 따라 14번 국도가 있다.
'신오교'를 건너면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관내로 들어서게 되고,
정면 방향에는 '소오비 마을'이 위치한다.
거제시 연초면(延草面)
거제시의 동북쪽 중앙 지역에 위치한 면이다.
동쪽은 옥포동 (玉浦洞)·외포(外浦) 출장소, 북동쪽은 장목면 (長木面),
북쪽은 하청면 (河淸面)에 접하고, 서쪽은 진해만 (鎭海灣)에 면하며,
남쪽은 고현동 및 수양동과 접한다.
북동쪽 경계의 앵산(鶯山:507m)을 최고봉으로 열녀봉(烈女峰)·제석산(祭石山)·
남려산(南呂山)·석름산(石凛山)과 약수봉(藥水峰)·반야봉(反也峰) 등
대부분이 해발고도 300m 이내의 구릉성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진해만으로 흘러드는 연초천 하류에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농사짓기 좋은 땅이라는
의미에서 '연초'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주민들은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보리와 쌀이 약간 산출되고,
연안에서는 굴과 홍합 양식이 활발하다.
1423년(세종 5)에 거제 읍성을 새로이 축성하고 7개 면을 관할 하에 두었는데
그중 한 개 면이었다.
죽토(竹土)·오비(烏飛)·연사(烟沙) 등 10개 동리를 관할하고 있다.
연초면 오비리(烏飛里)
연초면의 서부에 위치한 임해 마을이다.
지형이 까마귀가 송장여를 보고 날아가는 형국으로 된 포구라 하여
오빗개 또는 오비포, 오비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굼통몰, 당산, 봇골, 연삿골, 점골 등이 있다.
'신오교'를 건넌후 좌측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석름봉' 등산로를 따라
남파랑길은 이어지고~
(08:24) 데크 계단길을 올라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면서 팔각정자 쉼터를 지나고,
212m 봉까지 오르는 다소 힘든 등산로를 진행해야 한다.
초반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동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로인지
산허리로 이어지는 등로가 뚜렷하고~
등로 좌측 나무가지 사이로 '연초천'과 '고현천'이 바다와 만나는 기수역과 함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초반 급경사 오르막길을 극복하니 산허리로 완만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08:40) 남파랑길 이정표가 서 있는 첫번째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석름봉 정상' 2.6km 방향으로 진행이다.
(08:45) 벤치와 이정표가 서 있는 두번째 갈림길에서
'석름봉' 2km 방향으로 오르고~
헉!!! 본격적인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계단길을 올라서서 로프가 걸려있는 바위지대를 지난다.
(08:52) 팔각정자 쉼터에 도착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의관정제 다시하고~
다운자켓은 벗어 배낭에 갈무리한다.
'고현동 & 장평동' 일대 바라보고~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바라보고~
(09:07) 벤치가 있는 '212m 봉'을 지나고,
이후 등로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09:13) 넓은 평상과 운동시설, '소오비' 갈림 이정표가 있는 '오비재'를 지나고~
이후 '석름봉 정상'을 향한 완만한 오르막길 등로를 따라
'남파랑길 방향 표시'가 붙어있는 벤치를 지난다.
(09:24) 벤치가 등로 양옆으로 놓여있는 '연중마을' 갈림길에서
'앵산 5km' 방향으로 진행하고~
(09:25) 남파랑길 갈림길 도착이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석름봉' 좌측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등로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우측 직진 능선 방향의 '석름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09:28) '석름봉' 정상부
석름봉(石凜峰·298.6m)
삼각점이 있는 석름봉 정상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나뭇가지에 매단 리본 외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었는데,
지금은 정상석도 세워져 있고 팔각정자 쉼터도 조성해 놓았다.
'연초바위'
정상석이 있는곳에서 완만한 내리막을 40~50m 내려오면
우측에 우뚝 서 있는 바위인데, 산 아래의 연초마을에서 딴 이름이다.
정상에서 못한 조망을 여기서 할 수 있다.
'연초마을' 바라보고~
동쪽으로 바라본 산그리메
(09:36) 좌측에서 '석름봉'을 우회해오는 남파랑길과 합류하고~
이후 벤치 두 개가 놓여있는 완만한 능선봉을 넘어서니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진다.
(09:44) 사각 정자와 운동 시설이 있는 '연사재'에 도착하고~
콘크리트 길을 따라 좌측은 '오비마을', 우측은 '연초마을'로 이어지며
직진방향의 오르막길은 '앵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연사재'에서 급 우회전하여 '연사마을' 방향으로 진행하고~
우측으로 '밀양 손공' 가족 묘지를 보면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09:50) 임도 삼거리
'오비마을' 1.32km, '연사마을' 0.4km, '유계마을' 4.2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인데,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급 좌회전하여 '유계' 방향으로 이어진다.
(09:53) '의령 옥씨 연사문중묘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고~
(09:57) '500m' 이정표를 지나는데~
'연사· 유계' 갈림 삼거리에서 500m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셈이다.
(10:04) '연초·연사-다공 지구 2005 임도 시설' 표지석을 지나고~
(10:05) '연사· 유계' 갈림 기점 '1000m' 이정표를 지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더니, 잠시만에 사라져 버린다.
(10:13) '연사· 유계' 갈림 기점 1,500m 지점을 지나고~
(10:19) '연사· 유계' 갈림 기점 2,000m 지점을 통과한다.
(10:21) 이정표(←앵산 4.1km, 면사무소 2km→)와
'다공지구 임도시설' 표지석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그렇게 임도길을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연초면 다공리 불곡마을'이 보인다.
연초면 다공리(茶貢里)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 있는 리(里)로 남쪽으로 산이 많고
산자락의 평야지대에 있는 임해마을이다.
다영산 밑이 된다 하여 다공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큰마을, 제부실, 중리, 부쳇골 등이 있다.
(10:32) '연사· 유계' 갈림 기점 3,000m 지점을 지나고~
(10:36) 'T자' 임도 갈림길
우측 능선길은 '하청'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능선 등로는 '앵산'으로 이어지며
남파랑길은 좌측 '유계' 방향의 임도를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유계' 방향의 임도길로 진행하는데,
우측 나무가지 사이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급경사 내리막 임도를 내려서는데, 앞쪽으로 'ㅅ자' 임도 갈림길이 보인다.
정면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바다가 보여, '칠천도' 방향 땡겨보고~
(10:43) 임도 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대성사' 방향으로 급 우회전이다.
쉼터를 지나고~
임도 우측 위에 축사건물이 있는 남파랑길 이정목 아래에 멋진 자동차 1대가 주차되어 있고,
(10:52) 현재위치 남파랑길 안내판에는 17구간의 절반지점을 지나고 있다.
임도 좌측에 있는 독립가옥을 보면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는 대나무숲이 이어진다.
(10:57) '대성사'로 내려서고~
불자라면 마땅히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가야 하지만,
오늘 갈길이 많이 남아있어 대웅전을 향해 저두삼배의 예만 표하고 그냥 간다.
'유계리' 마을길이 시작되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치자밭'을 지난다.
(11:02) '동편소류지'를 지나고~
'유계리 서상마을' 초입 민가를 지난다.
담벼락의 추수하는 벽화가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데,
요즈음은 이런 서정적인 풍경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11:08) '서상천' 표지판이 서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하고~
남파랑길은 직진방향의 '서상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 외곽길을 통해서 '서상마을'을 빠져 나간다.
'의령 옥씨 3세 제단비'를 지나고~
(11:16)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에서 직진 방향의
'동리소류지' 좌측 제방길로 들어서고~
'동리소류지' 제방길 끝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는데,
앞쪽 산 전체가 대나무로 덮였다.
그렇게 '동리소류지'를 지나면 '하청면 유계리 동리마을' 길이 시작된다.
거제시 하청면(河淸面)
경남 거제시 북부에 있는 면으로 2개의 유인도와 6개의 무인도를 포함한다.
동쪽과 남쪽은 장목면(長木面)과 연초면(延草面)에 각각 접하고,
북·서쪽은 진해만(鎭海灣)에 면한다.
면의 대부분은 해발고도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이들 산지 사이에 발달한
산간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에는 좁다란 해안평야가 발달하였다.
산업은 농업과 수산업으로 보리류와 쌀이 주산물이며,
연안에서는 굴·홍합·미역 등의 양식업이 성하다.
1995년에는 덕곡리 일원에 군락을 지어 자생하는 고란초를
특정 야생동식물 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하였다.
문화재로는 거제 하청북사지(河淸北寺址:경남기념물 209)가 있다.
행정구역은 대곡리, 덕곡리, 석포리, 실전리, 어온리, 연구리, 유계리, 하청리를 관할하고 있다.
하청면 유계리(柳溪里)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있는 리(里)로 남쪽으로 산이 있고
유계천이 흐르는 임해마을이다.
앵산(鶯山)에서 흐르는 냇가에 버드나무를 심어 유계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매남골, 새앙몰, 억센골, 해미당골 등이 있다.
좌측 멀리로 '칠천도'와 연결되는 '칠천교'가 보여 땡겨보고~
(11:20) '유계9길'을 따라 '동리마을' 안으로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이후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남파랑길 적색 방향 화살표 표시 따라
진행하며, 마을길을 빠져나오고~
(11:25)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데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바람에 맥주페트병이 흔들리면서 묘한 소리가 나는데
조류퇴치용으로는 그만이다. ㅎ
좌측 멀리에 있는 '칠천도'를 바라보고~
(11:30) '동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연하 해안로'로 들어서고,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연하 해안로' 2차선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연하 해안로' 도로 가장자리 끝으로 조심조심 진행해 가는데,
이 조그만 도로에 무슨 차가 이리도 많이 다니는지~
특히 어쩌다 지나는 차들이 교차될때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어느순간 '하청면 유계리'에서 '하청면 하청리'로 리명이 바뀌고~
하청면 하청리(河淸里)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있는 리(里)로 당산 동쪽에 있는 마을로 골짜기가 많다.
하청부곡(河淸部曲)이 있었으므로 하청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건너하청, 남리, 중리, 성동 등이 있다.
(11:33) '하청 야구장'을 지나고~
'하청 야구장'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바라본 앞 바다,
'칠천도'를 바라보고~
칠천도(七川島)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에 있는 섬으로, 장목면 해안에서 서쪽으로 0.7km 지점에 있다.
면적은 9.87km2이고, 해안선 길이는 36.9km이다.
2000년 1월 1일에 칠천연륙교(길이 455m)가 완공되어 거제도와 연결되었다.
명칭의 유래를 보면 예로부터 옻나무가 많고 바다가 맑고 고요하다 하여 칠천도(漆川島)라
불려오다가, 섬에 7개의 강이 있다 하여 칠천도(七川島)라 해서 현재에 이른다.
칠천도는 1012년(고려 현종3) 목장을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칠천도 어온리 물안마을과 맞은편의 거제도 송진포 사이의 해협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전투에서 패전한 곳으로 칠천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거제의 크고 작은 66개 섬 가운데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 칠천도이다.
거제도가 1971년 4월에 거제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한 몸이 되었듯이, 칠천도 역시 2001년 1월
연륙교의 개통으로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
칠천도는 예로부터 해산물이 풍부해 황금어장을 의미하는 ‘돈섬’으로 불렸다.
현재 1,300명이 살고 있으며, 일주도로가 16km에 이르러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적이다.
‘칠천도 처녀가 시집갈 때까지 쌀 서 말을 먹지 못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논보다는 밭이 많다.
칠천도는 3개리 10개 마을로 구성되었으며, 섬 주변으로 해안도로가 잘 건설되어 있어
도보와 자전거 하이킹족들에게 인기 좋은 장소이다.
칠천도의 중심에는 옥녀봉이 있다.
옥녀봉 정상(232.2m)에서 보는 조망 역시 좋다.
거제도의 수려한 섬은 말할 것도 없고, 마산의 저도 연륙교나 부산 쪽의 바다 풍경이 한눈에 다가온다.
칠천도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동쪽에 있는 장안, 어론, 조골, 물안마을에서 해 돋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서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는 송포, 황덕, 연구, 금곡마을에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11:38) '하청항'을 지난다.
빛바랜 '덕곡 어촌계 경고판'을 지나고~
(11:43) '신동 버스정류장'이 있는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하청중앙1길'을 따라 진행이다.
(11:46) '하청 119 지역대' 앞을 지나는데, 도로명이 '사환2길'로 바뀌고~
(11:48) '하청 스포츠타운' 앞을 지난다.
'하청 스포츠타운'
경남 거제시는 하청면 하청리에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하청스포츠타운'을 준공했다고 2020년 6월14일 밝혔다.
거제시는 2016년 1월 하청스포츠타운 공사를 시작했다.
국비와 지방비 140억원을 들여 5만2천㎡ 부지에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다목적구장 1면,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춘 스포츠타운을 완공했다.
거제시는 하청스포츠타운을 지역 생활체육 메카이자 전국 각지
축구·야구팀을 대상으로 하는 동계훈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2020/06/14 연합뉴스
'하청면 공공 하수처리장'도 지나고~
'하청 스포츠타운' 內 축구공과 야구공 모양의 화장실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사환 2길' 도로를 따라 '사환마을'을 향해 진행하고~
(11:56) 'ㅏ자'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의 농로를 따라 진행이다.
좌측으로 정자나무 고목을 지나는데,
쉼터 측면에 '무속 행위를 금한다'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신빨이 잘 받는 나무인가 보다!!!
(11:59) '사환천' 표지판이 서 있는 '5번 거제북로'로 나서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사환마을' 표지석을 지나는데~
'하청면 하청리'에서 '하청면 실전리'로 리명이 바뀌는 곳이다.
하청면 실전리(實田里)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 있는 리(里)로 용등산 등의 산이 있고
골짜기가 많으며 곶이 되는 마을이다.
가늘고 긴 밭이 있으므로 실밭 또는 실전, 사전, 사외포 등으로
부른데서 실전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사관, 새바섬, 어장막 등이 있다.
'맹종죽순 체험길' 종합안내판
맹종죽순 체험 길
이곳 사환 마을 입구를 출발하여 실전 마을 입구까지 이어지는 1.6km의 '마실길 코스'와
4.4km의 '용등산 둘레 코스' 및 2.0km의 '맹종죽 테마파크 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후 '거제북로' 좌측 데크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다,
'사환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좌측으로 '사환회관'을 지난다.
실전리 사환마을
하청의 북쪽 용등산(龍登山) 밑에 위치하여 본래 뱀곶이, 사곶(巳串) 또는
뱀고지라 하였는데 임진왜란을 끝내고 선무원종이등공신 김옥춘(宣武原從二等功臣 金玉春)이
을사년(乙巳年:1605)에 돌아왔으니 사환(巳還)으로 하였다.
(12:03) 횡단보도를 건너고,
남파랑길은 '사환1길'을 따라 우측 건넛마을 안길로 이어지고~
마을길 끝지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포장임도를 따라 진행이다.
지나온 '사환마을' 뒤돌아 보고~
맹종죽 사이 임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이다.
맹종죽
호남죽(湖南竹), 죽순죽(竹筍竹), 일본죽(日本竹), 모죽(毛竹)이라고도 한다.
높이 10-20cm,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다.
산지는 한반도 남부 지역으로 죽피에 흑갈색의 반점이 있는 데다 윤기가 적으며 매우 단단하다.
탄력성이 적어 부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어 주로 동공(洞空)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이 많다.
필통이 그 대상이 되며, 속이 비고 밑동이 굵기 때문에 사용에 편리한 점이 많아 표면에
음각이나 양각을 장식하는데 사용한다.
거제 맹종죽은 1926년 하청면의 신용우 씨가 일본 산업시찰 후 귀국 시 3주의 맹종죽을
성동마을 자기 집 앞에 심게 된 것이 최초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거제 맹종죽은 중국 원산지의 대나무로,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해 죽순대라고 불립니다.
4월~ 5월 초까지 발순하며 죽순 껍질은 흑갈색 반점이 있고 마디는 일륜상으로
마디 주변에만 흰색 가루가 밀생해 있습니다.
죽순은 단맛을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잎의 크기는 왕대나 솜대보다 작습니다.
내한성이 약한 남부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며, 우리나라 맹종죽의 80% 이상이 바로
거제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맹종죽의 유래 및 설화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이 있을 리가 없었다.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끓여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
이로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다.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孟宗雪筍)이라는
고사 성어가 탄생했다.
(12:13) '모리고개'에 올라서고~
맹종죽순 체험길 안내판과 화장실이 있는 임도 사거리다.
이후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맹종죽순 체험길' 이정표와
화장실 사이 직진 길인 '실전마을' 방향으로 내려서고~
(12:16)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토스트와 따뜻한 커피로 점심을 해결하며 잠시 쉬어간다.
마치 가정집 같은 태고종 소속의 '옥천사'를 지나고~
(12:32) '실전 소류지' 갈림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실전2길'을 따라 '실전마을' 입구로 향해 진행이다.
'실전마을' 초입을 지나~
실전(實田)마을
마을 뒷산인 와룡산 아래 사환(巳還)과 남서쪽 제석봉 아래 와항(瓦項)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로, 본래 '실밭개'라 하여, 사외포(絲外浦)라 하였는데,
실밭이 사전(絲田), 실전(實田)으로 바뀌었다 한다.
원래 밭들이 많아 면화(綿花)와 대마(大麻)를 재배하였다는 곳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의 선무원종이등공신 여막동(宣武原從二等功臣 余莫同)이
마을을 이룩하였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12:35) '실전마을 회관'을 지나고~
멀리 도로 건너편에는 'KHMT'란 선박 구성 부분품을 제조하는
업체의 대형 타워 크레인이 보인다.
(12:37) '5번국도 거제북로'가 지나는 '실전마을' 초입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실전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는데~
버스정류장 옆에는 '의령 여씨 거제 종중 창덕사' 표지석과 함께
'맹종죽순 체험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5번국도 거제북로'가 지나는 이곳도 인도가 없어 남파랑길 17코스 위험지역이다.
(12:43) '실전 카페리부두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에서
우측 '송진포리/ 장목' 방향으로 진행하고~
'KT 서브마린' 건물을 지나서,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앞을 지나 오르막 차로를 따라 진행이다.
(12:47) 오르막 차로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대한불교 조계선종 '삼우정사'와 함께 대형 '하청면' 표지석이 보이는데~
이곳이 '하청면 실전리'에서 '장목면 장목리'로 행정계가 갈리는 지점이다.
거제시 장목면(長木面)
경남 거제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면이다.
바다 건너 창원시 진해구와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연초면과 접하고 있다.
면의 중심부에 있는 대봉산(260m)과 중봉산(281m)· 대금산(438m)·망월산(226m)
등이 솟아 있어 산지가 발달해 있다.
장목항과 외목항 등 잠수어업의 거점이며, 이수도 등 8개의 섬을 포함하고,
장목리를 비롯 총 10개 리를 관장한다.
고려(高麗) 현종(顯宗) 3年(1012) 장문포(長門浦)라 하였는데 이는 장목만(長木灣)이
깊숙이 들어와 대문(大門) 같고 성종(成宗) 원년(原年:1470)에 장목 포진(長木浦鎭)을
두었으므로 장목면(長木面)이라 하였다.
1769년(영조 45) 현재의 장목면에 하청면의 장목(長木), 저도(這島), 황포(黃浦) 등
12방이 있었다고 한다.
1889년(고종 26) 면리 개편으로 장목리를 포함한 15개리를 관할하게 되었으며,
1909년(융희 3) 하청면의 북부를 장목면으로 분리 신설하면서 거제군은
9면 156리로 개편되었다.
『대동지지』에 1470년(성종 원년) 거제현 옥포·지세포 등에 7진(七鎭)을 두었는데
그중 하나가 '장목포진(長木浦鎭)'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고, 『해동지도』에
장목포(長木浦)가 나타나 있다.
장목면 장목리(長木里)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리(里)로 마을 앞에 산이 있고 섬과 골짜기가 많은 임해마을이다.
장목진이 있으므로 장목진 또는 장남포, 장목포라 한데서 장목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매동, 장목동촌, 장목서촌 등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선종 삼우정사(杉祐精舍)'를 바라보며
저두삼배의 예를 갖추고~
인도가 없는 '5번국도 거제북로' 갓길로 바짝 붙어서 진행이다.
(12:52) '매동 버스정류장'과 '매동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군항포마을/ 장문포 왜성' 갈림 300m 전방 교통안내판을 지나고~
(13:01) '거제북로'에서 좌측으로 '군항포길'이 갈리는 삼거리 도착이다.
'장서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군항포 입구 삼거리'의 '군항포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13:03) '장문포 왜성' 안내판을 지나고~
장문포 왜성(長門逋倭城)
거제시 북쪽 장목만 입구 서쪽 구릉(丘陵) 정상에 있는 석성(石城)으로,
크기는 둘레 710m, 높이 3.5m, 너비 3.5m이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왜군(倭軍)이 쌓은 일본식 성곽(왜성)으로,
맞은편에는 송진포 왜성이 있다.
장문포는 장목면 장목항을 말하는 것이며 이 항구의 지형은 좁고
길게 생긴 모양때문에 장문포라고 불렀다.
당시 왜군은 이곳에 성을 쌓고 이순신 장군과 일전을 벌였다.
난중일기의 기록에 의하면 '전선을 이끌고 장문포에 진격하니
왜군은 달아나 숨어서 나오지 않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동백꽃 개화절정기에 이곳을 지나면 참 볼만 하겠다.
(13:07) '산더미불고기 해물샤브샤브'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곳 갈림길에 남파랑길 이정표가
도로가 아닌 우측으로 방향을 표시하고 있다.
계속 도로를 따라 '거제도 야구랜드' 앞으로 진행하여 '장목항'으로 가도 되지만,
위험한 국도를 피해 안전한 임도길로 남파랑길이 이어지고 있는가하고 생각해본다.
(13:08) 임도 갈림길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는데,
임도 끝 독립농가 옆을 지날때면, '호랑이'도 나타나고 '사자'도 나타난다. ~ㅎ
(13:10) 그렇게 고갯마루를 올라서면, 전방으로 '장목리 장서마을'이 보이고~
'장서마을'을 뒷길로 들어서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이다.
이후 '장목4길'을 따라, 마을 안 쉼터를 지나고~
(13:14) 다시 '거제북로'를 만나서 우회전하여,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진행이다.
(13:16) '장동삼거리' 교통 표지판을 지나고~
(13:17) '장동마을'과 '장북마을' 표지석이 있는 '장문포구' 음식점 앞을 지난다.
(13:19) '장목 파출소'
남파랑길 17코스 종점인 '장목 파출소' 앞에 도착이다.
(13:20) '남파랑길 18코스' 안내판
남파랑길 18코스 안내판은 '장목 파출소'를 지난
'장목 파출소 버스정류장' 좌측에 세워져 있다.
오늘 1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17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장목 파출소 버스정류장' 內 의자에 앉아 물 한잔하고,
'에너지바'로 에너지와 당 충전한후 잠시 쉬었다가
곧바로 남파랑길 거제18코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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