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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거제18구간

답사일자: 2023.1.20

코스: 장목파출소(시점)-장목항-장목초등학교-펠리스타운 입구-임도-관포마을 입구-거남사.양씨재실

-두모마을 경로당-두모몽돌해변-율천두모로 우회-대금마을 입구-매미성 입구-매미성/왕복(비남파랑길)

-붓골소류지-대금산 진달래군락지-도해사-상포마을-외포중학교-소계마을-외포교차로

-대계마을/김영삼대통령 생가(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7.94km (두루누비기준 16.4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40분

▶ 갈때 : 거제17구간 마치고, 거제18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18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김영삼대통령생가(대계마을)에서 도보로 소계마을로 이동하고,

소계 버스정류장에서 2000번(거제~부산) 버스를 타고 부산.하단역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단 지하철역으로 이동, 지하철1호선 타고 명륜동.지하철역에 하차,

명륜동.버스정류장으로 이동후 12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사송집으로 귀가

남파랑길 거제18구간 궤적

남파랑길 거제17코스를 마치고, '장목 버스정류장' 內 의자에 앉아 물 한잔하고,

'에너지바'로 에너지와 당 충전한후 잠시 쉬었다가 호흡한번 다스리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13:30) 남파랑길 거제18코스를 진행한다.

'남파랑길 거제 18코스' 안내판

남파랑길 18코스 안내판은 '장목 파출소'를 지난

'장목 파출소 버스정류장' 좌측에 세워져 있다.

'남파랑길 18코스 시작점' 사각 패널

남파랑길 18코스 진행 방향은 '유호/구영' 방향으로

'5번 거제북로'를 따라 'SK self 주유소'를 지나고~

다음 블럭 골목길 '은하수패션' 건물 앞에서 좌회전하여 들어서면

좌측으로 '장목수산센터'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장목만(長木灣)' 바라보고~

(13:35) 남파랑길 이정표와 적색 화살 안내표시를 따라 우회전하여

'장목7길' 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그렇게 '장목7길'을 따라 '임호빌라' 앞을 지나고,

연달아 '장목마을 회관' 앞을 지난다.

(13:37) '장목항' 바라보고~

이후 '장목항' 방파제 앞에서 우회전하여 '장목출장소' 앞을 지나고,

'농협하나로마트' 앞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학교 앞 어린이 보호 보행로로 들어선다.

'남파랑길 거제 18코스' 안내도가 이곳에 또 세워져 있다.

(13:40) '거제북로'가 지나가는 '장목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고~

'장목조선소 버스정류장' 앞을 지난다.

그렇게 '거제북로'를 따라 진행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에 정박 중인 '이사부 함'을 바라보고~

(13:47) 좌측으로 '펠리스타운' 입구 표지석을 지난다.

'산속 농장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13:49) '5번국도 거제북로'가 지나가는 T자' 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진행이다.

'T자' 삼거리에서 좌측 '구영/ 송진포' 방향으로 몇 발자국 진행하면

도로 건너편으로 남파랑길 이정표가 우측으로 길 안내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좌우를 잘 살피며

신속하게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우측 소로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김해 김씨 묘소들을 보면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높은 축대 우측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산속 농장'을 지나고~

그렇게 완만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남파랑길 이정표가 반긴다.

(14:02) 첫번째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고~

우측은 '김해 김씨 묘지'인 '장현사묘원(長賢祠墓園)' 능선으로 이어져 온

'거제(남북)지맥' 길이 정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 임도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건강위원회 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좌측 임도로 이어진다.

룰루랄라~ 발걸음 가볍게~ ㅎ

(14:07) 두번째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 임도삼거리에서도 남파랑길은 '건강위원회 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우측 임도로 이어진다.

(14:09)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약 8분 전 '장현사묘원(長賢祠墓園)' 아래에서 만난 '거제(남북)지맥' 길이

임도 우측 능선 등로를 따라 이어져 와서 이곳에서 임도를 건너 정면 능선으로 이어지고,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지금까지의 행정계인 '장목면 장목리'에서 '장목면 관포리'로 리명이 바뀐다.

장목면 관포리(冠浦里)

거제시 장목면의 리로, 서쪽에 장목 선착장이 있어 바다가 만 형상으로

깊이 들어와 있으며, 동쪽으로도 바다가 펼쳐진다.

관포리 남서쪽에는 신봉산(141.8m)이 있다.

지금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는 닭섬, 각도, 격산도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두모(頭毛), 관포(冠浦), 밤개뿌리 마을 등이 있다.

그렇게 '관포리'로 들어서서 임도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관포항'이 가늠되고~

이후 완만하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안내 입간판이 서 있는

'58번 거가대로'를 만나, 좌측으로 도로와 나란히 내려서고~

(14:17) 굴다리를 통해 '58번 거가대로' 아래를 통과한다.

굴다리를 나와 해안도로를 만나고,

우회전하면 남파랑길 이정표와 '위험구간' 안내문이 붙은 전신주 옆을 지난다.

(14:20) '장목 보라 공인중개사무소' 앞을 지나고~

(14:25) '관포삼거리'에서 좌측 '두모' 방향으로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관포(冠浦)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남파랑길은 이정표가 가르키는 관포리 '두모마을' 방향으로 진행이다.

이후 '관포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갑자기 도로명이 '두모실길'로 바뀐다.

(14:30) 그렇게 도로 가운데에 체육시설물이 있는 민가옆을 지나는데~

'대구'가 햇볕에 잘 말려져 간다.

(14:33) '헌앙문(軒仰門)' 현판이 걸려있는 외삼문 앞을 지나고~

대문이 잠겨있어 좌측으로 돌아 담장 너머로 보니, 재실 정면에

'진원재(晉源齋)' 현판이 보이는데, 재실 좌측 공적비를 살펴보니 '진양 하씨' 재실이다.

 

 

 

다시 '두모실길'을 따라 진행하고~

'ㅓ자'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직진 도로를 버리고, 좌측 임도길로 이어진다.

(14:37) '관포둘레길 입구/ 정상 1.7km' 방향의 임도길로 진행하고~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두모마을' 1.7km 방향 표시따라 좌측으로 진행이다.

(14:42) 양씨 재실인 '거남사(巨南祠)' 표지석을 지나고~

이후 구불구불한 임도길을 따라 고도를 서서히 높힌다.

(14:47) 좌측으로 '관포부락 1.0km' 이정표가 가리키는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임도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면서 '남해' 바다가 조망되고~

나무가지 사이로 '거가대교'도 보이기 시작한다.

(14:53) 넓은 공터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묘지 지대로 들어서고~

묘지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정면으로 남해 바닷가에 떠 있는 '이수도'가 잘 조망된다.

(14:57) 주차장 용도로 넓게 조성된 공터로 올라서니,

남파랑길 화살표시를 공터 바닥에 붙혀 놓았다.

지나 온 '공동묘지' 방향을 뒤돌아 보고~

나무가지 사이로 '거가대교'가 감질나게 조망되기도 한다.

푸른 잎 상록수가 빽빽하게 사방을 막고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어느순간 전방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좌측 아래로 '관포리'의

'하이앤드' 복층 펜션을 보면서 진행하고~

(15:05) '관포리 두모마을'로 들어서는데,

좌측위로 '58번 거가대로'가 지나는 '두모교'가 잘 조망된다.

이후 '두모마을' 안 길을 따라 들어가서 골목길을 통해 마을을 빠져 나오고~

(15:07) '두모마을 경로당' 앞에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는 우측 방향을 가르키고, 두루누비 앱은 좌측으로 진행하라고 한다.

할수있나???

두루누비 앱이 가르키는 좌측의 새로 포장된 길을 따라 '두모 몽돌해변'으로 내려간다.

'루카스 팬션' 신축 건물을 지나고~

(15:12) '두모 몽돌해변' 도착이다.

정면으로 남해 바닷가에 떠 있는 이름을 알수없는 무인도를 바라보고~

'이수도'가 잘 조망된다.

이수도(利水島)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0.384km2, 해안선 길이 5km의 작은섬으로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북쪽으로 11km, 거제도 시방리 해안에서 동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다.

멸치잡이 권현망(權現網)이 들어와 마을이 부유해지자 바닷물이 이롭다 하여

‘이로운 물의 섬’이라는 뜻으로 이수도라 붙였다고 한다.

이수도는 하늘에서 바라 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학이나 오리)가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옛날 주민들이나 이웃마을 사람들은 ‘새섬’, ‘학섬’ 또는 ‘오리섬’,

또, 물이좋아 ‘이물섬’ 이라 불렀다.

지금은 육지에서 남강물을 끌어다 쓰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물이 좋아 건너편

시방 사람들은 이수도까지 와서 물을 길어다 먹었을 정도였다.

거제도의 시방마을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지도를 보면 이수도는 경남 거제도의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부산과 이수도와의 직선거리는 매우 가까워서 불과 60km 정도 되지만, 차량으로 오면

통영과 진주를 거쳐야 하기에 2시간 10분 걸린다.

그러나 지난 2010년 12월 개통된 거가대교를 통해 자동차로 달려오면 50분 정도로

단축되어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게다가 대전과 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서로 연결되었다.

이에 따라서 포화 상태인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부산과 거제와 통영,

남해, 여수, 목포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수도는 시방마을 선착장에서 도선을 타면 약 10분 정도 들어간다.

거제시 관광의 숨은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수도는 거가대교 전체와 부산,

창원,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와 섬 주변의 청정해역, 풍부한 어족,

해상 암초 항로표지, 동·남쪽의 기암절벽 절경, 암석으로 된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또한, 푸른 바다와 더불어 펼쳐진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상태로 방목된 동물(사슴, 염소)들의 생태를 엿볼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정면으로 '오션뷰두모 몽돌팬션'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헉!!! 이럴수가~

'오션뷰두모 몽돌팬션' 아래로 이어지는 해안 테크 탐방로는

'태풍 흰남로'로 인해 완전히 파손되어 현재 출입불가다.

두루누비 홈페이지 18코스 팝업창에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뜨는데~

주의구간 안내

남파랑길 18코스

두모몽돌 해안데크 통제 중입니다. 율천두모로로 우회이용 바랍니다.

할수있나!!!

'오션뷰두모 몽돌팬션' 우측으로 이어지는 '율천두모로'를 따라

'두모몽돌 해안데크 탐방로'는 우회한다.

(15:18) '율천두모로' 메인도로를 만나서 좌회전하고~

'12지신상'이 울타리 형태로 도열해 있는 'Y호텔' 앞을 지난다.

코믹한 호랑이 상 옆을 지나고~

(15:22) 산타페 펜션 & 카페 입간판 앞에서 좌회전하여 해안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지금까지의 행정계인 '장목면 관포리'에서 '장목면 율천리'로 리명이 바뀐다.

장목면 율천리(栗川里)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리(里)이다.

서쪽으로 제석산과 율천산이 위치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율천, 율북(栗北), 성몰 등이 있다.

율천은 본래 밤나무가 많이 있어서 밤개, 밤내, 율포(栗浦),

율포보(栗浦堡), 구율포(舊栗浦)라고 불리던 곳이다.

상금산(上金山), 중봉산(中峯山), 율천산(栗川山)에 계곡이 많고

밤나무가 많아 율천(栗川)이라 하게 되었다.

율북은 율천의 북쪽에 위치하여 지어진 마을 이름이다.

율천 앞 돈대에 별신굿을 하던 자리인 별신대가 남아 있다.

유적으로 구율포성(舊栗浦城)이 있다.

 

 

 

우회한 '두모몽돌 해안데크 탐방로' 방향 바라보고~

(15:24)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두모 몽돌해안 탐방로'를 따라 길게 진행이다.

'거가대교' 바라보고~

거가대교

부산시 가덕도에서 경상남도 거제도 연결하는 총연장 8.2km의

부산~거제 간 연결 도로 중 중죽도에서 거제도를 잇는 4.5km의 교량 구간을 통칭하며,

대형 선박이 통과하는 3개의 항로 중에서 주 예비 항로에는 주경간장 475m의 2주탑 사장교,

부 예비 항로에는 주경간 230m의 3주탑 사장교가 위치한다.

'이수도' 바라보고~

'대금어촌계 유료 갯벌체험장'을 지나고~

(15:35) '대금마을 단위특화개발' 사업비로 세웠다는 대리석 마스코트가 있는

'대금 몽돌해변' 사각 정자를 지난다.

이곳에서 지금까지의 행정계인 '장목면 울천리'에서 '장목면 대금리'로 리명이 바뀌고~

장목면 대금리(大錦里)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리(里)로, 동북쪽에는 굴이 있는 꿀끝산이 있고,

마을 뒤쪽으로 대금산이 펼쳐진다.

시방리에 속해 있는 이수도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대금, 보항, 곤안, 돌팍걸, 배갯등, 발앞개, 보목, 봉곳 등이 있다.

보항은 대금산 동북으로 흐르는 큰골의 냇물을 받아 농토에 인수하는

보고랑이 있어 보목 또는 본목이라 하였다.

대금은 산 밑에서 금광을 개발하여 이 산을 대금산(大金山)이라 부르다가,

남해도의 금산과 풍경이 비슷하여 대금산(大錦山)이라 하였고,

이러한 산의 지명을 따서 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대금방파제'가 길게 뻗어 나온 '대금항' 바라보고~

갈매기 날다.

(15:38) '대금마을' 담장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통해 마을을 빠져나오고~

'옥포대첩로'를 만나고~

길 건너 '대금 버스정류장'을 보면서 좌회전하여, '외포리' 방향으로 진행이다.

(15:42) 길 건너편의 '대금마을회관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15:44) '대금교차로'를 통과한다.

'대금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매미성' 입구다.

'매미성' 안내판

'매미성'은 예전에 한번 둘러봤지만, 오늘 한번 더 들렀다 가기로 한다.

(15:46) '복항마을' 안길로 들어서서 해변으로 진행하고~

(15:50) '매미성' 도착이다.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경남 거제시 북동부에 있는 장목면 대금리 복항마을,

몽돌 해변 끝자락에 최근 몇 년 새 전국구 명소로 뜬 ‘매미성’이 있는데,

인기의 이유는 소위 ‘사진발’이 잘 받는 장소여서다.

방문객 대부분이 낭만적인 사진을 담으러 오는 커플 혹은 20대 여행자들이다.

‘매미성’ 이란 이름을 갖게 된 사연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1,800㎡(약 540평)의 농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태풍을 이겨낼 축대를 세우다

매미성을 쌓아 올리게 됐단다.

대우조선 해양에서 전기 장치 설계사로 일해 온 백씨는 건축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지만,

무려 17년의 세월 동안 집념 하나로 성을 쌓았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그간 쌓아 올린 벽돌과 화강암이 2만여 장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바다가 보이는 인생 사진 명소로 이 매미성을 소개하고 있는데,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이 성에,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약 4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는 포토존

'매미성' 아래 '몽돌 해변'

'매미성' 입구 몽돌수거함

다시 '복항마을' 밖으로 되돌아 나와, '매미성' 입구에서 남파랑길로 복귀하고~

(15:57) 좌회전하여, '복항(洑項)마을' 표지석 앞을 지난다.

이후 '옥포대첩로'를 따라 진행하고~

거제시 향토민요 '살방깨발소리' 보존 마을 표지판을 지난다.

살​방 깨발소리는 '살방마을' 아낙네들이 바닷가에 자생하는

굴 등 해조류를 따면서 불렀다는 민요다.

‘깨발’이란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에서 굴, 조개(바지락),

미역, 파래, 고둥 등 자생하는 해초나 패류를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굴 까로 가세 굴 까로 가세 / 연두야 새 섬에 굴 까로 가세 /

굴 까로 가세 굴 까로 가세 / 이 섬 저 섬에 굴 까로 가세 //

굴도 까고 임도 보고 / 겸사 수사로 굴 까로 가세 /

굴을 까서 누구를 줄까 / 울 엄니 반상에 올리나 주소”

좌측으로 '시방항' 바라보고~

'시방항'에는 '이수도'에 갈수있는 '시방선착장'이 있고

'시방항' 위로 보이는 섬이 '이수도'이다.

(16:07) 남파랑길은 우측 데크 전망대로 이어진다.

데크 전망대 계단을 올라서 우측으로 보면,

끝 지점에 안내판과 함께 비석이 보이는데 ??? 뭔지하며 확인하러 간다.

'방시만노석비(放矢萬弩石碑)'와 안내판

방시만노석비(放矢萬弩石碑)와 방시만노순석비(防矢萬弩盾石碑)

거제도 장목면 이수도와 시방 마을에는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비석인, 방시만노순석비

(防矢萬弩盾石碑)와 방시만노석비(放矢萬弩石碑)에 관한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이 이야기는 조선조 말엽으로 거슬러간다.

이수도는 지형적으로 시방마을 보다 황금어장인데다, 식수도 풍부해

시방마을보다 더 잘 살았던 섬이었다. ​

특히 일제 강점기 때는 이수도에 일본인의 어장이 생기면서 더욱더 시방마을보다 번성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수도가 건넛마을 시방보다 못살게 되자 이수도 주민들은

그 이유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풍수지리에 통달한 도사가 이수도에 와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수도는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으로 명지이지만, 건넛마을 시방의 포구와 해변이

활처럼 휘어져 학을 향하여 활을 쏘는 형국이라, 시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 비석을 세우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홀연히 떠났다.

마침내 1932년(壬申年) 11월(음력) 마을 대표 6명이 시멘트로 ‘화살을 막는 방패’라는 의미의

‘방시순석(防矢盾石)’을 마을 뒷산에 세웠다.

과연 도사가 예언한 대로 이수도는 다시 번성하게 된 반면 시방마을은 차츰 쇠퇴하기 시작했다.

시방마을 사람들은 마을이 쇠퇴해 가는 이유가 이수도에 세운 '방시순석(防矢盾石)

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비를 없애려 했으나 이수도 사람들의 강력한 저지로 없앨 수 없었고,

더구나 이전까지 이수도에서 길어 먹던 물까지 길러가지 못하게 막자 두 마을 사람들은 원수지간이 됐다.

시방마을 사람들은 마을이 쇠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심을 하던 차에 금강산에서 수행을 한 도사가

‘살방마을은 활인데 살이 없어 기운이 없으니 활을 쏘는 비석을 세우라’는 방책을 알려줬다.

1953년(癸巳年) 이수도에 방시순석을 세운 지 21년만에, 살방마을에서는 이수도가 잘 보이는 언덕에

'방시만노석(放矢萬弩石)'을 세웠다.

즉 이수도에 화살을 막는다고 돌 비석을 세웠으니, 이를 뚫기 위해 시방에서는

'만개의 쇠화살을 쏜다'라는 뜻의 '放矢萬弩石'을 새긴 비를 세우게 되었고,

이후에는 시방마을은 다시 잘 살게 되었다.

시방마을이 다시 번성하자 이수도 마을 사람들은 '만개의 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라는 뜻의

'방시만노순석(防矢萬弩盾石)'이란 글자를 새긴 돌을 방시순석비 위에 덧세워 이상한 모양의

비석이 되었다.

이 비석을 세운 뒤부터는 두 마을간의 오랜 분쟁이 일단락 되고, 형제 같은 이웃으로

잘 지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이수도의 방시순석(防失盾石)과 방시만노순석(防失萬弩盾石)비는 이수도 왼쪽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이수섬 펜션' 인근 언덕에 위치해 있고, 방시만노석(放矢萬弩石)은

시방마을 뒤 데크 전망대 우측 위에 세워져 있다.

데크 전망대 조형물

'기다림' 이라는 제목의 김도연 작가의 조각품으로 지난 시절 춘궁기 보리고개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살​방 깨발소리' 토속민요를 부르며 굴을 따고 깨발하러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16:14) '시방 버스정류장'과 '시방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16:15) '북골마을/ 태봉사' 입구 도착이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옥포대첩로'를 따라 '절골 버스정류장'을 지난후 '흥남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서서

'외포리 서목마을'을 지나 '외포리 상포마을'로 이어지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붓골소류지'를 지나 '대금산 진달래군락지'를 오른후

임도를 따라 '도해사'로 내려와서 '외포리 상포마을'로 이어진다.

'북골마을/ 태봉사'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오르막길을 오르고~

(16:16) 굴다리를 통해 '58번 거가대로' 아래를 통과한다.

'붓골소류지'를 향한 은근한 오르막길 포장임도를 진행하고~

(16:21) '붓골소류지'

'거가대교' 바라보고~

이후 '붓골소류지'를 좌측에 두고 '복골 산중마을'로 올라간다.

'복골 산중마을' 끝에서 좌회전하면 '대금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타나고~

 

(16:28) 빽빽한 대나무숲 속으로 들어간다.

이후 빽빽한 대나무숲 사이로 미로찾기 놀이를 하고,

가시덤불지대를 지나, 벌목군락사이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16:40)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갈림길에 도착하고~

정면으로 몇걸음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는데,

남파랑길은 좌측 임도 오르막길로 진행이다.

(16:43)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대금산 진달래군락지' 입구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16:48) '대금산 진달래군락지'에 도착이다.

'대금산' 정상부 바라보고~

('대금산'은 예전 몇번 올라봐서 오늘은 패스다~)

대금산(大金山)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및 연초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 438m이다.

신라시대에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의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봄이면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다.

더구나 이 산의 호위봉인 358m, 285m의 중봉이 이 산에 비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산이

우뚝해 보이고 정상이 바위봉우리라 실제 높이보다 우람하고 드높게 보인다.

중봉을 가리켜 중금산이라 하며 조선 말기에 축성한 성이 있는데 이 성은 대금·시방·율천 등

3개 마을 주민들이 성을 쌓고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 진에 공급하는 일에 함께 참여했다는

산성이며 이곳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리던 제단이 있고 약수터에는 칠석과 보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목욕하고 음용하기도 한다.

남해바다의 푸른빛과 진달래의 분홍빛, 흰색의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을 함께 볼 수 있는

드문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다.

최근 산을 싸고 도는 도로가 뚫려 산 중턱까지 자동차로 닿을 수 있게 되어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등산로는 여러 갈래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데다 거제도라는 섬 분위기와 잘 어울려

등산과 여행을 겸한 하루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산행은 장목면 시방(일명 살방)에서 붓골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것이 대표적 코스이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가 보이고 부산광역시, 마산시, 진해시가 눈 아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1997년부터 이 산 진달래 군락지에 진달래꽃이 만개되는 시기에 진달래꽃 축제를 개최한다.

거제도 섬의 산그리메

'대금산 진달래군락지'에서 남파랑길은 '시루봉' 방향으로 이어진다.

'대금산 진달래군락지'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에너지바'로 당 충전하고 호흡을 다스린후 다시 출발이다.

(16:54) 좌측으로 시방(절골마을)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는데,

남파랑길은 직진이다.

(16:55) 좌측방향 시루봉, 직진방향 대금산을 알리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시루봉 방향으로 내려서고~

(16:59) 임도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임도 방향으로 내려선다.

(직진 방향의 시루봉으로 남파랑길은 가지않는다.)

이후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임도를 만나고,

(17:05)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이다.

비단골샘인데, 수질검사중이라 마시지 말라고 한다. ~헐

그렇게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나무가지 사이로 '외포항'이 조망된다.

(17:18)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고~

우측 아래로 '58번 거가대로'가 지나가고 있다.

'외포항' 바라보고~

(17:31) '도해사'를 지나는데,

금빛 '대좌불 지장보살'상이 평소 우리가 보던 불상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17:33) 또 다시 굴다리를 통해 '58번 거가대로' 아래를 통과하고~

(17:38) 다시 '옥포대첩로' 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외포리 상포마을'을 향해 길게 내려간다.

장목면 외포리(外浦里)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리(里)이다.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로, 덕미산이 있으며 이수도가 보인다.

양지산(226.3m)과 음지산이 마주 보고 있으며 외포만(外浦灣)을 이루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외포, 상포, 소계, 대계, 서목 등이 있다.

외포는 본래 밖개라고 하던 곳으로, 거제도 동부에 위치해 있다.

상포는 외포(外浦)가 확장되면서 초·중학교가 설립되었고,

이에 따라 윗마을과 분리하게 되어 상포(上浦)라고 하였다.

대계는 지형이 마치 닭의 모습과 흡사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흥사(大興寺)라는 절이 있으며, 대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와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다.

 

 

 

(17:40) '상포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좀 더 내려서서 新상포마을 표지석과 함께 '상포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17:42) 도로 건너편으로 '외포중학교' 정문 앞을 지나고~

'외포교' 우측에 설치된 보도교를 따라 '외포천'을 건너간다.

다시 '옥포대첩로'로 올라 '외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부산 하단'에서 '거제 연초'를 이어주는 2000번 버스가 도착한다.

(17:47) '상포마을'을 나가는 마을 초입 일주문 형태의

'대구 축제의 고장 / 외포항' 문을 나서고~

전국 제일의 대구 집산지인 '외포항'은 '가덕도 어장'과 '거제근해어장'을

인접하고 있어서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대구 집산지이다.

좌측 도로 건너편으로 '외포교회'를 두고 '옥포대첩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고갯마루 도착전 좌측으로 새로 조성된듯한 전원주택단지를 지난다.

(17:52) '옥포대첩로' 도로 고갯마루를 통과하고~

(17:56) '소계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소계(小鷄)마을' 표지석을 보면서 지난다.

'소계항' 바라보고~

(17:58) '외포교차로' 통과하고~

'외포교차로' 좌측의 '이정판'

진행 방향으로 '대계마을', '김영삼 대통령 생가',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 표시되고 있고,

지나 온 방향에 '서목마을', '상포마을', '외포항'이 안내되고 있다.

지나온 '소계마을' 뒤돌아보고~

좌측으로 '소계항'의 양식 부표를 보면서 진행이다.

(18:04) '대통령의 고장 대계'란 글씨가 쓰인 일주문을 통과하고~

(18:06) '대계마을'을 알리는 교통표지판을 지난다.

'대계항'을 바라보고~

도로 좌측으로 '국회의원 해송 김봉조 공적비'를 지나고~

(18:08) '김영삼 대통령 기록 전시관'

'김영삼 대통령'의 출생지가 거제 '대계'여서 그 유명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이 탄생하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말의 배경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정권이 막바지로 치닫던 1979년 9월,

야당 지도자였던 '김영삼(YS)'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압력을 통해서만 '박정희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이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자, '박정희 대통령'은 "국내 문제를 외국 언론에 고자질했다"라며

격노하여, 당시 여당인 공화당을 통해 '김영삼'에 대한 국회의원 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이때 YS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명언(名言)을 남겼다.

'김영삼 대통령 생가'

'김영삼 대통령 기록 전시관'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는

예전에 이미 관람을 해본 상태라 오늘은 패스하고~

'대계(大鷄)마을' 표지석

(18:10) 남파랑길 거제 19코스' 안내판

오늘은 여기까지다.

'대계(大鷄)마을' 표지석 뒷편 육각정자에 배낭을 내리고

남파랑길 거제 18코스를 종료하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답사 마무리를 한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 생가'(대계마을)에서 도보로 '소계마을'로 이동하고,

소계 버스정류장에서 2000번(거제~부산) 버스를 타고 부산.하단역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단 지하철역으로 이동, 지하철1호선 타고 명륜동.지하철역에 하차,

명륜동.버스정류장으로 이동후 12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사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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