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2.25
코스: 학동고개(시점)-노자산갈림길/502m-마늘바위-뫼바위/490m-진마이재/347m-가라산/585m
-망등전망대-학동재-다대산성-208봉/삼각점-저구사거리/작은다대재-저구마을-저구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9.85km (두루누비기준 9.5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
▶ 갈때 : 경남 양산.사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현行 시외버스를 타고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시내버스터미널에서 (고현터미널은 시내터미널.시외터미널이 같이 있다.)
67-1번 버스타고 거제케이블카입구.버스정류장에 하차후 시점까지 도보이동후 트레킹 시작
▶ 올때 : 거제23구간 마치고, 거제24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23구간 날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남파랑길 거제23구간 궤적
'학동고개' 남파랑길 거제 23코스 들머리
1018번 지방도, 거제중앙로가 지나가는 '학동고개'는
'동부면 구천리'에서 '동부면 학동리'로 행정계가 갈리는 지점이다.
동부면 학동리(鶴洞里)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있는 리(里)로, 본면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갯터진-고랑이 흐르는 농어촌마을이다.
학이 많이 깃들므로 학골 또는 학동이라 한데서 학동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고촌, 넙수지, 수산 등이 있다.
고촌은 범나무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넙수지는 수산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수산은 고동기미라고도 부르며 학동 동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남파랑길 거제 23코스 안내도
두루누비 홈페이지 23코스 팝업창에 의하면 길이 9.5km, 소요시간 6시간,
난이도 어려움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안내책자에는 부산· 경남의 남파랑길 총 47개 코스의
난이도를 별 갯수로 표시하고 있는 바, 그 중 별 5개의 난이도 최상 코스가 딱 2개 있는데,
지난 구간 22코스와 오늘 걷게 될 23코스가 바로 난이도 최상의 그 2개 코스다.
그런데 남파랑길 거제23코스 안내도에는 난이도 보통, 거리 9.5km,
소요시간 4~5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다.
어느것이 맞는것인지???
하여튼 둘 중 하나는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남파랑길 거제23코스 안내도 앞에서
(09:15) 두루누비&트랭글 앱켜고 남파랑길 거제23코스 시작이다.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 방향이 가르키는 국립공원 아치형 들머리를 통과하고~
'노자산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저구 삼거리 8.8km→/ 가라산 5.2km→)를 지나면,
야자 매트가 깔린 완만한 오르막길 등로가 시작된다.
(09:17) 남파랑길 이정표(←저구항 9.2km/ 학동고개 0.3km→)를 지나고~
(09:20) '노자산 위치표시목(거제 3-2)'을 지나는데,
'죽은 나무 이야기'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죽어서도 많은 생명을 키워내는 나무, 죽은 나무의 또 다른 삶"
- 죽은 나무들은 균류 및 여러 미생물의 주요 영양 공급원이고
- 다양한 생물들의 먹이 자원이자 은신처, 산란지 등의 역할을 하므로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는 안내판이다.
첫번째 노란 '국립공원 환경부' 말뚝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표시목(한려 19-01, 257m)을 지난다.
(09:25) 우측 '거제 자연휴양림'에서 바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팔색조'와 '거머리말'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으로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와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하는 중요 지표종인 '거머리말'을 설명하고 있다.
(09:32) 위치 표시목(학동고개에서 900m 지점, 거제 3-4)을 지나고~
(09:34) 이정표(←저구삼거리 7.8km, ←가라산 4.2km, 학동고개 1.0km→)를 지나,
곧바로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표시목(한려 19-02, 344m)을 지난다.
이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좌측 나무가지 사이로
'마늘바위'가 감질나게 보이기 시작하고~
(09:42) 우측 10m 전방으로 '산삼 약수터' 갈림길을 지난다.
(09:44) '남파랑길 사각 패널'이 붙은 이정표와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표시목(한려 19-03, 435m)을 지나고~
(09:51) '노자산' 갈림길에 도착이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마늘바위' 방향으로 이어지고, 우측 능선을 따라가면
'노자산 케이블카 상단 정류장'이 있는 568.6m 봉과 '노자산'(老子山, 557.1m)으로 이어진다.
(09:52) 정면으로 '마늘바위'가 우뚝 솟아있고~
여성의 젖가슴처럼 보인다고 하여 '젖봉'으로도 불리는 '마늘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가면, 좌측으로 '마늘바위'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암릉길에 붙은 시그널들이
손짓을 하지만, '마늘바위' 정상부는 예전에 올라가봤으니 오늘은 패스다.
이후 난해한 돌길을 내려서서 좌측으로 '마늘바위' 암릉 능선을 보면서
빙 돌아 사면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고~
(09:56) '마늘바위'가 끝나는 안부에 육각 별 모양의 평상 쉼터와
행복 시 한편 '청마 유치환'의 시판이 세워져 있다.
행복 시 한편 '청마 유치환'의 시판
우회한 '마늘바위' 바라보고~
'마늘바위'를 지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동부면 구천리'와 '학동리'를 가르며 진행해 온 행정계가
좌측으로 '동부면 학동리' 우측으로 '남부면 탑포리'로 바뀌어 진행하게 된다.
거제시 남부면(南部面)
경남 거제시 남부에 있는 면으로 면 전체가 바다로 돌출하여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북쪽으로 동부면과 접한다.
1983년 2월 동부면(東部面) 저구(楮仇) 출장소 구역이 면으로 승격되었다.
동쪽과 남쪽 해안은 경관이 수려하며 동백나무·한란·춘란 등의 아열대식물이
자생하고, 서쪽 해안은 청정해역으로 미역·홍합 등의 양식업이 성하다.
저구리와 다대리(多大里)의 해안평야에서는 쌀·잡곡 중심의 농업이 이루어지나
생산량은 많지 않다.
면적의 2/3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금강·한목해수욕장·
명사해수욕장 등이 있다.
저구리와 장승포항을 잇는 국도가 동쪽 해안을 따라 지나고,
갈곳리에서 장승포항과 통영시를 잇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관할 행정구역은 갈곶리, 다대리, 다포리, 저구리, 탑포리의 5개 법정리다.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 주군현 개편으로 거제군이라 칭하고,
속현으로 송변현이 율포에 있었는데 그 관할이었다.
1271년 고려 원종 12년 왜구의 침범으로 거창현에 속하는 가조현으로
현민 모두가 피난갔다가 151년 후인 1422년 조선 세종 4년 옛터로 돌아왔다.
1432년 세종 14년 면제 시행으로 동부면 관하에 속하였다.
1664년 현종 5년 거제현을 서부면으로 옮겨오고 읍내면이 되었으며 서부와 동부를 관할하였다.
1769년 영조 45년 방리 개편으로 고다대포, 저구말, 갈곶, 망포 등 4방(坊)이 있었다.
1889년 고종 26년 리제 실시로 탑포, 저구, 다대, 다포, 갈곶 등 5리로 개칭하였다.
1895년 고종 32년 동부면이 되고 갈곶, 다대, 다포, 저구, 근포, 탑포의 6리가 되었다.
1915년 6월1일 탑포, 저구, 다포, 다대, 갈곶 등 5리가 되었다.
남부면 탑포리(塔浦里)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리(里)로, 가라산 북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북서쪽은 남해와 접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지역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자연마을로는 탑포, 배나무실, 아래모실 마을 등이 있다.
탑포 마을은 탑개라고도 불리며 돌탑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배나무실 마을은 배나무가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으며,
아래모실 마을은 배나무실 아래에 위치한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
(10:00) 조상들이 재치있게 붙인 나무 이름 설명판을 지나고~
이후 정면으로 '입석 바위'가 앞을 막아서는 곳에서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오르막길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암릉봉이 보이는데, 데크 전망대가 설치된 '전망바위'다.
(10:02) 전망바위의 안내판에는 '뫼바위 삼거리'로 표기하여 놓았다.
지나온 '마늘바위'와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라보고~
'학동고개'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바라보고~
'학동마을'의 몽돌해변, 그 뒤로 '내도'와 '외도',
그 뒤에 '공곶이'와 '서이말 등대' 바라보고~
'바람의 언덕', '갈곶도(거제 해금강)'과 '우제봉' 바라보고~
가야 할 '뫼바위'와 '가라산' 바라보고~
'통영' 앞바다 바라보고~
이후 거센 바람때문에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뫼바위삼거리' 전망대를 내려와 바위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뫼바위' 방향으로 진행이다.
(10:07)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표시목(한려 19-05, 439m)을 지나고~
정성(?)없이 대충 쌓아놓은 돌탑이 있는 능선을 지난다.
이후 계속해서 예전 성벽인듯한 암릉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진행 속도도 안나고,
오늘 남파랑길 2구간이 계획되어 있어 그런지 몸보다 마음이 더 앞선다.
그렇게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는데,
저 앞으로 우뚝 솟아있는 높다란 '뫼바위' 암봉이 사람 기 죽인다.
(10:17) 사각 정자가 있는 '학동초등학교' 갈림길을 지나고~
'숲이 주는 혜택 최고의 공기청정기' 설명판
이후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시작되고,
그러다 어느순간 걷기좋은 야자 매트가 나타난다. 고맙구로~
이후 데크 계단길을 오르고,
'뫼바위'로 오르는 암릉길에 보호 목책을 잡고 진행이다.
우측으로 '율포만' 방향 바라보고~
지나온 '뫼바위 삼거리' 데크 전망대가 설치된 전망바위 바라보고~
(10:27) '뫼바위 전망대'에 도착이다.
'뫼바위'는 매바위, 선녀봉으로도 불리는데, 매가 산중에 올라앉아 내려다보는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라고 설명 패널에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뫼바위 정상에 3개의 암봉이 뫼 산(山)자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이곳 뫼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은 지나온 '뫼바위 삼거리' 데크 전망대가 설치된
전망바위에서 조망해 본 절경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잘 찍지않는 파노라마 사진 한번 찍어보고~
가야할 '가라산' 바라보고~
이후 '뫼바위 전망대'에서 '가라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진행 속도도 안나고, 갈 길 급한 사람의 애만 태운다.~ㅎ
(10:38) 하늘로 오르는 데크 계단길을 오르고~
(10:40) 좁은 성벽 돌담길을 따라 등로는 이어지는데,
'나무의 씨앗 퍼뜨리기' 안내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그렇게 성벽 돌담길을 지나서 암릉 능선에 올라서면
'진마이재에서 바라본 전망' 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진마이재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은 앞으로 가야 할 가라산과 한산도,
통영 위치 표시와 함께 거제에서 가장 높은 산, 가라산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제시의 최고봉인 가라산(加羅山)은 원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으로,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전해온다.
그 하나는 경관에서 온 것으로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아름다워 비단에 별들이
수많이 모여 수를 놓은 듯이 보이는 산'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관 가야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는 남쪽 끝 산까지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바뀌었다'라는 것이다.
이후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07, 403m)을 지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은 시작되고~
(10:45) 이정표(←저구삼거리 5.1km, ←가라산 1.5km, 학동고개 3.7km→)가
세워져 있는 얕은 잘록이 안부를 지난다.
이후 평탄한 능선길이 잠시나마 유지되더니,
거제 위치표시목(진마이재에서 600m 전방, 거제 01-08)을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길로 바뀌고, 바위 능선길을 올라서 진행이다.
(10:52)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08, 391m)을 지나고~
(10:56) 기둥 2개가 삭아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사각 정자 쉼터가 있는
'진마이재(347m)'에 도착이다.
'진마이재'에는 각종 이정표와 안내 패널 및 표지목이 어지럽게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좌측 '내촐' 방향에는 '학동 동백숲'이 있는 '대밭골'이 있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도래하여 서식하는 곳이다.
배낭을 내리고 의관정제 다시하고, 다운자켓은 벗어 배낭에 갈무리후
물 한잔하며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후 출발하는데,
이곳 '진마이재'에서 '가라산'까지는 약 200고지 이상을 계속 쳐올려야 하는 힘든 코스다.
그렇게 급경사길을 올라서,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표시목(한려 19-10, 475m)을 지나고~
(11:16) 남파랑길 사각 패널이 붙은 이정표 앞에서 데크 계단길을 오르는데,
이곳에서 '가라산'까지는 400m 남았다.
그렇게 '가라산' 정상으로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좌측으로 '동부면 학동리'와
우측으로 '남부면 탑포리'로 가르며 진행해 온 행정계가 '남부면 다대리'로
온전하게 바뀌어 진행하게 된다.
남부면 다대리(多大里)
경남 거제시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는 남부면의 리(里)로, 1769년(영조 45) 방리(坊里) 개편 때에
고다대포방(古多大浦坊)에 속해 있던 ‘큰 다대’ 지역이었고, 1889년(고종 26) 리제(里制) 실시로
‘큰 다대’가 다대리(多大里), ‘작은 다대’가 다포리(多浦里)로 개칭되었다.
1895년(고종 32) 면리제(面里制) 개편 때 동부면(東部面)에 속하게 되었고,
1915년 6월 법정리가 되었다.
1959년 2월 동부면 저구출장소 지역으로 편재되었다가 1983년 2월 저구출장소가
남부면으로 승격되면서 남부면에 속하게 되었다.
동·북·서쪽으로는 가라산(585m)을 비롯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다대항(港)이 있다.
남서쪽으로는 다포리, 서쪽으로는 산을 넘어 저구리, 동쪽으로는 산을 넘어 갈곶리가 있다.
문화유적지로는 가라산봉수대(경상남도기념물 제147호)와 고려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대산성(多大山城)이 있다.
(11:24) 좌측 '다대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11:26)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산 '가라산 정상'에 도착이다.
가라산(加羅山, 585m)
거제의 최남단 남부면 다대리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동부면, 서쪽으로는
남부면을 접하고 있는 거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노자산과 연결되어 있으며,
학동마을 뒷산은 노자산이고 다대마을 뒷산은 가라산이다.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서기 503년대의 가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 거제도의 남쪽 끝
산까지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 되었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남해안의 다도해가 안갯속에 가물 그린다.
멀리 남해를 비롯하여 고성만과 한려수도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남서쪽은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가오도, 대소병대도 등 많은 섬들이
파도에 춤추며 밀려오는 듯하다.
'가라산' 정상석을 지나면 바로 봉우리 정상에 '가라산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다.
가라산 봉수대(加羅山烽燧臺)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 정상에 위치하며,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여
대마도 방면에서 침입하려는 왜구의 동태를 가장 먼저 살필 수 있는 곳이다.
가라산 봉수는 조선시대 한양 목멱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하는 경상도 직봉 2로 중 간봉 2로의
봉수 노선에서 횃불[연기]을 처음 올리는 초기(初起) 봉수로 사용되었다.
대응 봉수는 한시적으로 서쪽 40리 지점에 있는 한산도 한배곶 봉수대와 북쪽에 있는
계룡산 봉수대와 응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미륵산 봉수에 신호를 전달하였다.
2019년 봉수대 성격 파악을 위해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나, 헬기장 조성 시 원지형이 훼손되어
횃불을 피웠던 연대나 연조(불을 피우는 시설)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봉수대를 방호하기 위한 방호벽과 도랑, 연대 잔존 시설로 추정되는 배수로와 석렬 등이
확인되었는데, 방호벽과 도랑을 둘러싼 이중 방어시설은 남해안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유물은 자기·도기·기와 편 등의 생활유물과 수마석(水磨石)·화살촉 등의 방호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고려 시대 청자와 도기의 출토로 보아 고려 시대에도 운영되었던 봉수로 여겨지며 수마석과
화살촉은 군사적 기능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가라산 봉수는 고려 시대부터 지정학적·군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고
경남지역 봉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가라산 봉수대'의 대응 봉수 안내판 방향으로 우측으로 빙 돌아 나가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신호소'가 있었던 곳을 지나 축대 밖으로 나선다.
노란 '국립공원 환경부' 말뚝과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1, 548m)을,
지난후부터 룰루랄라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11:32) 폐 헬기장을 지난다.
(11:34) 등로 우측으로 '탑포마을 1.1km' 갈림길을 지나고~
(11:37) 이정표와 노란 '국립공원 환경부' 말뚝이 세워진 '망등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저구 삼거리 3.2km) 남파랑길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직진방향 포토존[데크]이 '망등'을 표시하고 있다.
(11:38) '망등' 나무 데크 전망대에 도착하고~
전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이다.
'갈곶리 다대저수지', '해금강', '우제봉', '해금강 십자동굴'과 '사자바위' 방향 바라보고~
'다대항', '다대 대포항', '천장산'과 '형제섬', '소다포도' 방향 바라보고~
'저구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 능선 우측 해안은 '저구항'과 '명사해변' 방향 바라보고~
(11:45) 다시 '망등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저구 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후 급경사 돌계단길을 조심해서 내려서고,
암릉이 길을 막아서는 능선에서는 우회하여 내려서고~
바위전망대를 만나, 뒤돌아 본 망등 전망대
'저구항'과 '명사해변', '장사도' 바라보고~
이후 급경사 내리막 암릉길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계단길을 내려서는데,
발판이 흔들리는 곳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
그렇게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을 조심하여 내려서서
계속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을 따라 '저구삼거리' 방향으로 진행이다.
(11:53) 이정표(←저구 삼거리 3.0km, 가라산 0.6km→)가 있는 암릉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고~
아직 날씨도 추운데, 성질 급한 넘이 꽃잎을 터트렸다. ㅎ~
(11:59) '다대마을' 갈림길인 '학동재'에서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12:02)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3, 해발 300m)을 지난다.
그렇게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고,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다 다시 내려서고~
(12:09)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4, 해발 205m)이 있는
잘록이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이후 산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길게 진행하고~
(12:18)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5, 해발 229m)이 있는 지점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이다.
(12:19) 허물어진 성벽을 만나고,
성벽으로 오를 수 있는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 ' 다대산성 북문지'로 들어선다.
지나온 '가라산' 뒤돌아 바라보고~
그렇게 '다대산성' 안으로 들어선후,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다대산성'을 가로질러 내려서서 진행하고~
'다대산성' 아래쪽 '서문지' 방향으로 내려서서
돌계단길을 통해 성벽 밖으로 나간다.
(12:25) '거제 다대 산성' 안내 패널을 바라보고~
거제 다대 산성 (巨濟 多大山城)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의 해발 283m 산봉(山峰)에 위치하는 석축산성으로,
성벽(城壁)은 긴 벽돌 모양으로 다듬은 성돌을 이용하여 한 단 한 단 바른 층 쌓기 방식으로
세웠는데, 이는 신라의 전형적인 성을 쌓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문지(門址) 3개소를 비롯하여 성 안에 집수지(集水址) 1개소, 건물지(建物址) 2개소,
성황당(城隍堂) 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남부면 다대리 일대는 통일신라기에 송변현(松邊縣)이 설치되어 있었던 곳인데
다대 산성의 입지, 축성법, 출토유물 등을 감안해 볼 때 통일신라기에 있었던
송변현의 치소의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성내에서는 인화문토기 편과 단각고배편 등 통일신라기 토기 편이 다수 수습되기도 하여,
경상남도 기념물 제295호로 지정되었다.
(12:28) 한려 위치 표시목(한려 19-16, 해발 163m)을 지나고~
이후 약 100m고지 정도로 고도를 낮추었다가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12:35)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7, 해발 180m)을 지나고~
(12:36) '매물405' 삼각점이 있는 208m봉에 도착이다.
근처 평평한곳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햄버거와 캔맥주(테라 큰거) 1캔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10분 쉬었다간다.
휴식후 이어지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길게 내려서고,
한려 위치표시목(한려 19-18, 해발 53m)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서면,
(12:58) 국립공원 아치형 등산로 출구로 나간다.
'거제 다대 산성' 안내 패널과 국립공원 거제지구 탐방로 안내도 바라보고~
14번 국도인 '거제대로'를 만나면, 남파랑길은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이곳 즈음에서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에서 '남부면 저구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남부면 저구리(猪仇里)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리(里)로, 마을 앞에 남해가 펼쳐지고,
노자산 산자락의 시리봉과 낮은 산이 마을 뒤편을 둘러싸고 있다.
작은 하천인 저구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저구, 명사, 근포, 대포, 홍포 등이 있다.
저구는 왜구 또는 어선들이 풍랑을 피하여 드나들던 포구라고 하여
저구 또는 저구말방이라고 하였다.
명사는 명사동(明沙洞) 또는 밀개라고도 하였다.
바다가 잔잔하고 얕아 갯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고 하여
거제의 명사십리(明沙十里)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홍포는 한산면의 가오리섬과 마주하는 갯마을로,
저녁노을에 무지개가 뜬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관광지로는 명사해수욕장이 있다.
(13:00) '저구사거리'[작은다대재]를 지나는데, 앞쪽으로 저구항이 잘 조망된다.
이곳 교차로는 과거 '저구삼거리'로 불리다가 지금은 '저구사거리'로 표기되어 있는
교차로로, 좌측의 '1018번 지방도'는 '명사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이고,
직진 방향에서 약간 앞쪽 좌측 도로는 '남부면 소재지'인 '저구리'로 이어지고,
우측 직진의 '거제남서로' 도로는 '1018번 지방도'가 이어져 시청과 동부면으로
이어져 사거리가 되는 셈이다.
'망산 들머리'
이곳에서 남파랑길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이어지는 '거제지맥' 마루금을 따라 '각지미봉(268.4m 봉)'과 '315m 봉'을 지난후
'망산'과 '여차'가 갈리는 '여차등'에서 '여차' 방향으로 내려서서 '1018번 지방도'인 '거제남서로'로
내려선후, 우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여차 데크 전망대'를 지나고, '홍포마을', '대포마을', '근포마을'
입구를 지나고, '명사 해수욕장' 입구에서 남파랑길 거제 23코스를 종료 했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1018번 지방도'인 '거제남서로'로 바로 내려서서 '저구1길'을 따라 '저구마을'을 지나
'저구항'에서 남파랑길 거제 23코스를 종료하는것으로 바뀌었다.
'남부면 관광안내도' 바라보고~
(13:01) 좌측으로 이어지는 '1018번 지방도'인 '거제남서로'를 따라 진행이다.
오늘 남파랑길 23구간의 종점인 '저구마을'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13:04)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저구1길'을 따라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남파랑길 23구간 마무리 기념으로 매화가 꽃을 피우고,
지화자~ 화장세계로구나~ ㅎ
수국이 아름다운 '저구마을'을 지난다.
(13:14) '해양경찰 저구출장소'를 지나고~
(13:15)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남파랑길 거제 24코스' 안내판은 보이지않고
'남파랑길 거제 24코스' 시작점 안내패널만 '거제 관광안내도'옆에 부착되어 있다.
오늘 1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23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앞에 선채로 물 한잔하고,
'에너지바'로 에너지와 당 충전한후 잠시 쉬었다가
곧바로 남파랑길 거제24코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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