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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거제26구간

답사일자: 2023.3.11

코스: 거제파출소(시점)-거제항-거제 국민체육센터-외간교-외간리동백나무-장수공원

-대봉산 등산로 임도입구-신두구비재-상죽전마을-임도-고려 공주샘-청마기념관(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3.76km (두루누비기준 13.2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3시간55분

▶ 갈때 : 거제25구간 마치고, 거제26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26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청마기념관이 있는 방하마을에서 방하삼거리까지 도보이동,

방하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41번버스(옥동~광리마을~고현)를 타고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사송집으로 귀가

남파랑길 거제26구간 궤적

남파랑길 거제 25코스를 마치고, '거제파출소' 앞에 선채로 물 한잔하고,

호흡 한번 다스리고,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13:05) 남파랑길 거제26코스를 진행한다.

'거제 파출소' 정문 앞에 있는 '남파랑길 거제 26코스' 안내판

남파랑길 거제26코스 안내도에 의하면 난이도 보통이상, 거리 13km,

소요시간 4~5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다.

그러고보니 이곳 행정구역이 '거제면 남동리'에서

'거제면 서정리'로 바꿔져 있다.

조금전 진행한 25코스 마지막 지점인 '1018번 지방도로' 만나기 전 방파제 끝지점에서

행정구역이 '남동리'에서 '서정리'로 바꿔지는데 깜박하고 놓쳤다.

거제면 서정리(西亭里)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리(里)로, 본면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서정천이 흐르는 농어촌마을이다.

정자나무가 많았으므로 서정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각산, 기목정, 비석걸 등이 있다.

각산은 서정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이다.

기목정은 둘레 4m쯤 되는 괴목나무가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괴목정이라고도 부른다.

비석걸은 거제현감의 선정비가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적으로 서정리 북쪽에 있는 거제군의 향교가 있다.

'거제 파출소' 앞에서 10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좌측으로 '거제항'의 굴 종패 양식장을 보면서 계속 나간다.

(13:10) '금호 타이어 서정지점' 건물 앞에서 남파랑길은 1018번 지방도로를 버리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방향으로 이어지고~

'거제항' 방파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패류양식연구센타'가 있는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 건물을 지난다.

'거제항' 안내판

(13:13)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 건물을 지나자마자,

남파랑길은 '읍내로13길'을 따라 급 우회전하고~

'순홍식당'을 지난후 좌회전하여 골목길을 따라 '거제항 방조제'로 나가

예쁘게 장식된 가드레일을 따라 (13:16) '서정 배수펌프장'을 지난다.

물고기(고래. 상어) 형상인지??? 선박 형상인지???

묘한 형상의 '거제 국민 체육센터'를 지나고~

정면 멀리에 있는 '대봉산'을 바라보며, 방조제를 따라 계속 진행이다.

예전에 몸 건강할 때...한때의 꿈 이었는데...

이제는 발목도 부서지고, 무릎도 예전과 같지않아 그 꿈을 완전히 접었다.

(아~ 옛날이여...ㅎ)

예쁘게 장식된 포토존을 지나고~

(13:25) '남파랑길 사각 패널'을 지난후,

무지개 색상의 '간덕천' 갑문 다리 앞으로 진행이다.

'간덕천' 갑문 다리 앞에는 착시를 이용한 트릭아트 그림이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그렇게 '간덕천' 갑문 다리를 지나면 '거제면 서정리'에서

'거제면 외간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진다.

거제면 외간리(外看里)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리(里)로, 대부분의 지대가 완만한

구릉성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서쪽에 대봉산이 위치하고 있다.

남쪽은 남해와 접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외간, 구렁재, 범밧골 마을 등이 있다.

외간 마을은 관덕의 바깥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구렁재 마을은 구렁처럼 깊숙한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

범밧골 마을은 범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13:27) 외삼문이 위용을 자랑하는 재실(어느 가문인지 확인해 보지 못함)앞에서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하고~

'간덕천' 좌측 임도인 '거제남서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보면, '거제시 농업개발원'의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와 '미생물 배양장', 그 앞으로 '거제 식물원'의 정글돔이 보인다.

국내 최고 높이인 30m와 최대 규모의 열대 돔형 온실이라는

'거제정글돔'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고~

(13:35) '1018번 거제남서로'가 지나가는 '외간교 앞 사거리'에 도착이다.

'간덕천' 안내판

간덕천(看德川)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백암산 동쪽 산록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다가 외간리에서 거제만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다.

간덕천은 외간리에 있는 간덕 마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호구총수』에 외간덕(外看德), 내간덕(內看德)이 7방(坊) 중 하나로 나온다.

 

 

 

'1018번 거제남서로' 도로를 건너고,

남파랑길 이정표(외간리 동백나무까지 0.59km)가 가르키는

직진 10시 방향 '외간 초등학교' 쪽 농로를 따라 진행하고~

(13:39) '외간 초등학교' 우측으로 컨테이너 박스 창고가 있는

'외간옥산2길' 사거리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마을길로 방향을 바꾼다.

(13:41) 볼록거울 두 개가 붙어있는 '외간옥산1길' 사거리갈림길에서 우회전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새로 생긴 길 따라 직진으로 진행했어도 되었다.)

'외간옥산1길'을 따라 10m정도 진행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회전이다.

(13:43) 'Y자'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남파랑길 이정표는 우측 '신두구비재' 방향으로 가르키지만,

좌측 50m 떨어진 곳에 있는 '외간리 동백나무'를 보고 오기로 한다.

(13:44) '거제 외간리(外看里) 동백나무'

거제 외간리(外看里) 동백나무

1991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된 보호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나무다.

외간리 이정묵씨 집 터에 남북으로 각각 한 그루씩 서 있는 이 나무는

높이 7m, 수관(樹冠) 동서 7m,

남북 6m, 수령(樹齡)은 약 200년으로 지엽(枝葉)이 무성하고

지상 40cm 부분의 나무 둘레는 2m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남쪽 바닷가 주민들은 동백나무의 가지를 혼례상에 올려

부부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징표로 사용하였기에 동네 사람들은

이 두 그루의 나무를 '부부 나무'라고 하여 가정의 화목과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목(守護木)으로 받들어 왔다.

또한 동백나무 꽃이 골고루 잘 피면 그해 풍년이 들고,

어느 한쪽만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가 7m이고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동백(冬柏)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꽃이라하여 해홍화(海紅花)라고도 한다.

'남쪽 동백나무' 살펴보고~

'북쪽 동백나무' 살펴보고~

그렇게 '외간리 동백나무'를 보고 나오는데,

뜬금없이 '장군돌'이란 바위가 전시되어 있다.

이 돌은 약 170여 년전 효령대군의 16세손인 정이품 도청관 이학규 장군이

가지고 놀던 돌이라 하는데, 아마도 이 돌을 가지고 놀았던 이학규 장군은

어마어마한 거인이 틀림없을거라는...

(13:47) 다시 '외간리 동백나무' 입구 남파랑길 갈림길로 되돌아나와

'신두구비재 5.05km' 방향으로 진행하고~

'신두구비재'는 경상도 사투리를 알아야 이해하기가 쉽다. ㅎ~

'쉰두번(52번) 돌아가는 고개'--->'쉰두구비재'--->'신두구비재'

이후 서서히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3:53) 우측으로 '여양 진씨 사원(祀院)'을 지난다.

(13:54) 좌측 100m 안쪽에 '거제 곤충' 농원이 있는 'Y자'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거제 곤충' 농장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성충과

애벌레 등을 유료로 분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13:55) 남파랑길 거제 26코스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장수공원' 內

'삼락정' 정자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잠시 숨을 돌리고 간다.

三樂(삼락)이란 君子(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을 말하는데,

첫째는 父母(부모)가 다 살아 계시고 兄弟(형제)가 無故(무고)한 것이요,

둘째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이요,

셋째는 天下(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敎育(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14:00) 5분 휴식후 남파랑길 26코스 안내판을 바라보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오르고~

(14:01) 남파랑길 이정표(←신두구비재 4.5km)'를 지난다.

'거제지맥'이 지나가는 '계룡산' 바라보고~

(14:03) 남파랑길 이정표(←신두구비재 4.35km)'를 지나면서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시작된다.

그렇게 좌.우측으로 급하게 꺾어져 오르는데,

임도 좌,우측으로 피어있는 매화꽃이 그나마 위안이다.

(14:10) 남파랑길 이정표(←신두구비재 3.8km, 종점까지 9.15km)를 지날무렵

급경사의 임도길은 사라지고, 걷기좋은 완만한 임도길이 계속 이어진다.

(14:20) 좌측 아래 '외간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갈림길을 지나고~

이정목이 우측위로 1.2km를 오르면 대봉산(459.5m)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외간마을'을 지나면서부터 '대봉산' 좌측 산허리를 감아 도는

임도를 따라 남파랑길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후 걷기좋은 완만한 임도길이 계속 이어지니

마음과 몸도 룰루랄라 진행이다. ㅎㅎㅎ~

(14:27) 좌측 아래로 '양지마을'이 희미하게 보이고~

(14:33)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 큰 바위가 임도 좌측 끝에 걸려있는 곳을 지난다.

아마도 이곳 즈음에서 '거제면 외간리'에서 '거제면 내간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지는데, 정확한 지점은 잘 모르겠다.

거제면 내간리(內看里)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리(里)로, 마안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려온

산줄기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남동쪽으로 남해바다와 접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가목, 간덕, 생골, 안골 마을 등이 있다.

가목 마을은 생골 남쪽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가지처럼 뻗어 나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간덕 마을은 내간리와 외간리에 걸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생골 마을은 생골로 가는 고개에 위치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골 마을은 생골 서쪽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졸방제비꽃...

양지꽃...

구슬붕이...

남산제비꽃...

그렇게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야생화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14:42)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 정면으로 큰 암반 봉우리가 보이는데,

분홍색 진달래가 시선을 끈다.

(14:43) '99 임도시설/ 내간지구 연장2.00km' 표지석을 지나고~

이후 임도는 비포장 임도에서 포장 임도로 여러번 바뀌는데,

햇볕을 많이 받는 양지쪽 임도는 진달래가 꽃을 활짝 피웠다.

(15:02) 드디어 '산방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내고~

(15:09) 아무도 없는 임도길에 만나는 남파랑길 패널도 반갑다.

(15:12) '2000 임도시설/ 내간~방하지구 연장1.22km' 표지석을 지나고~

이곳 어디를 지날즈음 '거제면 내간리'에서 '둔덕면 방하리'로

행정구역이 바꿔지는데, 정확한 지점은 잘 모르겠다.

거제시 둔덕면(屯德面)

경남 거제시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면이다.

면의 동쪽에 산방산(507m)이 있다.

남쪽과 북쪽은 거제면(巨濟面)·사등면(沙等面)에 각각 접하며,

서쪽은 한려수도를 건너 통영시 용남면(龍南面)과 마주 대하고 있다.

관할 법정리는 거림리, 방하리, 산방리, 상둔리, 술역리, 시목리, 어구리, 하둔리, 학산리의 9개다.

1432년(세종 14) 거제현 관할 하에 7개 면을 두었는데 그중 하나이다.

『여지도서』에 관아에서 3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명은 고려 의종이 정중부의 난에 쫓겨 거제로 들어와서 상하둔에 호위군의 주둔지를

둔데서 유래하였으며 둔전(屯田)을 설치하여 군사들에게 식량을 공급하였다.

산방산아래의 둔덕이라 하였으며 과거부터 거제의 곡창지대였다.

'둔덕'의 명칭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둔덕기성(屯德岐城)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둔덕기성은 『여지도서』에 의하면 조선 초기에 고려왕실의 왕씨들이 귀양왔던 곳이라고 한다.

1889년(고종 26) 상둔(上屯)·하둔(下屯)·시목(杮木) 등 15개 리가 관할하에 있었으며,

1915년에는 9개 마을이 법정리가 되었다.

『거제시지』에 따르면, 시목리는 감나무골의 뜻으로 의종이 피난살이 할 때

감나무 등을 심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면의 대부분은 해발고도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로 구성되어 있어, 비옥한 평지가 적고,

다만 대봉산(大峰山:500m)과 산방산(山芳山:507m)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하둔포(下屯浦)에 흘러드는 둔덕천 유역에 좁고 긴 충적지가 전개되어 있을 뿐이다.

주산업은 농업과 수산업으로, 농작물은 맥류 외에 별로 없고, 도미·가자미 등의 연안어업과

굴·홍합 등의 양식업이 성하다.

문화재로는 폐왕성지(廢王城址:경남기념물 11), 거림리 사지(巨林里寺址) 등이 있다.

둔덕면 방하리(芳下里)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에 있는 리(里)이다.

둔덕면 중앙에 위치한 마을로 동쪽으로는 위대밭골이 펼쳐지고,

서쪽에는 둔덕천이 있다.

북쪽 산방산 밑에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대밭골 앞에는 매주산(埋珠山)이 있다.

자연마을로는 방하(芳下), 죽전(竹田) 등이 있다.

산방리(山芳里)의 밑에 위치하여 있다고 하여 방하리라고 하였다.

죽전에는 둔덕천 지류인 죽전천이 흐르고, 계곡을 따라

윗대밭골 아래 대밭골이라는 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소량개재를 넘어가는 좁은 골짜기에 조성된 마을이다.

방하마을 아래쪽 고름등에 고려 의종 때에 정중부의 난으로

희생된 고려병사들이 무덤이 있다.

(15:14) 오늘 구간 최고로 높은 고도인 '신두구비재'에 도착하고~

신두구비재

일명 답답골재라고 하는 신두구비재는 생골에서 둔덕면 대밭골로

넘어가는 큰 고갯길로 옛날에는 중요한 대로 역할을 하였다.

이 고개는 너무 가파르고 52개의 구비를 쳐 이 고개를 오르려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답답골재라 하였고,

일명 신두구비재라 하였다.

'쉰두번(52번) 돌아가는 고개'--->'쉰두구비재'--->'신두구비재'

이정목 아래에 배낭을 내리고, 대충 퍼질러 앉아 준비해온 햄버거와

캔맥주 테라 큰거 1캔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10분간 쉬었다가 간다.

(15:26) 다시 출발하며, 지나온 '신두구비재' 바라보고~

(언제 다시 또 여기에 오겠나??? 눈으로 '신두구비재'를 담고간다.)

이후 임도는 '죽전마을' 방향으로 휘어지며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신두구비재'를 지나면서부터는 근동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산방산(山芳山, ▲507.3m)' 좌측 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산방산' 정상부 땡겨보고~

산방산(山芳山, ▲507.3m)

경남 거제시의 서쪽 둔덕면에 위치한 산이다.

산의 형태가 '산(山)' 자와 닮았고 꽃같이 아름답다 하여 산방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상 정상부가 대부분 기이한 형상의 바위인 탓에 그 절경이 금강산에 비유되기도 한다.

세 개의 큰 바위산이 솟아 있는 형태라 삼봉산(三峰山)이라 불리기도 하며

붓통에 꽂혀 있는 붓과 같다 하여 필봉(筆峰)이라 하기도 한다.

고려 의종이 정중부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피난한 적이 있어 의종과 관련된 유적이나 전설이 많다.

산 아래 옥동마을에는 덕봉암(후에 대덕암으로 개칭)과 보현암 등의 절이 있다.

『여지도서』에는 증산(甑山)에 이어진 줄기로 삼봉산(三峰山)을 다루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둔덕기성 동쪽에 산방산이 표기되어 있다.

(15:42) 첫 번째 국가지점 번호(라라 9509 5146) 표지목을 지난다.

(15:48) 두 번째 국가지점번호(라라 9492 5113) 표지목을 지나고~

이후 완만하게 내려서던 임도는 세 번째 국가지점번호 표지목 도착전에

급하게 좌측으로 휘감아 내려선다.

(15:54) 세 번째 국가지점번호(라라 9500 5105) 표지목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남파랑길 이정표(←신두구비재 2.15km, 상죽전마을 0.82km→)를

지나는데, 종점까지 3.2km 남은 지점이다.

(15:55)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죽전길'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대규모 축사 좌측으로 이어지는 '죽전길' 임도를 따라

'상죽전마을'로 내려간다.

저 앞으로 '상죽전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16:07) '상죽전마을' 초입 'ㅏ자'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마을 외곽길로 진행이다.

(갈림길 초입 민가 담장에 선인장이 무수히 자생하고 있다.)

민가 담장 아래에 내가 좋아하는 '수선화'가 꽃을 피우고~

백색 곤포 사일리지가 세워져 있는 축사 옆으로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16:09) 또 다른 '상죽전마을'로 이어지는 Y자 갈림길을 만나고~

'남파랑길 거제 26코스' 안내판이 서 있는 우측 방향으로 들어서서,

포장 임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16:12) '97 임도시설/ 방하지구 연장1.28km' 표지석을 지나고~

(16:17) 남파랑길 이정표(←청마 기념관 1.73km, 상죽전 마을 0.65km→)를

지나면서부터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16:23) 남파랑길 사각 패널이 나무에 붙어있는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임도 우측으로 '산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내가 아는 산객들의 시그널도 제법 달려있다.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임도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바꿔지고~

(16:40)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내려서는 곳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이정표는 종점인 '청마기념관'까지 0.93km를 가리키고 있다.

(16:43) 남파랑길 이정표(청마기념관 까지 0.68km)를 지난후,

우측으로 그물망이 쳐진 과수원을 지나고~

(16:44) 정면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남파랑길 이정표가 우측으로 '청마기념관 0.6km' 가르키고 있다.

매화꽃이 만발한 과수원을 지나고~

(16:48) '고려공주샘' 도착이다.

-공주샘 설명판 내용-

고려 제18대 의종황제가 1170년 무신의 난을 피해 이곳 둔덕기성(피왕성)을

중심으로 3년간 거처하였다.

당시 의종황제를 따라온 공주가 매일 이 샘에서 물을 길어 부왕에게 올렸으며

조석으로 차를 다려 황제의 옥체와 성심을 지켜드렸다는 효심 가득한 설화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후세의 이곳 백성들은 이 샘을 공주샘이라 불렀으며, 배앓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이 샘물을 마시게 하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이곳 사람들의 생명수인 마을 샘터가 되어 왔으나 안타깝게도

고려 공주의 이름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최근 이곳 출신 작가 김현길 님의 장편 소설, 〈임 그리워 우니다니〉에서

의종황제의 셋째 딸인 화순공주로 그려지고 있어 매우 주목받고 있다.

'고려 공주샘' 앞에 세워져있는 남파랑길 이정표가

우측으로 '청마기념관 0.3km' 가르키고 있다.

민가 담벼락에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공주샘 벽화를 보면서 지나고~

(16:53) '청마기념관' 입구 우측에 '방하마을 복지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16:54) '청마기념관' 앞에 도착하고,

'청마기념관'은 예전에 한번 관람을 해본터라 오늘은 패스다.

'청마 약력'을 새긴 오석 대형 패널

'청마기념관' 뒷편에 위치한 '청마 생가' 살펴보고~

2000년 5월 거제시에서는 1908년 당시의 모습으로 청마의 생가를 복원하였다.

두 채의 초가와 싸리문, 텃밭과 우물 등이 복원되었다.

'청마 생가' 화단에 활짝 피어있는 '수선화'가 나그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렇게 '주마간산' 식으로 '청마 생가'를 대충 둘러보고,

남파랑길 거제 27코스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방하마을 입구'로 내려간다.

(17:00) 방하마을 입구'의 '수령 350년 팽나무'

'방하마을 입구'인 수령 350년 팽나무가 있는곳이 거제 26코스 종점이자, 

거제 27코스 시점이다.

남파랑길 거제 27코스 안내판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도 목표했던 남파랑길 26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거제 26코스를 종료한다.

답사 마무리를 하고~

'방하마을'의 '청마기념관 버스정류장'에는 오전 일찍 버스가 지나가고 

오지않기 때문에 27코스 진행방향인 '방하삼거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청마기념관'에서 '방하삼거리'까지는 약 5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고현行 버스정류장은 '방하삼거리' 도로 건너편의 좌측에 있다. 

청마기념관이 있는 방하마을에서 방하삼거리까지 도보이동

방하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17:42) 도착한 41번버스(옥동~광리마을~고현)를 타고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사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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