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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사천35구간

답사일자: 2023.6.3

코스: 삼천포대교사거리(시점)-대방사 입구-실안,대방 갈림길-각산산성-각산(405.9m)

-산불초소.전망대-각산케이블카상단정류장.갈림길-약수터.갈림길-각산활공장.갈림길

-사천누리원하늘공원-산분령마을.갈림길-산분령항-서커스상설공연장-삼천포대교공원

-대방교차로(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3.28km (두루누비기준 12.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25분

▶ 갈때 : 사천34구간 마치고, 사천35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35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대방교차로에서 도보로 연륙교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17:28) '연륙교 버스정류장'에서 105번 버스타고

(17:45) 삼천포터미널 버스정류장에 하차,

삼천포버스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남파랑길 사천 35코스 궤적

남파랑길 34코스를 마치고, 선채로 물 한잔하고, 호흡 조절한 후

두루누비&트랭글 앱 다시 켜고 (12:30) 남파랑길 사천 35코스 시작이다.

남파랑길 사천 35코스 안내판

우측 '삼천포대교로' 도로를 따라 '대방사' 방향으로 오르고~

출발부터 남파랑길 35구간 최고 높이인 '각산'까지는 거리 1.7km에

400고지 이상을 오르는 등산길로 약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이후 '송신탑'부터는 약 6km의 임도를 따라 진행해야 된다.

(12:32) 외딴 가옥 축대 앞까지 올라

우측 '삼천포대교로' 도로를 따라 '대방골'로 오른다.

대방동(大芳洞)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동서동(東西洞) 관할 하에 있다.

약 400년 전 '꽃다울' 고을이라 하다가 '화방(花芳)'이라 바뀌고, 임진왜란 때

진주 목관에서 파견된 군마가 진을 치고 '대방진(大芳津)'이라 하여

동이름도 대방으로 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리 안에는 대방진굴항(경남문화재자료 93), 각성 산성(경남문화재자료 95),

각산 봉화대(경남문화재자료 96), 대방사, 탕건바위 등 명승고적이 있고,

한려수도의 절경과 노래미 등 생선회가 유명한 곳이다.

각산골·대방골 등의 골짜기, 코섬(일명 도섬)·모개섬·벙지섬·울역도(일명 기명도) 등의 섬이 있다.

계속되는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꾸준하게 올라

(12:38) '대방사' 입구에 도착하고,

잠시 남파랑길을 멈추고 '대방사' 큰법당에 들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12:42) '대방사' 입구로 되돌아나와 좌측 임도를 따라

다시 남파랑길을 이어간다.

대방사 뒤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오르다 우측으로 보면,

(12:45) 미륵보살 반가상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한상들이 보이고~

미륵보살 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

미륵보살이 왼쪽 다리는 내리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은 반가부좌 자세로,

약간 숙인 얼굴에 오른손을 뺨에 살짝 대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원래 석존의 제자로 미래에 부처로 태어나 중생을 구제하기로 정해져 있는 미륵보살이,

지금은 도솔천에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정진과 사색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미륵보살 반가상은 그러한 미륵보살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12:47) 약수터 갈림길에서 직진이다.

(12:48) '탕건바위'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하여,

대나무 사잇길을 따라 오르고~

(12:49) '삼천포대교로' 도로가 끝이나는 'Y자'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12:51) 정면 위로 축대를 쌓아 묘지를 조성한 곳에서

좌회전하여 숲길로 들어가서, 대나무 사잇길을 따라 오르고~

(12:54) 대나무숲이 끝이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계속 이어진다.

(12:58) 능선 갈림길인 '대방/ 실안 갈림길'에 오르고~

갈림 능선에서 좌측 900m 지점에 '실안산책로 입구'가 있다는 이정표와,

'실안 노을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측 '각산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13:02) 좌측으로 임도길이 시작되는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숲길이다.

그렇게 급경사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두 다리는 천근만근으로 무겁고, 이마에서는 굵은 땀이 뚝 뚝 떨어지고~

요즘 체력관리는 한다고 하고는 있는데, 왜 이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13:11) '실안 노을길' & '각산산성 전망정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각산산성' 입구에 도착하고~

무너진 성벽 입구의 '각산산성' 설명판 읽어보고~

각산산성(角山山城,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5호)

삼천포항 동북쪽을 병풍처럼 두른 각산(角山: 408m)의 서쪽 8부 능선에

남해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위치에 돌로 쌓은 성벽 242m 가량이 남아 있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은 허물어져 있던 것을

1990년대에 세 차례에 걸쳐 복원하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진주가 본래 백제의 거열성(居烈城)이었음을 전하고,

일본서기(日本書紀)는 6세기 중엽에 백제가 섬진강을 건너 진주지역을 압박하고 있음을 전한다.

신라가 가락국을 병합할 무렵 진주지방의 고령가야는 백제가 공취하여 거열성을 두었는데,

백제 제30대 무왕(武王) 6년(605년)에 각산산성을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고려 시대에는 삼별초의 난을 평정할 때도 이용되었고, 1350년(공민왕 9)에

왜구가 대대적으로 침략하여 각산 마을이 불탔을 때 지역의 주민들이 이 성에서

투석전으로 항전하기도 하였다.

'각산산성' 누각으로 올라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고 호흡을 조절하면서 잠시 쉬었다 간다.

'씨앗섬', '추도', '신수도' 바라보고~

'창선도', '늑도', '신섬' 바라보고~

(13:18) 다시 출발하여 성벽 뒤쪽으로 오르고,

'각산산성' 우측 능선으로 열려있는 출입 통로로 나가서 '각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13:21) '사천바다 케이블카' 중간 지점의 지주 철탑 밑을 지나고~

국내에서 선로길이가 가장 길다는 2.43km의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교행하여 오르내리는 캐빈들을 바라보는데,

케빈안에 타고있는 사람들의 표정까지도 자세히 볼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사천바다 케이블카

'산(각산)-바다-섬(초양도)’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하단정류장인 초양도 정류장과

중간정류장인 '대방 정류장' 그리고 상단정류장인 '각산 정류장'의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의

승하차 시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다이내믹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장 구간인 2.43km의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최대 속도 6m/s로 10인승 중형 캐빈 45대를

운행하여, 시간당 최대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며, 특히 45대 중 15대는 바닥이

크리스털(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816m 바다 구간을 최고 높이 74m(아파트 30층 높이)에서

아찔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13:27) '각산' 정상 아래 전망대에 오르고~

'각산' 정상 아래의 전망대에는 반원형 데크전망대 앞쪽 안전펜스에

각 방향의 섬들을 표시하는 전망안내판 3개가 나란히 게시되어 있다.

전망안내판의 지명을 참조하여 멀리있는 섬들을 바라보고,

데크계단길을 올라 '각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13:31) '각산' 정상에 오르고~

각산(角山, 408m)

사천시의 동서동에 위치한 산으로, 지명은 '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했다.

각산 동남쪽의 주봉에 각산봉화대(도 문화재자료 제96호)가 복원되어 있고,

그 남쪽으로 이어진 완만한 산정에 타원형의 테뫼식 각산산성(도 문화재자료 제95호)이 복원되어 있다.

각산 지명이 기록된 사료로 『신증동국여지승람』(진주)에는 "각산 봉수(角山烽燧)는

주 남쪽 76리 지점에 있다. 남쪽으로 대방산에 응하고, 서쪽으로 곤양(昆陽) 우산(牛山)에 응하며,

북쪽으로 사천 안점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각산' 정상석 옆에 복원되어 있는 '각산봉수대' 바라보고~

'각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서서,

'하트마크 포토존' 우측에 있는 '봉수군 막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하트마크 포토존'을 지나 우측으로 빙 돌아 나가면

'각산봉수대' 바로 밑에 '봉수군 막사'가 재현되어 있다.

'와룡산' 바라보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나무'라고 하는데,

'연리목'은 아닌것 같고 아래 밑둥이 양갈래로 갈라져 특이한 모양이다.

'봉수군 막사' 바라보고~

이후 여러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는 데크계단길을 내려서서,

건너편 '산불감시초소봉'을 향해 진행이다.

(13:39) 우측의 '대방약수터' 갈림길에서

'문화예술회관'&'각산약수터' 직진 방향으로 진행하고~

오르막 등로에 좌측으로 데크길과 우측으로 숲길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데,

나는 우측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13:44) '산불감시초소봉'에 올라서는데,

그 앞쪽에 데크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에 오르니, '각산' 아래 전망대에서 봤던 동일한 조망이 펼쳐지고 있는데,

다시 한번 더 '남일대' 방향부터 우측으로 빙 돌아가며 조망을 즐기고~

 

 

 

(13:50) 전망대를 내려서서 북쪽 '와룡산'을 바라보며,

앞쪽의 송신탑 방향으로 남파랑길을 이어간다.

(13:52) 팔각정자 앞쪽의 '송신탑' 앞으로 내려서니,

갈림길 좌측의 이정표와 각산 등산안내도, MTB 코스도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직진 방향으로 포장임도가 시작되는데,

남파랑길은 이정표가 가르키는 '누리원 하늘공원 5.2km→' 직진 방향의 임도로 내려간다.

이후 앞으로의 남파랑길은 5.2km 이상의

별 특징없는 단조로운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야 한다.

(13:54) 잠시후, 임도는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데,

직진방향 아래로 '문화예술회관'과 '약수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급하게 꺾이는 임도 우측에 있는 헬기장을 보면서

좌회전하여 임도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룰루랄라~ㅎ

(13:58) 현 위치를 표시하는 '라라 5128 6128'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고~

(14:01) 'T자형' 임도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 임도는 '각산정류장'으로 가는 길이고, 남파랑길은 우측이다.

(14:08) 또 다시 'ㅏ자형' 임도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 그늘진 곡각지점에 배낭을 내리고,

어젯밤이 장인기일이라 제사 지내고 남은 음식(육전,동태전.동그랑땡전)과

얼려서 준비해온 막걸리 1병으로 모처럼 폭식하며 15분 푹 쉬었다 간다.

(14:23) 휴식후,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임도 오르막길로 이어지는데,

초입에 97임도시설, 실안지구, 연장:0.72K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4:28) '누리원하늘공원 3.9km' 이정표를 지나며 좌측 아래를 바라보니,

조금전 삼거리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꼬부랑 포장임도가 보이고~

(14:30) 우측으로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로 내려서다가

다시 완만하게 오르고~

(14:34) '대피소 17' 번호표시 팻말을 지나고,

무슨 팻말일까하고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좁은 임도를 운행하는 차량들의 교행장소다.

올해 처음보는 '기린초'...

단조로운 임도길에 우측 숲사이로 잠깐이나마 '와룡산'이 조망되니

그나마 다행이다. ㅎ

(14:43) '누리원하늘공원 3.0km' 이정표를 지나면,

또다시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4:47) 임도 좌측으로 또 무슨 공사를 할 모양인지???

산을 흠뻑 깍아놓았다.

또 다시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4:53) 'Y자형' 임도 삼거리갈림길을 지나는데,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좌측 위 300고지가 활공장 이륙장이다.

이후 임도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우측으로 '사천시 남양동마을'을 바라보면서 진행이다.

'사천대교' 땡겨보고~

(15:05) 좌측으로 휘어지는 임도 끝에 있는 벤치를 지나는데,

이 임도로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벤치라~ 당연히 배낭을 내리고 5분 휴식이다. ㅎ

혼자놀기중~

(15:14) '누리원하늘공원 1.0km' 이정표를 지나고~

(15:21) 산불초소가 있는 '각산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이다.

산 아래로 '광포마을' 방파제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15:29) '각산 전망대/ ←5km' & '각산MTB' 입간판을 지난다.

(15:30) '누리원 하늘공원'이 시작되는데,

'사천시'에서 넓게 조성한 '자연장지공원'이다.

사천시가 선진 장묘문화 정착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누리원’내에 공설 자연장지를 개장한다.

내달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공설 자연장지는 다양한 장례문화 확산과 인식전환으로 인해

증가하는 자연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설 자연장지는 시가 지난 2016년 4월 2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장장과 봉안당 등을 갖춘

누리원의 준공하면서 함께 추진됐으나 주변시설 정비 등이 미흡해 회차로와 급수시설, 편의시설,

안내판 등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개장에 이르게 된 것이다.

누리원 내 공설자연장지는 잔디형으로 면적 1만6000㎡ 규모에 8686기를 안장할 수 있으며,

개인용과 가족 2인용, 가족 4인용, 가족 6인용 등 4종류이다.

안장방법은 지면으로부터 30㎝ 이상의 깊이에 화장한 골분을 흙과 혼합해 안장하고, 용기를 사용할

경우 빈 공간을 흙으로 채워 안장하되 용기 재질은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안장은 사망일 기준 주민등록 또는 등록 기준지가 사천시로 되어 있는 경우에 가능하며,

개장은 사천시 관할 구역에서 개장한 유골, 부부일 경우 기 안장된 배우자와는 함께 안장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30년으로 개인용은 30만 원, 가족 2인용 60만 원, 가족 4인용 120만 원,

가족 6인용 180만 원이고 이후 15년씩 2번 더 갱신할 수 있어 최장 60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장에 사용하는 표지석의 크기는 가로 20cm, 세로 10㎝, 높이 15cm이며,

표지석 및 안장에 필요한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출처: 경남일보-

(15:37) '사천시 누리원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하고,

이후 진입도로를 따라 길게 내려간다.

'실안 영복마을'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15:45) '사천시 누리원' 안내목이 세워져 있는,

'1003번 해안관광로'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이다.

'블랙아이스' 위험지역을 지나고~

(15:49) '바다풍경' 카페 옆을 지나는데,

우측 산분령소공원內 전망 좋은곳 벤치는 온통 여행객들이 선점해있어 쉴때가 없다.

'유람선 선착장 4km ↑' 도로안내판을 지나고~

(15:52) '산분령 버스정류장' 직전 갈림길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아래 마을길로 이어진다.

이후 남파랑길 빨간화살표 방향 안내를 따라

'산분령마을'을 빠져나오고~

(15:55) '산분령마을' 입구로 내려서서 '산분령항' 바라보고~

이순신 바닷길 4코스인 '실안노을길'이

'모충공원'을 출발하여 이곳 '산분령'을 지난다.

이후 '노을길' 해안도로를 따라

(16:01) 좌측으로 '메가박스영화관'을 지나는데, 바다가 보이는 영화관이란다.

영화관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어떤 기분일까???

헐~

 

 

 

'마도', '저도' 바라보고~

(16:05) '실안어촌계 굴.바지락 양식장' 안내판을 지난다.

색상과 모양이 눈길이 가는 독특한 쉼터벤치를 지나고~

좌측 '각산' 방향을 바라보면 '각산케이블카 상단정류장'이 보이는데,

남파랑길은 저곳을 지나 빙 돌아왔다.

(16:10) 저 앞쪽으로 서커스 공연 건물 도착전에 있는 전망대 쉼터에 배낭을 내리고

휴식하는데, 쉼터앞 한켠에 사천의 명소 "실안낙조의 죽방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6:15) '사천 세계문화콘텐츠 상설공연장'이란 거창한 이름의

서커스 공연장 옆을 지나고~

사천 세계 문화콘텐츠 상설 공연장이 사천시 실안관광단지에 2017년 8월 문을 열었다.

공연장은 600석 규모로 과거의 향수를 토대로 미래로 진화하는 한국의 전통 서커스와

중국 국립 기예단의 곡예,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전통문화 유산인 줄타기, 흥겹고 신나는 난타,

마술 쇼, 세계 각국의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16:18) 그렇게 '노을길' 해안도로를 진행하다가,

좌측 '마도'와 우측 '저도' 사이의 '죽방렴'을 바라보고~

죽방렴(竹防簾)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대나무로 엮은 발’을 가리키는 말이며,

흔히 대나무 어살(어사리)이라 부른다.

삼국시대 이후 오랜 세월 동안 행해진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자 장치(시설)로,

물살이 빠른 좁은 물목에 나무 말뚝을 세우고 대나무로 말뚝과 말뚝 사이를

발처럼 엮은 함정 어장을 설치하여 물때에 맞추어 들어온 고기를 가두어 잡는 식이다.

원시적 어로 방식인 죽방렴은 현재 거의 사라졌지만 남해군 창선면과 삼동면 사이의

지족해협 일원에서는 아직도 죽방렴을 통한 고기잡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 실안과 저도 사이에 죽방렴이 5곳이 있는데,

저도 서남해안의 1곳을 포함하면 6곳이나 된다.

(16:20) '실안교'를 건넌후,

'두드림활성화센터' 건물을 지나고~

'실안항' 바라보고~

좌측으로 보면, '죽방멸치'를 판매한다는

지붕 광고판이 눈에 뛴다.

남해 죽방멸치

'죽방'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부채꼴 모양의 말뚝을 통해 생산되는

멸치이며, 남해군의 특산물이다.

일반 멸치처럼 그물로 잡지 않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의 빠른 유속에 의해

멸치들이 죽방렴 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비늘이나 몸체 손상 없이 건져올릴 수 있다.

죽방렴 설치와 어장 면허가 제한되어 있어 소량만이 생산 가능하고,

고영양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남해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급 멸치이다.

(16:27) '관광마차 회차지점' 안내판을 지나고~

(16:30) 사천8경 중 '실안낙조' 안내패널 포토존을 지나간다.

'삼천포대교'가 지나는 '모개섬'과

케이블카하단정류장이 있는 '초양도'를 바라보고~

(16:38) '3번 사천대로'와 합류하는 '해안교차로' 아래 지점에서

남파랑길은 우측 '삼천포대교공원 해상탐방로'를 따라 이어진다.

'삼천포대교' 밑 돔형 해상펜션을 바라보고~

전망안내판의 지명을 참조하여 멀리있는 섬들을 바라보고~

'희망의 빛' 이라는 이름으로 두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기상을 표현한 청동조형물 바라보고~

(16:46) 모형 '말'이 있는 관광마차 탑승장을 지난다.

'삼천포대교공원' 입구 포토존

횡단보도를 건너 '삼천포대교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실물 크기로 재현된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고~

이 '거북선' 모형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그대로 고증하여 3층 구조에 전체 길이 25.6m, 높이 6.06m, 승선인원 125명으로

전체 목재로 2011년 12월에 제작하였다고 한다.

'대형 북' 바라보고~

'박재삼 시인의 시비'를 지난다.

아득하면 되리라 -박재삼-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 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 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 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 수가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

마실 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 시집 『아득하면 되리라』(정음사,1984)

이후 '삼천포대교공원' 안 남파랑길 빨간 화살표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삼천포아가씨 노래비' 및 하트모형 포토존

삼천포아가씨 스토리텔링 안내판

(16:50) '사천시 체험관광센터'와 '사천미술관'을 바라보며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고~

화장실과 대형 '방패'를 지나

'바닷가횟집' 방향으로 진행이다.

(16:52) '바닷가횟집' 앞 주차장 끝에서 좌회전하여

'사천대로' 도로를 따라 정면에 보이는 삼천포 다리 방향으로 진행하고~

(16:55) '3번국도 사천대로'에 올라서면,

남파랑길 사천 35코스 종점인 '대방교차로'다.

우측 전봇대에 '남파랑길 36코스 시작점' 사각 패널이 붙어있지만,

남파랑길 남해36코스 안내판은 보이지 않는다.

남해 36코스 종합안내판을 찾기위해 '대방교차로' 주변을 찾아보았으나 끝내 찾을수 없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 2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35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 앱 끄고, 남파랑길 사천 35코스를 종료한다.

남파랑길 남해 36코스는 '대방교차로'에서 우측의 '삼천포대교'를 건너면서 시작되는데,

'삼천포대교' 입구에 부착되어있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표시판의 '한국의 아름다운길'은

사천시와 남해군을 잇는 3개의 섬에 삼천포대교를 비롯한 5개의 다리(총 3.4km)를 말하고있다.

오늘 남파랑길 사천구간 2개코스를 종료하고, 다음 36코스부터는 남해구간이 시작된다.

남해구간은 36코스부터 46코스까지 11개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

예전 '남해지맥' 산줄기를 진행할때 바라본 주위조망이 아직도 생생하고

구경할 곳이 많아서 상당히 기대가 크다.

이후 도보로 '연륙교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17:28) '연륙교 버스정류장'에서 105번 버스타고

(17:45) 삼천포터미널 버스정류장에 하차,

삼천포버스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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