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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남파랑길 남해40구간

답사일자: 2023.7.20

코스: 물건마을.버스정류장(시점)-독일마을.광장/도이체플라츠-화암교/화천-화전별곡.공원-내산교

-내산마을-내산저수지-바람흔적미술관.입구-나비생태공원.버스정류장-남해편백자연휴양림.갈림길

-쉼터바위-산악기상관측장비-한려정.전망대-천하저수지-천하마을.버스정류장(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7.38km (두루누비기준 17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57분

▶ 갈때 : 남해 39구간 마치고, 40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40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미조면 송정리 천하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 섬 지선 2개 코스,

테마 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남해바래길 07코스 화전별곡길 [남해 바래길 홈페이지]

​▶ 총거리 : 17km

▶ 걷는 시간 : 약 6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 난이도 : ★★★☆☆(무난해요)

▶ 걷는 경로(단위 km) : 물건마을←1.0→독일마을←1.5→봉화←3.0→내산←2.0→바람흔적미술관

←0.5→나비생태공원←1.0→편백숲임도←8.0→천하마을

​▶ 코스 개요 : 7코스 화전별곡길은 이국적인 독일마을을 지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내며 시작된다.

독일마을 광장을 지나면 화천변을 따라 양떼목장을 지나 내산 저수지 옆 바람흔적 미술관에서

현대적인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을 지나면 곧 나오는 나비 생태공원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생태체험공간이다.

이 일대는 극강의 가을 단풍이 멋지기로 유명한데, 아직 외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단풍 명소다.

이 길의 종착지는 ‘내 아래’란 우리말 지명을 한자로 표기한 천하마을 삼거리다.

※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 가을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 중 경남에서 7곳이 선정되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남해바래길 ‘화전별곡길’로, 단풍이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다.

남파랑길 남해 40코스 궤적

'물건마을 버스정류장'옆에 세워져 있는 '남파랑길 남해 40코스' 안내도 앞이

남파랑길 남해39코스 종점이자 40코스 시점이다.

'남파랑길 40코스 시작점' 패널

남파랑길 남해 39코스를 마치고 물건마을 버스정류장 內 벤치에 앉아

물 한잔하고, 호흡 조절한 후 (11:35) 두루누비&트랭글&남해바래길 앱 켜고

남파랑길 남해 40코스를 진행한다.

(11:36) '독일마을' 입구로 들어서서 '독일로' 도로를 따라

완만한 도로 오르막길을 올라서 진행하고~

1960년대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76달러밖에 되지 않고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세계 최빈국이었는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

그들은 낯선 땅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받은 월급의 80% 이상을

고국에 송금하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남해군에서는 이러한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의

한국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물건리 일원 3만여 평의 부지에 30여억 원을 들여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조성하여 7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분양하였다.

건축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건축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독일에 가 있는 동안은 이들 주택을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독일 마을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 도로가 있는데,

물미해안은 물건 바닷가 초승달 같은

방풍림을 지나 은점, 노구, 가인포, 초전 해변을 거쳐 미조까지 가는

30리 길로, 남도에서 가장 빨리 가을이 닿는 곳이라 한다.

그렇게 '독일로'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는데,

이국적인 분위기의 마을풍경이 왠지 해외에 온 것 같은 들뜬 느낌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한글 간판만 없다면 '프랑스 샤모니'나

'스위스'의 마을 풍경을 보는 듯하다.

(11:52) '독일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 입간판을 지나고~

(11:53) '독일마을'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오르막길로 진행이다.

이후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좌.우측에 있는 펜션 밀집지역을 지나고~

196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남해군이 부지를 마련하고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로 갔던 분들에게 분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1999년에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2003년에 입주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파독 교민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독일에서 자재를 들여와 집을 짓고, 민박이나 펜션을 운영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남해의 핵심 관광지가 된 것이다.

(11:58) 펜션 밀집지역 끝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샛길로 올라서고~

'독일마을' 설명 패널 읽어보고~

(12:01) 아치형 문을 통해 '도이체 플라츠(독일 광장)'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수제맥주 레스토랑인 '바이로이트'와 '기프트하우스'가 위치하고~

광장 좌측에는 '남해파독전시관'이 있다.

파독 광부(派獨鑛夫)는 1960년대 열악한 경제 상황과 외화 부족 및 실업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독일 정부가 협의하여 광부와 간호사와 같은 노동력의

해외 송출을 추진했다.

한편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었고,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는데, 한국 정부는 1963년부터 1980년까지

7,900여 명의 광부를 파견하였다.

1963년 첫 파독 광부 500명 모집에 4만 6,000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당시

한국의 실업난은 심각한 상태였다.

3년 계약의 파독 광부들에게는 매월 600마르크(160달러)의 높은 수입이

보장되었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독일로 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광산 노동의 경험이 없던 초심자였기에 크고 작은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광부의 파견은 1963년 12월 16일 한국 정부의 임시 고용계획에 관한 한국 노동청과

독일 탄광 협회 간의 협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협정에 따르면 한국 광부의 파견 조치는 “한국 광부의 탄광 지식을 향상시켜

한국 산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추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독일의 광부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국이 독일에게

요청했던 한국 재건 지원의 약속 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고자 했던

독일정부의 의도와 실업난과 외화 획득을 위해 해외 인력수출을 원했던 한국 정부의

이해가 부합되어 이루어진 조치였다.

파독 간호사(派獨看護士)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한 해외 인력수출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에서 독일(서독)에

1만여 명의 간호사를 파견하였다.

1966년 독일 마인츠 대학의 의사였던 이수길 박사의 주선으로

대규모 간호사 파견이 시작되었으며, 이때부터 한국해외개발공사가

간호 인력의 모집과 송출을 담당하게 되었고,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약 1만 226명의 간호 인력이 독일에 파견되었다.

파독 간호사들이 매년 국내로 송금한 1천만 마르크 이상의 외화는

한국 경제개발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따라서 최근 이들의 국가 발전에 대한 공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의

역사적 재평가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파독광부 간호사 추모공원' 바라보고~

독일 전통복장을 한 포토존

(12:03) 기념품점 옆 아치형 출입구를 통과하고~

'독일마을 준공 표지석'을 지난다.

(12:10) '관광안내소' 앞 사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좌회전하는데,

직진 방향에는 '원예 예술촌'이 위치한다.

그렇게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물건리'에서

'삼동면 봉화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삼동면 봉화리(鳳貨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리(里)이다.

금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동쪽으로 내산천이 흐르고 있으며, 골짜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마을로 굴방앗골, 대밭, 펭지모 마을이 있다.

굴방앗골은 임진왜란 때 구씨가 피난을 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밭 마을은 대나무 밭이 무성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펭지모 마을은 봉화리의 중심 마을이다.

(12:11) 좌우로 넓은 주차장 사이

'독일로' 도로를 따라 길게 내려서고~

그렇게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성수기에는 '독일마을' 탐방객들이 상당히 많은가 싶다.

(12:13) 저멀리에 있는 '봉화2리'를 바라보며 '독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터벅터벅 걸어도 발이 자연스레 걸어지는 경쾌한 내리막길이다.

'수국' 바라보고~

'고사리밭' 바라보고~

(12:22) 지난 남파랑길 39구간 진행시 '꽃내중학교' 직전 '동천마을'로 들어서면서

헤어졌던 '화천'을 다시 만나고, '화암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화천' 둑길을 따라 진행한다.

'화암교' 입구 옆에 남해바래길 7코스인

'화전별곡길' 이정판이 세워져 있다.

남해바래길 제7코스 '화전(花田)별곡길'은 남해의 금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내산을 중심으로

천하 몽돌해변에서 출발, 삼동 봉화마을로 이어지는 바다, 산, 강들을 두루 접하면서,

자암 김구 선생의 '화전별곡'의 유유자적한 삶을 느낄 수 있는 길이며, 내산의 편백 숲과 휴양림,

꽃내[花川]의 맑은 물, 산촌체험마을,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물건방조 어부림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웰-빙의 고장으로 화전(花田), '꽃밭' 옛 이름의 본뜻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화전별곡(花田別曲)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자암 김구(自菴 金絿, 1488~1534)가

남해현(南海縣)의 풍경과 감회를 읊은 6장의 경기체가(景幾體歌)다.

안평대군, 한호, 양사언과 함께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김구는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로 조광조 등과 함께 제거되어 10여 년 동안 남해에서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이때 경기체가 「화전별곡」을 지어 남해의 뛰어난 풍광과 향촌(鄕村)의 인물들과

어울려 풍류를 즐기던 정서와 감회를 노래하였다.

남해를 일점선도(一點仙島: 신선의 섬)라 표현한 것도 「화전별곡」에서인데, 화전은

남해섬의 옛 이름이다.

작자는 서사(序詞)에 해당하는 제1장에서 산천이 수려하고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한

남해섬을 찬탄하고, 그곳 사람들과 어울려 풍류를 즐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본사(本詞)인 제2장~제4장에서 각각 벼슬아치, 기생, 향촌 사람들이 흥겹게 노는 모습을,

제5장에서 술에 취해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찬탄하고 있다.

결사(結詞)인 제6장에서 서울의 번화로움과 높은 집의 주지육림(酒池肉林)보다 시골에서

소박하게 사는 것이 더 좋다고 하였다.

그렇게 '화천' 둑길을 따라 진행하고~

'화천' 건너편으로 '봉화마을' 바라보고~

봉화(鳳貨)마을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마을 뒷산에 삼동 수은광산이 있어

남해에서 전기가 제일 먼저 들어온 부자 마을이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2001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당산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보호수 표석에는 250년 된 느티나무로 표기되어 있으나 500년은 족히 넘은 나무라고 한다.

당산나무 좌우 측에 2개의 망부석을 거느리고 마을의 역사를 지켜봐 온, 지정문화재 이외

문화재 제71호 봉화리 삼층석탑이 있었는데, 1982년 12월 그믐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문화재 전문 도굴꾼들이 훔쳐 간 것으로 추정하고 백방으로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하였고, 주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이자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삼층석탑이었기 때문에

바로 새 삼층석탑을 세웠다.

봉화마을에서는 음력 시월 초 정일에 동제를 모시는데, 선정된 제관은 동제 전일

어김없이 솔태산 자락 냇가에서 목욕재계한 뒤 산신제를 먼저 올린다.

동제 당일에는 마을 앞 당산나무에 전 주민이 모여 마을 성씨의 숫자인 11개의

상을 차리고 본 동제를 모신다.

동제가 끝나면 주민 모두가 모여 앉아 마을 대소사를 논의하며 음식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봉화마을 당산나무 밑에는 '들돌'이 놓여 있다.

옛날에 들에 오가는 젊은이들이 정자나무 밑에 모여 이 들돌을 들어 올리며 힘겨루기를 하고

막걸리 잔을 나누며 노동으로 컬컬해진 목을 달랬다고 한다.

(12:28) '화천' 둑길에서 우회전하여

'화천'을 가로지르는 '음지교'를 건너고~

이후 '음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하는데,

남파랑길 이정표는 '바람흔적미술관'까지 5.3km 거리로 표시하고 있다.

(12:31) 생전 처음보는 '태양광 스마트벤치'를 지나고~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벤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벤치 좌석의 태양광

발전 블록을 통해 발전하여 전기를 배터리에 모아, 벤치 양 끝에서

휴대폰 및 USB 충전을 가능토록 하고, 벤치 아래에는 야간에 경관 조명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 재생에너지 미니 발전소라고 선전하고 있다.

그렇게 '화천' 둑길을 따라 길게 진행하다,

(12:36) 아스팔트 도로인 '금암로'와 합류하여 잠시 진행하고~

남해바래길 이정표에는 '천하'까지 11.8km로 표시하고 있지만,

남파랑길 이정표는 13.2km로 표시하고 있다.

(12:40) 도로 좌측편 하천 부지에 조성된

'꽃내 화전별곡 공원'에 도착하고~

꽃내 화전별곡은 '화천'을 따라가며 '웃음별곡'과 '배움별곡'으로 나뉘는데,

웃음별곡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지역의 전설과 이야기,

시를 읊고 즐겼던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이며,

배움별곡은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것들을 보고 배우던 선비들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는 생태 학습공간이라 설명하고 있다.

'화천'은 봄이 되면 피었던 꽃이 물에 떨어져 흘렀다고 하여 '꽃내'라고 불리던 곳이다.

 

 

 

'웃음별곡' 설명 패널

'거북이산 이야기' 스토리텔링 패널

바위절벽을 바라보며 서 있는 남녀 등산객 모형인데,

멀리서 바라보니 진짜 사람 같아 보였다.

'꽃내 화전별곡 공원' 포토존 조형물

좀 억지스러운 '꽃내바위 이야기' 스토리텔링 패널

(12:47) '남해 별천지 프롬나드 안내도'를 지나고~

프롬나드(promenade)???

무슨 용어인지 몰라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불어로 '산책', '산보'란 뜻이다.

가만히보니 지금 내가 걷고있는 남파랑길 40코스 길과 일치한다.

멋진쉼터!!! 시간만 많으면 푹 쉬고싶은데 오늘은 아니다.

(12:49) '꽃내 화전별곡 공원' 밖으로 나서는데,

힘자랑을 하였다는 '들돌' 스토리텔링 패널이 출구에 세워져 있다.

이후 '금암로' 도로변을 따라 진행하는데,

교통량이 거의 없어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12:52) 또 다른 작은 천변공원으로 진행하고~

'화천' 건너편에 '남해 양떼목장 독일마을 양모리학교'가 보이는데,

축사가 텅텅 비어있는 것 같다.

목장 뒤로 서있는 산의 이름은 431미터의 '무등산'이다.

국립공원이자 수박으로 유명한 '광주 무등산(無等山, 1,187미터)'과 같은 이름이다.

양마르뜨 언덕, 독일마을 양모리학교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놓은

'남해 양떼목장 양모리학교'는 이곳 말고도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에도 있다.

'물개바위' 스토리텔링 패널

또 다른 '꽃내 화전별곡' 설명판 패널

(12:57) 공원 끝부분에 빨간색 '전화박스'가 세워져 있는데,

'사랑해 행복해 전화해'란 패널이 세워져 있고~

(12:58) 데크다리를 통해 '화천'을 건너면,

또 다른 '사랑해 행복해 전화해'란 패널이 세워져 있다.

'태조 이성계'가 '금산 보리암'에서 100일 기도를 올린 후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는데, '금산 보리암'의 좋은 기운이

'내산'을 지나 이곳' 화천(花川)'을 지나가므로, 소중한 사람에게

'금산'의 정기를 담아 안부를 전하라는 당부 말이 쓰여 있다.

(12:59) 좌측으로 '금암교' 입구를 지나 직진해서

계속 '화천' 둑길을 따라 진행하고~

이후 계속 이어지는 둑방 산책길은 멍 때리며 걷기 좋은 길이다.

(13:08)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하나 건너고~

(13:09) 이후 남파랑길은 좌측 '잠수교'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화천'을 건너서 이어진다.

'잠수교' 다리 위에서 '내산지' 둑방 바라보고~

그렇게 '잠수교'를 건너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는데,

'천하'까지 9.5km로 표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4.8km 진행해 왔고 남은 실제 거리는 12.2km이다.

(13:12) '삼동내산 친환경농업단지' 입간판을 보면서 진행하고~

(13:18) '내산교' 사거리에 올라서서,

우측에 있는 '내산교'를 건너서 간다.

남해바래길 이정표는 종점 천하까지 9.1km로 표시하고 있지만,

남파랑길 이정표는 10.47km로 안내하고 있다.

(13:19) 그렇게 '내산교'를 건너서 바로 좌회전하여

우측 둑길을 따라 진행하고~

(13:21) 좌측으로 넓은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는

'배움별곡' 소공원으로 들어서는데, 화장실 문은 잠겨있다.

그렇게 '배움별곡 화천 둑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으로는 공중 수로가 보이고~

우측에는 '내산마을'이 넓게 펼쳐진다.

내산마을은 금산(錦山) 자락 바로 아래 깊은 안쪽에 위치한 마을이라

내산이라 하였으며, 서당 터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는 '봉촌'이라고 하였다.

삼화천을 거슬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따라가면 큰 정자나무가

동네를 지켜주는 내산마을이 보인다.

산 중턱에 커다란 두꺼비 상의 바위가 내산마을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을

지켜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2000년 가을에 처음 개최한 '내산단풍축제'를 시작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13:30) '중불교'란 이름이 붙여진 아치형 대리석 다리를 건너고~

(13:33) '내산서당터마을' 입구 운치 있는 소나무 아래

그늘에 배낭을 내리고 호흡 조절하며 물 한잔하고~

(13:36) '내산저수지' 둑 아래 '내산서당터' 마을로 들어선다.

(13:39) '내산저수지' 위로 오르기 위해 제방 둑 아래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오르고~

(13:40) '내산서당터 버스정류장' 앞으로 올라 '금암로' 도로와

다시 만나 좌회전하여 '내산저수지' 방향으로 올라간다.

(13:43) '내산지' 표지석 앞을 지나고~

'남해도' 섬 안에서 이렇게 규모가 큰 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니!!!

그저 감탄의 연속이다.

그렇게 좌측으로 넓은 '내산지'를 보면서 '금암로' 도로를 따라,

'나비 생태공원'과 '바람흔적 미술관'이 갈리는 교통표지판을 보면서 진행하고~

(13:46) '바람흔적미술관 버스정류장' 앞을 지난다.

(13:48) 이름이 예쁜 '바람흔적 미술관' 입구를 지나고~

바람흔적미술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황매산 부근에 ‘바람흔적미술관’을 열었던

설치미술가 최영호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내산리 내산저수지 근처에

두 번째로 세운 동명(同名)의 사립미술관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데다 입장료와 대관료도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대관하여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이채로운 곳으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구입을 원할 때에는

전시실에 적혀 있는 작가의 연락처를 통해 직접 거래하면 된다.

관리비용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의 휴게공간에 마련된 차를 마신 후 자발적으로

찻값통에 넣는 돈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미술관은 두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언덕 쪽으로는 ‘입체공간’,

저수지 쪽으로는 ‘평면공간’이 있다.

유리전시관인 입체공간으로 가는 길에는 조각품과 설치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평면공간은 내부 벽면이 회색 벽돌로 되어 있는 전시실과 유리온실처럼 꾸민

휴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면공간 쪽 저수지 근처에는 바람흔적미술관의 대표적인 설치작품인

대형 바람개비들이 도열해 있는데 높다란 철제 기둥에 세워진 양철 바람개비에

각기 크기와 음이 다른 종을 달아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전시회 관람을 목적으로 오는 관람객보다 독특하고 예쁜 미술관 자체를

보러 오는 여행객이 많다.

 

 

 

(13:49) 남파랑길 패널이 붙어있는 남해바래길 이정표를 지나는데,

나비생태공원 0.6km를 가르킨다.

(13:53) '나비생태공원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에서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직진 우측 방향에 '나비생태공원'이 있다.

나비생태공원

남해군이 사업비 약 51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나비생태공원으로,

나비생태관과 나비사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비생태관은 2001년 착공하여 2006년 10월 24일 준공되었으며

부지면적은 약 9만 4,000㎡, 생태관의 건축총면적은 1,965㎡이다.

나비생태관은 제1전시실·제2전시실·나비온실·표본전시실·체험학습실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에는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생태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나비의 한살이’ 코너를 비롯하여

몸의 구조와 특징을 알 수 있는 ‘나비의 몸’, 퀴즈를 풀며

나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나비를 찾아서’ 코너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제2전시실은 곤충 자연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다.

곤충을 정의하는 기준과 몸의 구조, 일반적인 생태특징을 알아보는

‘곤충은 무엇일까?’ 코너를 비롯하여 곤충이 지구상에 최초로 출현한 시기와

진화 경로 등을 알아보는 ‘곤충의 진화’, 잠자리의 종류와 생태를 알아보고

표본을 관찰하는 ‘잠자리 날아다니다’ 등의 전시가 이루어진다.

유리 돔으로 되어 있는 나비온실은 살아 있는 나비를 풀어놓은 공간으로,

나비의 흡밀 모습, 구애비행, 산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나비온실에는 인공폭포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약 2,000주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표본전시실에는 국내에 서식하는 49종의 나비와 외국나비 300점, 나방 65점,

갑충류 200점 등 나비를 비롯한 곤충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학습실에서는 나비생태공원에서 사육하는 나비의 알, 애벌레, 번데기는 물론

나비의 우화·산란 과정 등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나비생태관 밖에 있는 나비사육실은 나비온실에 방사하는 나비를 키우는 곳으로,

비닐온실과 컨테이너 하우스로 만들어져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 오전 10~오후 4시)이며,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에는 휴관한다.

(13:54) 도로 좌측에 남해바래길 이정표(천하 6.4km→)와

1km 전방의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입장시 입장료를 받는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내산저수지'가 매우 넓다.

(13:56) '엘림민박펜션'을 지나고~

(13:58) '내산저수지 우측의 '금암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95국유임도시설' 표지석을 지난다.

(14:03) 남파랑길 갈림길을 만나고,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직진해 들어서지 않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예전에는 직진 방향의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으로 진행하였는데,

입장료 문제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발생하여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는 길로 바뀌었다고 한다.

앗!!! 초입에 벌이 여러마리 날라다니던데,

여기 벌통이 있네~

(14:05) 임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계곡을 건너야 한다.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몸과 발을 제대로 식힐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양말을 벗고 한 발씩 시원한 물에 발을 적시며 계곡을 건너고,

배낭을 내리고 뜨거운 발바닥에 제대로 된 휴식을 준다.

얼마나 좋던지... 생각같아서는 그대로 물속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 ㅎ

그렇지만 발에 휴식이 주는 시원함은 온몸의 더위를 해소하는데 충분했다.

(14:26) 20분 휴식후 임도로 올라가는데,

이런 표지판이 나타난다.

이곳부터 약8km 구간은 중간탈출로 없는 임도입니다.

(일몰시간 전후 진입을 삼가세요)

(14:27) 그렇게 임도로 올라서서 좌회전하여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고~

(14:28) '국가지점번호(라라 4718 4029)'판 지주에 '0.5km' 표지가 붙어있는데,

'남해자연휴양림' 임도 초입에서 0.5km 지나온 지점이 될 것이다.

그렇게 '대기봉' 자락의 임도를 진행하는데, 포크레인이 등장하고~

편백숲 간벌 마무리 지역을 지나고 있다.

(14:34) '국지번호(라라 4757 4049)'

지주에 '1.0km' 지점을 지난다.

(14:38) '내산저수지' 동편 상류 지점을 지나고~

(14:41) '←2015년 임도 1.38km'와

'2014년 임도 1.08km→'를 나타내는 이정표를 지난다.

1970년대에 조림을 시작하여 국립휴양림으로 개장한 것은 1998년이니까

지금 걷고 있는 임도의 개설 연도는 한참 이후다.

산림을 꾸준히 가꾸어 가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인다.

(14:42) 'No. 50 기점/ 1.0km 지점' 표지석을 지나고~

(14:44)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안내판을 지난다.

(14:49) 묘한?형상의 바위를 지나는데,

숲속에 'No.25 기점/ 0.5km 지점' 표지석이 박혀있다.

(14:56) 대형 트럭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해 나가서,

'2014년 작업임도 설치사업 표지석'을 지나고~

(14:58) 그렇게 '편백'숲 임도길을 진행하고~

편백휴양림이라 해서 편백나무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임도 인근으로는 커다란 삼나무들도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편백나무, 삼나무와 함께 소나무군락, 단풍나무군락도 있다고 한다.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비중은 50퍼센트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14:59) '편백휴양림/ 전망대'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의 전망대 2.4km 방향으로 진행하고~

(15:10) '편백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고개마루 전망대까지 1Km가 남은 지점이다.

(15:21)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임도는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나가고~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이정표(←전망대 0.9km, ↓휴양림 2.6km)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그렇게 임도를 진행하는데, 정면으로 벌목을 한 벌거숭이산과

푸른 '편백'으로 바뀐 산허리가 극명하게 대비된다.

(15:28) 'ㅏ자' 임도갈림길에서 직진의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고,

우측 아래는 '휴양림 1.0km→' 방향이다.

(15:34) '남해지맥'이 지나가는 전망대 고갯마루에 올라서고,

'2층 전망대'인 '한려정(閑麗亭)' 정자에 올라 배낭을 내리고 사방을 둘러본다.

2010년 3월21일 남해지맥5차 산행때 이곳을 지나갔으니,

무려 13년이 지난후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이곳에 다시 올거라고 생각이나 했나!!! ㅎ~

 

 

 

지나온 '내산지' 방향 바라보고~

그 우측으로 '남해지맥'이 지나는 '가마봉' 방향 바라보고~

가야할 '천하저수지'와 '천하마을' 바닷가 바라보고~

'2층 전망대'인 '한려정(閑麗亭)' 정자 바닥에 퍼질러앉아

얼려서 준비해온 테라 캔맥주 큰거 1캔과 토스트 2조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15:45) 다시 출발이다.

그렇게 '한려정 전망대'를 지나면 '삼동면 봉화리'에서

'미조면 송정리'로 행정계가 바뀐다.

남해군 미조면(彌助面)

경상남도 남해군 남동부에 있는 면이다.

남해군 최남단 돌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은 삼동면(三東面),

서쪽은 상주면(尙州面)과 접하고, 동쪽과 남쪽은 남해에 면한다.

관할 법정지는 13행정리(2법정리)인 '송정리', '미조리'로 이루어져 있다.

1944년 삼동면 미조출장소를 설치, 관할해 오던 지역이

1986년 4월 1일 미조면으로 승격하였다.

1989년 상주면 천하(天下) 마을을 합병하여 천하리로 분동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미조항(彌助項)이 "현의 동남 87리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도 미조항으로 수록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삼동면 미조리(彌助里)로 나타난다.

고지도에는 『해동지도』에 미조항진이 미조도와 함께 기재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미조진(彌助鎭)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 중요하게 인식되었던 지명이다.

임진왜란 이전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미조항진(彌助項鎭)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의 활동 거점이기도 했으며,

한때 왜적에 함락되어 혁파되었다가 다시 설치하였다.

석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미조면 앞바다는 부산 첨사 한백록 장군이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현재 미조초등학교 뒤편으로 약 700m의 성곽이 당시 군항의 흔적으로 추측된다.

남해군 끝자락에 위치한 미조면은 유인도인 조도·호도와 16개의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육지인 미조리에는 높이 286m의 망산이 있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주산업이 어업으로, 남해군 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이 있어 해마다

250억원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남쪽 끝에는 미조항이 있다.

섬 자체가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에는 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상주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미조항 주변에는 볼낙이 많아 낚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해양성 기후로 온난 다습하지만 겨울철에는 바람이 차갑고 매섭기도 하다.

문화재로는 미조 상록수림(천연기념물 29)이 있는데 매서운 바닷바람을

막기위해 예전부터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이다.

후박나무, 돈나무, 메밀잣나무, 말채나무, 때죽굴피나무, 졸참나무, 누리장나무,

초피나무, 붉나무 등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분포한다.

그리고 최영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무민사(武愍祠:군보호문화재 1)가 있는데

미조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미조면 송정리(松亭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리(里)이다.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남서쪽으로 남해와 접해 있다.

자연마을로 개린개, 목섬, 할미기 마을이 있다.

개린개 마을은 노구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목섬 마을은 미조와 노구 사이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할미기 마을은 지형이 활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완만한 임도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마침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저절로 발길이 나간다.

(16:02) 좌측으로 휘어져 내리는 임도 우측 편에

돌무더기 돌탑이 십여 개 세워져 있다.

(16:12) 한층 가까워진 '천하저수지'와 그 뒤 '천하마을'을 바라보고~

(16:19) 차량진입을 막는 차단봉을 지나면,

우측에 '국유임도 안내문' 패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함양국유림관리소' 관할이다.

(16:21) '천하저수지'를 지나고~

'천하저수지' 제방 둑 아래에는 취수 탱크가 설치되어 있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안내 패널이 세워져 있다.

(16:24) 우측으로 '남해휴양림펜션' 입구를 지나고~

(16:29) '송정리 천하마을'로 내려선다.

천하(川下)마을은 예부터 명당골, 알뱅이등, 활등, 긴등, 큰등, 뱀등,

큰골, 뱀골, 어둔골, 새신랑골, 통샘이골, 쇠돌목, 소돌목이 등

수많은 별칭을 가져 역사가 오래된 정겨운 마을이다.

상주면과 미조면의 경계마을로, 송정 솔바람해변과 상주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하고, KBS2 TV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내아래(내~래)라고 불리고 있는 마을 이름의 유래는, 명산 금산에서 뻗어 내린

쇳개골(金浦)과 내래골(川下)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천을 이루어 사철 풍부한

두 개의 수원지를 만든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들 수원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미조면의 식수원이었다.

(16:31) 남파랑길 40코스 종점이 지척으로 다가온다.

(16:32) '19번국도 남해대로'가 지나는 '천하마을 삼거리'로 나서면

입구에 '남해바래길 7, 8, 9코스' 및 지선 3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남파랑길 남해 41코스 안내판은 보이지 않는다.

남해 41코스 시작점 나무패널은 남해바래길 우측 통신선기둥에 부착되어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오늘 2차로 목표했던 남파랑길 40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남해바래길 앱 끄고, 남파랑길 남해 40코스를 종료한다.

'천하마을(내아래)' 표지석

'천하마을 버스정류장'

이후 송정리 천하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땀에 젖은 옷 갈아입고

군내버스를 타고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합천돼지국밥' 식당에서 저녁 해결후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 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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