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자: 2023.8.19
코스: 가천.다랭이마을(시점)-설레임펜션.입구-초콜릿펜션.숲길-남해 빛담촌.입구
-항촌마을/항촌방파제-선구마을/선구방파제-사촌마을/어민복지회관-남면로-유구해변
-유구항/방파제-고릴라펜션-평산항(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14.15km (두루누비기준 13.5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4시간28분
▶ 갈때 : 경남 양산.내송집에서 양산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사상역에서 하차후,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20) 남해行 시외버스를 타고
(08:16)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08:50) 뚜벅이버스를 타고
(09:38) 가천 다랭이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 시점까지 도보이동
▶ 올때 : 평산항.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평산2리.버스정류장으로 도보이동,
평산2리.버스정류장에서 (15:07) 남해공용터미널行 버스를 타고
(15:45)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남해공용터미널에서 (16:15)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7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 섬 지선 2개 코스,
특별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남해바래길 2.0 - 11코스 「다랭이지겟길」 [남해 바래길 홈페이지]
▶ 총거리 : 13.5km
▶ 걷는 시간 : 약 5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 난이도 : ★★★☆☆(무난해요)
▶ 걷는 경로(단위 km) : 다랭이 마을←2.7→빛담촌←0.8→항촌(몽돌해변)←2.0→선구 보건소
←1.0→사촌 해변←4.5→유구 방파제←2.5→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 코스 개요 :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은 가천 다랭이 마을을 출발해
펜션 단지인 빛담촌을 거쳐 바닷가를 걷는다.
해안을 벗어나 마을길을 걷기도 하고, 학교 걸어가던 옛 숲길을 지나기도 한다.
길 곳곳이 뷰 포인트를 형성해서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특히 선구보건소 앞 언덕 전망 포인트는 길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잊지 못할 독특한 풍치를 선사한다.
사촌 해변과 유구 마을을 지나 종점인 평산항 바래길 작은미술관에 닿을 때까지 길은
해변길과 마을길, 숲길 등으로 계속해서 얼굴을 바꾸어 가며 지루함 없이 걷는 이들을 안내한다.
종착점인 바래길 작은미술관은 작은 기획 전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므로 꼭 들어가 보길 권한다.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가 지나가는 '다랭이마을' 입구에서
'다랭이마을 종합안내도'와 '아름다운 다랭이마을' 표지석 바라보고~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는
'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 바라보고~
'다랭이마을' 內에 위치하는
남해바래길 11코스 시점을 향해 내려간다.
남파랑길 43코스 시점 아래에 세워져 있는 남해바래길 11코스 안내판인데,
안내 내용을 다 걷어 놓았다. 다시 수정할려고 그러는가???
남파랑길 43코스 시작점 패널
두루누비&남해바래길&트랭글 앱 켜고
(09:49) 남해바래길 11코스 시작이다.
(09:50) 실질적인 남해바래길 11코스 시점인 사거리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남면로679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다랭이마을' 바라보고~
춘삼월 꽃피는 계절에 이곳에 왔다면 '유채꽃'을 비롯한 봄꽃들이
층층이 쌓인 저 '다랭이 논밭'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비가 내리네!!! 아쉬움 마음 접고 간다.
(09:55) '사각정자 쉼터'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09:57) 좌측 아래에 있는 '몽돌해안절경 생태체험장'
이정표를 지난다.
(10:01) '가천 다랭이마을' 입구 '가천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와 만나고, 시점에서 0.62km 진행한 지점이다.
그렇게 도로를 건너 '1024번 남면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이마트24 편의점'을 지나고~
(10:04)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Y자' 갈림길에서
'1024번 남면로' 도로를 버리고, 우측 펜션촌 길로 진행하고~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는 '시점 0.7km, 종점 12.8km'을 가르키는데,
'남해바래길(다랭이지겟길) 이정표'는 시점인 가천마을 1.0km,
몽돌해수욕장 4.5km로 안내하고 있다.
저 멀리에 있는 '까사마르펜션'과
'브리앙뜨 스파펜션'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좌측 아래 바닷가에 작은 '선외기' 배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데,
바다 건너편은 '여수' 방향이다.
'남해바래길 이정표'
(다랭이지겟길, 가천 1.4km, 몽돌해수욕장 4.1km)를 지나고~
(10:11) '초콜릿 펜션'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 숲길로 들어간다.
이후 '응봉산'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옛길인
'다랭이지겟길'을 따라 진행하고~
(10:23) '남해바래길 이정표'
(←가천 1.9km, 몽돌해수욕장 3.6km→)를 지나고~
(10:26) 무슨 용도에 쓰이는지 모를, (물탱크인가???)
시설물을 지난다.
그렇게 진행하면 '홍현리'에서 '선구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데,
정확한 경계지점은 잘 모르겠다.
남면 선구리(仙區里)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있는 리(里)이다.
남해에 있는 작은 섬마을이다.
육지와는 배로 왕래 가능한 어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 선구, 웃, 향촌리 마을이 있다.
선구 마을은 지형이 신선이 옥통소를 부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웃 마을은 선구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향촌리 마을은 선구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10:27) '남해바래길 다랭이지겟길' 이정표를 지나는데,
이제까지 이어지던 숲길은 끝이나면서 시멘트 포장임도가 시작되고~
좌측 아래로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지는데,
멀리 바다에는 '화물선'이 지나가고 있다.
그렇게 '빛담촌'으로 이어지는 칡넝쿨이 무성한
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이 길도 예전에는 다랭이 논과 밭으로 이어지던 길 이었을텐데,
논과 밭을 묵힌 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는지 온갖 잡초가 전답을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10:40) '남면 선구리 항촌마을'의 '빛담촌'으로 들어서고,
블루와 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진 그리스 산토리니 풍의 '산토리니 앤 펜션'을 지나고~
'빛담촌길'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좌측 아래 해안쪽에 자리한 '항촌리마을'을 바라보고~
(10:43) 예쁘게 색칠된 공중전화박스와 벽화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용 형상을 머리 위에 달고 있는
'빛담촌 포토박스' 데크 전망대를 지난다.
빛담촌은 '빛을 담은 마을'이란 뜻을 가진 마을로,
빛담촌의 원래 이름은 항촌 전원마을이었다.
'독일마을'이나 '미국마을'처럼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마을로
군에서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및 통신, 주차장 등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지고지순한 사랑에 감동해 날아간 용 이야기와 함께,
응봉산 밑 8부 능선에 있는 열 평 남짓한 너럭바위에 선명하게 남은
'용발떼죽(용발자국)'을 찾아 만지거나 빌면
'남녀 간의 사랑이 영원히 이어진다'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10:45)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가 지나가는 '남해 빛담촌' 입구에는
'남해 빛담촌' 표지석과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10:46) 그렇게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를 건너,
직진하여 바닷가의 '항촌리마을'로 진행하고~
(10:52) '항촌리마을' 입구에서 곧바로 마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좌회전하여 마을을 빙 돌아 '항촌항'으로 진행이다.
(10:55) '항촌항'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10:56) '항촌마을로 오시다' 설명 패널을 지난다.
항촌마을은 마을 뒤편 구름산의 맥이 남쪽으로 능선을 이루면서 큰 능선을 형성하여
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내려서다, 매상골에 이르러 주맥이 끊기고
앞산[안산]이 병풍처럼 돌출하여 풍광이 수려한 형세를 이루어 사람 살기에 알맞은
평지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버든(버덩)'이라 불러오다, 조선시대 말 행정구역 개편 시
마을 남쪽의 목섬[항도]의 '목 항(項)' 자와 '마을 촌(村)' 자를 합하여 '항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0:57) '남파랑길 시·종점 표시판(시점 4.1km, 종점 9.4km)'을 지나
'항촌 몽돌해변'을 지나는데, 저 앞으로 '선구마을'이 보이고~
(10:59) '항촌 건강숲' 소공원 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준비해온 얼음이 서걱거리는 캔커피와 샌드위치로 간식하며 9분 쉬었다가 간다.
(11:08) '항촌 깨자갈 몽돌해변'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깨자갈 몽돌'이라는 말은 아주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라는 말이다.
이곳은 모래해변은 아니고 아주 작은 자갈과 조금 큰 자갈들이 섞인 몽돌 해변을 가지고 있는데,
물 빠진 해변을 밟으며 조용히 산책해도 좋을 해변이다.
예전에 제작되어 세워진듯한(?)
'남해바래길 1코스 다랭이지겟길' 안내약도 바라보고~
지나온 '항촌항' 방파제 뒤돌아보고~
(11:12) '항촌마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물'을 지나간다.
지나온 '항촌 깨자갈 몽돌해변'은 깨자갈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곳 해변의 몽돌해변은 깨자갈에 비하면 바위 수준이다. ㅎ~
(11:18) '해양파출소 남면출장소' 앞을 지나고~
'선구항' 방파제 바라보면 좌측으로 육지와 거의 붙어있는 섬이 보이는데,
'항촌마을'의 이름을 있게 한 '목섬[項島]'이다.
'선구항' 방파제 한 구석에 피어있는 '일일초' 바라보고~
(11:22) '선구항' 방파제 끝 '선구횟집'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선구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선구마을' 좌측 산길로 올라간다.
(11:26) '남해바래길 이정표'
(사촌마을'과 몽돌해수욕장)를 지나고~
그렇게 '선구마을' 서편 언덕바지 길을 시계 방향으로
빙 돌아 나가는데, 주위는 온통 묘지다.
(11:34) '남해바래길 다랭이지겟길' 이정표를 지나는데,
이제까지 이어지던 숲길은 끝이나면서 시멘트 포장임도가 시작되고~
그렇게 '선구마을'을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우측 반달형 해변 끝에 지나온 '선구리 항촌마을'이 보인다.
(11:38) 좌측 '사촌마을'과 우측 '선구마을'이 갈리는 'U자'형
'1024번 지방도 남면로'에 내려서서, 우측 '선구마을' 방향으로 진행하고~
'선구마을' 표지석과 '선구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는데,
맞은편에는 '선구 보건진료소'가 위치하고 있다.
선구(仙區)마을은 순 우리말인 ‘배구미(배가 많이 드나드는 곳)’의 다른 말이기도 하고,
신선이 옥퉁소를 부는 형국이라 하여 선구(仙區)마을이라 불리고 있다.
앞으로는 호수처럼 생긴 바다와 약 1km의 몽돌밭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여름에는 너무 시원하여 모기가 없다는 마을이다.
지금은 몽돌이 무좀, 신경통 등 찜질에 좋다 하여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선구마을에는 '선구 줄끗기'라는 민속놀이가 전해 오는데, 2003년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서 보존하고 있는데, 일제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없앤 것을 해방 후
본 마을 거주하는 기능보유자 김찬중씨 등에 의해 1988년에 재현되었다.
선구 줄끗기는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윗마을과 아랫마을은 남변과 북변으로 나뉘어져
'고'를 메고, 남변은 아래 할매당산으로, 북변은 위 할배당산으로 가서 한 해 동안
풍농과 풍어· 해난사고의 방지 및 마을의 번영을 빌며 당산제를 올린 뒤, 바닷가 몽돌밭에서
만나 일종의 줄다리기인 줄끗기 놀이를 하였다.
'줄끗기 놀이'에 필요한 재료는 짚이다.
이 짚은 모든 집에서 갹출하였고,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짚을 거두었다.
짚이 모이게 되면 남변은 바닷가에서 북변은 위 당산에서 각각 새끼를 꼬고
다시 꼬아 큰 '고'를 만들었다.
이 '고'의 크기는 직경이 약 1m이며, 원줄의 길이는 2m 정도 되다가 조금 가늘게
40m의 4가닥 줄을 만든다.
이 '고'를 만들 동안에는 외부인이나 여자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데,
상대편을 이기기 위해 몰래 칼로 줄에 흠집을 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줄을 신부가 넘으면 출산 시 엄지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새끼줄처럼 비틀어진다는
속설이 있고, 그러한 사실을 실제로 보았다는 동네 어른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이 줄끗기 놀이 편을 보면, 편장 1인을 두고 북변(윗마을) 주민과 인근 마을인 사촌(모래처),
임포(깨골), 운암(우남동)이 한 편이 되고, 남변(아랫마을)은 항촌(버던), 가천(가내) 마을이
합세하게 되는데, 그 수는 한편이 약 500명 이상이 된다.
(11:40)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1024번 지방도 남면로'를 버리고 좌회전하고~
(11:42) 수령 400년을 바라보는 보호수인
'선구마을 당산나무', '팽나무'를 지난다.
그렇게 우측 '옥녀봉' 산허리를 지나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아래 '사촌마을' 뒤편에는 뾰족한 '시루봉'이 보이고~
(11:45)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사촌마을'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길로 진행이다.
그렇게 데크계단길을 내려서서 미끄러운 급경사 숲길을 내려서는데,
'남해대교 38km', '서면 14km' 교통안내판이 나타나고~
(11:49)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로 내려서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11:50) '사촌해수욕장' 입간판과 버스정류장이 있는 'ㅅ자' 갈림길에서,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를 버리고 급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사촌해수욕장' 입간판을 지나 '사천교'를 건너면,
'선구리'에서 '임포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남면 임포리(荏浦里)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있는 리(里)이다.
대부분의 면적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반농반어촌이다.
마을의 동쪽과 남쪽, 북쪽 삼면을 응봉산으로 감싸고 있다.
서쪽으로 남해와 가깝다.
자연마을로 임포, 강촌, 깨골 마을이 있다.
임포 마을은 깨가 많이 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강촌 마을은 강가 주변에 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깨골 마을은 개구리가 많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임포천' 우측 '남면로1229번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사촌마을회관'을 지나고~
사촌마을은 1914년 임포[깨골]에서 분동 되었는데, 마을에 모래가 많다고 하여
'모래처'로 부르다 사촌으로 되었다.
나비 모양의 섬, 아름다운 남해도 그 나비의 왼쪽날개 끝부분에 해당되는 자락에
아름답기 그지없는 남면이 있고 그 남면안에 사촌마을이 있다.
사촌해수욕장은 50m의 너비에 길이 300m에 달하는 아담한 해변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은
은가루를 뿌린 듯 너무나 부드러워 마치 비단길을 거니는 촉감을 주며 그 백사장을 감싼
송림은 잔잔한 물결과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22도의 수온과 2m 정도의 수심으로 해수욕을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3백여 년 전에
방풍림으로 심어진 굵은 소나무들의 넉넉한 자태로 해안을 감싸 안은 듯 팔 벌려져
서 있는 것도 구경거리다.
(11:59) '사촌 어민복지회관' 앞에서 우회전하여 진행이다.
'사촌해수욕장' 바라보고~
이후 '행정봉사실'과 '소나무 방풍림'을 지나고,
계속 해변길을 따라 진행이다.
(12:05)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썸웨일스 펜션' 앞 사촌방파제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서고~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는
종점까지 6.39km 남았다고 표시하고 있다.
이후 남해바래길은 해변을 벗어나 우측 '시루봉' 산허리를 감아 도는
옛길을 따라 진행하고~
좌측 아래 '사촌방파제' 바라보고~
그렇게 추락 방지용 목책이 설치되어 있는 등로를 진행하는데,
무성한 넝쿨식물과 거미줄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후 조망이 트이는 곳 좌측으로
'유구마을' 앞 해변을 바라보고~
(12:18) '유구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작은 개울을 건너고~
그렇게 개울을 건너면 '임포리'에서 '평산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남면 평산리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에 있는 리(里)이다.
남해에 있는 작은 섬마을이다.
자연마을로 당산껄, 신기촌, 성뒤 마을이 있다.
당산껄 마을은 당산나무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기촌 마을은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성뒤 마을은 평산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이후 바닷가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를 가로질러
잡초가 무성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고~
(12:22) 수렛길이 끝이 나는, 시멘트 농로 삼거리에서 직진이다.
(12:25) '1024번 지방도 남면로' 도로를 다시 만나,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모던 스파펜션' 입간판에서 직진하고~
좌측으로 보면, 바다 안으로 솟아있는 '독산'이 보이고,
가야할 남해바래길이 잘 조망된다.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도로 우측 '소나무정 식당'을 지난 갈림길에서
남해바래길 방향 표시가 가르키는 방향따라 좌회전하고~
(12:31) 무슨 건물이 들어설려는지???
터를 잘 다져 놓았다.
(12:33) '유구마을' 해안으로 내려서서 우회전하는데,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가 종점 4.97km를 가르키고 있다.
(12:34) 테트라포드 해안 길을 따라
'독산' 방향으로 진행하고~
(12:38) 좌측의 '독산'을 바라보며 우측 숲길로 들어서서,
폐 군 초소 앞에서 우회전하는데, 벤치가 있어 배낭을 내리고 7분 휴식이다.
준비해온 얼음이 서걱거리는 테라 캔맥주 큰거 1캔과
토스트 한 조각의 즐거움의 시간을 보내고~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종점 4.73km)를
좌측으로 보며 다시 출발이다.
이후 '독산' 우측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고~
(12:50) '유구마을' 이정표가 있는 해안으로 내려서서,
우회전하여 해안가 방조제 길을 따라 진행이다.
'유구마을' 해변 바라보고~
(12:52) '유구마을' 해변 화장실을 지나고,
해변 끝 '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작은 방파제 앞으로 진행하고~
'삼여' 바라보고~
이곳 '삼여'는 강태공이 많이 몰려들어 봄이면 볼락, 여름이면 고등어· 메가리,
특히 가을이면 전국의 강태공이 몰려드는 감성돔의 낚시 포인트다.
특히 서쪽의 '큰여'가 포인트인데, 예전 30여년전에 흘림낚시에 한창 빠져 있을때
이곳 '큰여'에서 34cm~38cm되는 떼 감성돔을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12:56) 이후 갯바위 길로 들어서서 추락방지 펜스 우측 암반길을 따라,
갯바위를 벗어나 숲길로 올라간다.
'삼여' 바라보고~
초반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그렇게 오르막길이 끝이나면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13:00) 잡초가 우거진 '다랭이 밭'을 지나면,
또 다시 넓은 숲길이 길게 이어지고~
(13:06) 남해 바래길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숲길이 끝이나고,
시멘트포장 농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그렇게 진행하다 우측으로 보면 맨 앞쪽의 '독산'과 그 뒤 '응봉산',
우측 '항촌마을'과 '항도'가 조망된다.
(13:10) '정안당' 납골묘를 지나고,
이후 급경사의 임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3:14) 그렇게 임도 오르막길을 넘어서면, 구릉지에 조성된 농지들을
연결하는 농로를 따라 '유구마을'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진행이다.
'유구마을'은 의외로 농지가 많아
주민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13:17) 남해바래길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가드펜스가 끝나는 지점
남해바래길 이정표 앞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13:23) 밭갈이가 잘 되어 있는 황토밭을 지난다.
(13:26) 앞쪽으로 전망이 확 트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여수 앞바다 묘박지'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죽도'와 '소죽도'를 바라보고~
이후 바다 건너편 '여수 앞 바다'를 바라보며,
밭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내려서고,
(13:28)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평산마을' 방향으로 진행이다.
그렇게 진행하다 좌측으로 '죽도'와 '유구방파제' 바라보고~
(13:34) '유구항' 입구 갈림길로 내려서서,
급 좌회전하여 해변으로 내려선다.
유구(鍮九)마을은 마을 주변에 매몰된 유기(鍮器)가 다량 발견되어 '유금' 또는
'녹금'이라 불리다가, 조선시대 말 행정구역 개편 시 현재의 유구(鍮九)로 개칭되었다.
유구마을 동쪽 뒤에 있는 고동산(망기산, 340.1m)은 원래는 부부산(賦夫山)이라고 했는데,
국가에 변란이 있으면 이 산이 울었다고 한다.
특히 유구마을 해변 삼여도는 강태공이 많이 몰려들어 봄이면 뽈락, 여름이면 고등어· 메가리,
가을이면 감성돔이 많이 나는 곳으로 특히 가을이면 전국의 강태공이 몰려드는 마을이기도 하다.
(13:37) 내려선 '유구항'에서 우회전하여 방조제 우측
'남면로1593번길'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죽도'와 '소죽도' 바라보고~
(13:39) '유구해변' 끝에서 우회전하여,
'유구마을'을 바라보며 진행이다.
(13:41) '유구마을 하수처리장' 앞에서 남해바래길은 '유구마을'로 향하지않고,
급 좌회전하여 밭두렁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고~
지나온 '유구항 방파제'를 바라보고~
그렇게 남해바래길은 '유구항' 건너편 언덕을 올라서서,
다시 해안길로 나가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13:47) '사우스 코스트 풀빌라'를 지나고~
(13:49) '유구마을' 해변으로 내려서서,
우회전하여 '남면로 해안도로' 해변길을 따라 진행이다.
'죽도'와 우측의 '소죽도' 바라보고~
(13:50) '햇살한스푼 펜션'을 지나고~
(13:52) 남파랑길 시종점 이정표(종점 1.15km)와
남파랑길 사각패널을 지난다.
'죽도'와 가운데 '다리미섬', 우측의 '소죽도' 바라보고~
작은 방파제 바라보고~
이제 방조제 우측 '남면로 해안도로' 해변길도
거의 끝이 보이고~
(13:58) 방조제 길 끝에서 우측 시멘트길로 올라서는데,
'남면로1739번길'로 도로명이 바뀐다.
(14:00) 그렇게 올라서서 '고릴라 펜션'을 지나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죽도'
이후 구릉지에 조성된 농지들을 연결하는 농로를 따라
'평산마을'을 향해 진행이다.
(14:13) '평산항 방파제'를 바라보며 내려서고~
(14:15) 드디어 남해바래길 11코스 종점이 있는,
'평산1리마을'로 들어간다.
평산1리는 고려 선종 2년(서기 1085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마을 이름을 '산해'라 불러오다가 임진왜란 시 전라좌수영 관하에
조만호 수군 지휘관이 이곳에 주둔하여 이때부터 마을을 평산포(平山浦)라 불러왔고,
1949년에 평산 1, 2리로 분동 되었다.
특히 일몰 광경이 일품이라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마을이며,
특히 봄에는 마을 고개에 전국의 화가들이 모여들어 바다의 풍경을
스케치하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14:16) 그렇게 '평산1리마을'로 내려서서,
민가 담장 벽화 바라보고~
민가 끝 'T자'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14:17) 남해바래길 11코스 종점인 '바래길 작은미술관' 도착이다.
좌측 벽면에 남파랑길 남해 44코스 종합안내판과
남해바래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 남해바래길 안내판도 아침에 다랭이마을에서 보았던데로
11코스 '다랭이지겟길' 안내 내용을 다 걷어 놓았다.
이곳도 다시 수정할려고 그러는지 알 수 없다.???
오늘 남해바래길 진행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남해바래길 11코스도 무사히 도착했다.
두루누비&트랭글&남해바래길 앱 끄고, 남해바래길 11코스를 종료한다.
'바래길 작은미술관' 바라보고~
남해군과 '대안공간 마루'는 공동으로 2015년에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적절한 전시공간이 없어 작품 관람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물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의 시작이다.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은 주민 접근성이 높은 남해바래길 다랭이지겟길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2만 명에 육박하는
탐방객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작은미술관 공간은 예전에 평산 보건 진료소로 운영되다가 새 보건지소 개원으로
2011년 폐원되어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가 작은미술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박철'작가의 파스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작은미술관'에 입장해
전시회를 관람 하려고 했으나 '남해터미널'로 향하는 버스시간이 임박하여 후일을 기약한다.
'평산항' 바라보고~
이후 남해바래길 12코스를 따라 (미리 예습하는 차원에서~ㅎ)
'평산2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평산마을'과 '평산항' 그 앞바다의 '대마도'와 그 우측의 '마도',
뒤쪽의 목도를 바라보고~
'평산2리 버스정류장' 도착이다.
이후 평산2리.버스정류장에서 (15:07) 남해공용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15:45) 남해공용터미널에 하차,
터미널 4층에 있는 사우나로 입장하여 땀냄새 칼긋게 제거후
남해공용터미널에서 (16:15)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7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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