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현호색, 너도바람꽃...
여러곳에서 꽃 소식이 들려오지만
2024년 1월 중반 수술한 몸(무릎) 상태가 아직 부실한 상태라,
꽃보러 가는 일이 예전 같지가 않다.
양산. 천성산 공룡능선 바라보고~
상리천~
상리천은 현재 수량이 엄청 불어나 몇 군데는 계곡 건너기가 쉽지않고,
어느 한 곳에서는 아예 등산화를 벗어들고 건너야 한다는... ㅎㅎㅎ
쓸쓸한 산골짜기에 겨울을 견딘 꽃
'흰노루귀'가 제일 먼저 반기고~
털이 돋은 꽃받침잎의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호색'도 보이고~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이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다.
'중의무릇'도 나타나고~
영어 이름으로 '베들레헴의 노란 별'으로 불리는 녀석.
중들이 사는 산 속에서 피어난다고 중의무릇이라는 이름을 붙였단다.
낙엽더미, 이끼 낀 고목둥치 사이에
흰 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너도바람꽃'이다.
꽃은 시기가 적절히 맞아야 제대로 볼수있는데...
올해도 시기가 맞지않다.
그래도 한해 한번밖에 볼 기회가 없으니
눈으로 가슴으로 가득 담는다.
성냥개비보다 작은 키에 지름이
1cm 도 안되는 앙증맞은 꽃이라…
발길, 손길, 모든 것이 다 조심스럽다.
'꿩의바람꽃'...
'얼레지'...
녀석들은 며칠뒤에나 꽃잎을 열겠다.
그때는 녀석들이 이 계곡을 장식하겠지!!!
그렇게 녀석들을 바라보는데,
연일 계속된 비와 차가운 날씨에 보기가 흉할 정도...
예년처럼 3월 초순쯤이 되어야 괜찮은 아이들을 볼 수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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