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유당공원

답사일자: 2023.10.2 / 남파랑길 50코스 완주 후 탐방

탐방지 : 광양 유당공원 일대

위치 : 광양시 광양읍 목성리 193-1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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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광양 50코스를 종료하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行 버스표를 끊는데 버스시간이 (14: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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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동교차로에서 60m가량 떨어져 있는 쌍마사우나에 입장하여 땀냄새 칼긋게 제거하고,

인근에 있는 돼지국밥집에서 수육백반과 막걸리1병으로 점심 해결후,

유당공원에 들려 주마간산 식으로 둘러 본 내용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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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柳塘公園)'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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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柳塘公園)

조선시대에 광양읍성을 축조하고, 멀리 바다 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었던 자리이다.

당시의 성은 없어졌으나 이 이팝나무를 비롯하여 팽나무, 느티나무 등은 남아 있다.

수령은 대체로 광양읍성 축조 직후에 심었을 것으로 보아 적어도 500여 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920년대 성이 없어지면서 나무가 많이 베어져서 울창하던 숲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팽나무 이팝나무와 함께 왕버들을 많이 심어서 근대에 유당(柳塘, 버들못)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양시는 유당공원을 400∼500년 묵은 팽나무·느티나무 등 고목들이 연못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고전적 조경미를 보여주는 한국 고유의 전통공원으로 정비·복원하여 광양의 명소 겸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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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나무'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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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 비군(柳塘公園 碑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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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 비군(柳塘公園 碑群)

원래 유당공원에는 없었으나, 해방 이후 광양 지역에 산재해 있던

관찰사와 현감, 군수 등을 지낸 인물의 비석 16기가 보호·관리되고 있다.

이들 중 광양 현감과 전라 관찰사의 선정을 기리는 비 12기,

광양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비 2기와 정려비 2기가 있다.

이들 중 1960년대 이후에 세워진 비석 3기를 제외한 13기를

역사적 학술적 보존가치가 높고, 시민과 후손들에게 그 뜻을 새길 수 있도록

광양시 향토문화유산으로 2008년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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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사이공근호청덕애민비(觀察使李公根澔淸德愛民碑)와

행군수조후예석휼민선정비(行郡守趙侯禮錫恤民善政碑) 앞에는

'일제 국권침탈 협력자'란 패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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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팽나무'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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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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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앞에는 6. 25 참전국별 참전자 및 전사자 현황판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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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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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수(光陽邑藪)

1528년부터 1533년까지 광양 현감을 지낸 문신 박세후(朴世煦, 1495~1550)가 조성하였다.

광양읍수란 '광양읍성의 숲'이라는 뜻으로, 박세후는 이곳에 있던 읍성이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읍성이란 지방 주요 지역에 쌓은 성으로, 지방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였던 곳이며, 광양읍성은 15세기 전반에 축조되었다.

또한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태풍이 자주 상륙하는 곳이었는데, 이 숲이 울창해지면서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광양읍성은 1920년대를 전후하여 헐린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 자라던 이팝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의 노거수가 아직까지 남아있다.

1971년 유당공원에 있는 이팝나무 한 그루가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이 이팝나무는 높이 18m, 가슴 높이 둘레 3.1m이다.

2.5m의 높이에서 2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각각의 밑부분 둘레는 2.3m와 2m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이팝나무 중 균형 잡힌 수세와 수형이 첫째로 꼽힌다.

2007년에는 조상들의 군사전략과 바닷바람을 막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광양읍수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팝나무의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든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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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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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나무'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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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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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각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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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공원內 주위풍경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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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마간산식으로 탐방을 마치고 광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터미널 대합실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14:10) 부산行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사상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지하철2호선 타고 종점인 양산역에 하차,

양산역.버스정류장에서 16번 버스 환승하여 양산.내송집으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