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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4년 계명천계곡 세번째 꽃나들이...

2024.4.5

아직 완전치 못한 노구를 끌고 금정산 계명천계곡으로 녀석들을 보러가는데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지경고개(구.사배고개)에는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그렇게 '계명봉'을 바라보며 낙동정맥 마루금을 타고

쭈욱 올라서 진행이다.

이후 '금정산숲속둘레길'이 지나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이내 부산.양산 경계지점을 지난다.

그렇게 계명천계곡으로 가는 길...

구불구불 이어지는 금정산숲속둘레길이 언제봐도 정겹다!!!

양지꽃...

이녀석 양지꽃 집안도 정확하게 알려고 하면 정말 복잡하다.

ㅎㅎ

남산제비꽃...

개별꽃...

계명천계곡으로 가는 숲길 주위에는 4월 숲의 주인공인양

반짝거리는, 얼굴에 주근깨가 다닥다닥한 작고 하얀 '깨순이'...

이넘들은 언제봐도 귀여버!!!

족도리풀...

슬픈 모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애써 찾아야만 보이는 꽃.

새색시마냥 부끄러운듯 얼굴을 땅에 파묻고 있지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은 어쩔수 없나 보다.

얼레지...

큼직하고 시원한 잎...

야생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분홍색 꽃잎때문에

수입원예종이라 생각이 들만한 아름다운 꽃인데,

분명한 우리의 토종꽃이다.

털괭이눈...

이 녀석은 이제 끝물이다.

내년에 이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현호색

꿩의바람꽃...

작년에 비해 빈약한 꽃밭이다.

해마다 줄어드는 녀석들로 인해 애가 탄다.

앵초...

찾아가면 만날수 있을거라는 확신속에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녀석...

앵초가 피기 시작한다.

계명천계곡 상류 바라보고~

청련암 뒷뜰 수선화...

금낭화도 벌써 피었다.

오랫만에 비석골로 진행하고~

그래!!!

세상 아무리 복잡하게 돌아가도 내 꽃밭의 꽃들은

늘 일정해서 꽃이 필때가 되면 정확하게 피어난다.

그런 녀석들로 인해 꽃나들이는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