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23일
새벽5시10분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를 타고 6시05분 밀양역에서 하차하여
밀양역을 빠져나오니 제법 굵은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 출발할때만해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역근처 24시편의점에서 식수및 간식을 준비한후 밀양택시를 타고 지난번 산행마친
마흘리고개에 도착 (밀양역-마흘리고개: 8.000원)
마흘리 버스정류장에서 간단하게 우유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비옷으로 갈아입은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마지막구간의 비슬지맥길을 이어간다.
* 구간별 산행시간
마흘리고개(06:45)→255.7봉/N0;29/NO:70송전철탑(07:06)→275봉(07:12)→334봉(07:28)
→우령산/586봉(08:00)→휴식후출발(08:10)→복호암/522.6봉(08:16)→방동고개(08:40)
→휴식후출발(08:45)→종남산갈림길(09:05)→종남산/정상석/봉수대(09:10)→휴식후출발(09:20)
→종남산갈림길(09:25)→574봉/헬기장(09:32)→휴식후출발(09:40)→남산고개(10:00)
→전주이씨묘지(10:03)→평리소류지갈림길안부(10:20)→내금소류지갈림길안부(10:40)
→327.9봉(11:05)→유대등/NO:16송전철탑(11:10)→휴식후출발(11:30)→343.2봉(11:36)
→밤나무과수원/모노레일(11:43)→NO:18송전철탑(11:50)→팔봉산/삼각점(12:00)
→317.1봉(12:10)→여시태고개(12:36)→지하통로(12:50)→평촌고개(12:55)→155봉(13:06)
→휴식후출발(13:15)→마산고개(13:35)→배죽고개(13:55)→과수원창고(14:02)
→129.1봉/철조망(14:11)→안부/입산금지경고판(14:18)→212.8봉(14:35)→붕어등/삼각점(15:00)
→휴식후출발(15:10)→257.2봉(15:28)→처녀묘등/208.2봉(15:35)→산불조심간판(15:42)
→외산리/외산교(15:45)
▼ 비 내리는 마흘리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 밀양시 부북면과 무안면을 연결하는 1015번 지방도로가 비슬지맥길을 가로지르는 마흘리고개의 전경
초반 뚜렷하게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르다 우측 숲으로 들어가 무덤2기를 지나고나면
다시 수렛길을 만나고...
이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 번호2개가 나란히 걸려있는 송전철탑이 있는 255.7봉을 지나고...
▼ 255.7봉의 송전철탑
▼ 최근 벌초를 끝낸듯한 깨끗한 묘지 몇개를 지나면
다시 잡목.잡풀이 무성한 지맥 특유의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이후 1M간격으로 쳐져있는 거미줄의 환영식을 뚫고 275봉과 375봉을 오르내리고
안부를 지날즈음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한동안 계속되고...
▼ 숲으로 둘러쌓여 별 특징없는 우령산(586M) 정상부의 전경
▼ 우령산 정상에서 좌측 지맥길로 10M가량 진행하니 전망바위를 만나고...
▼ 우령산 전망바위의 조망/ 밀양강이 휘돌아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 우령산 전망바위의 조망/ 건너편의 종남산이 구름에 싸였다가 물러나기를 반복하고...
조망바위를 뒤로하고 잡목이 무성한 등로를 따르니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 누군가(?) 단칼에 절단낸듯한 모양의 바위를 지나고...
▼ 이번구간중 유일하게 암봉으로 이루어진 복호암을 만나고...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복호암으로 올라서서 진행해도 되겠지만 우중이라 바위가 엄청 미끄러워
좌측의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하여 복호암을 우회한다.
▼ 좌측으로 우회하면서 바라본 복호암의 전경
▼ 복호암을 우회하니 복호암에서 내려오는 등로를 만나고...
다시 복호암 방향으로 올라서서 바위지대 끝지점에서 바라본 복호암의 뒷모습
다시 복호암 우회하는 지점으로 되돌아나와 잡목숲 내리막길을 따르다 시야가 트이는 무명봉에 올라서고...
▼ 우측 소나무숲 사이로 무슨(?) 시커먼 물체가 보여...
▼ 자세히 살펴보니 주변농가를 탈출해 야생상태로 살아가는(?)듯한 염소가족이 노려보고있다.
이후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되고...
▼ 세월속에 묻힌 고갯길인 방동고개의 전경
▼ 방동고개의 이정표
▼ 방동고개를 올라서서 등로를 따르니 쉬어가기좋은 나무벤치가 2개 나타나고...
이후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다 어느순간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더니...
▼ 키높이 억새지대를 지나고...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진달래 터널도 지난다.
▼ 능선에 올라서니 비슬지맥길이 좌측으로 이어지는 종남산갈림길을 만나고...
▼ 종남산갈림길/ ↓방향내리막길:비슬지맥길 ↑방향오르막길:종남산정상
종남산갈림길에서 비슬지맥길을 멈추고 지맥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있는 종남산 정상으로 향하니...
▼ 샘물터50m 이정표가 걸려있는 소나무를 지나고...
▼ 비가 내려 몹시 미끄러운 키높이의 억새밭 오르막길을 지나고...
▼ 종남산 정상부의 전경
▼ 종남산 남산봉수대
▼ 종남산 정상석
▼ 종남산 정상의 조망/ 지나온 비슬지맥길
▼ 종남산 정상의 조망/ 밀양시를 휘돌아 흐르는 밀양강을 바라보며...
▼ 종남산 정상의 조망/ 평화롭게 보이는 꿍꿍이골 마을을 바라보며...
종남산에서 충분하게 조망을 즐긴후 다시 종남산갈림길로 되돌아나와
비슬지맥길을 따르니 급경사의 내리막길은 시작되고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억새를 부여잡고 조심하여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고 다시 잡목숲을 뚫고 올라서서
헬기장이 있는 574봉에 도착한다.
▼ 574봉의 헬기장
▼ 574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종남산 정상부의 전경
574봉 헬기장에 올라서니 잠시 비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비슬지맥이 이어지는 우측방향 한귀퉁이에
자리잡고 준비해온 캔맥주와 간식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잠시 휴식한다.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하니 초반 잡목숲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진행할수록 등로가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 소나무숲 사이로 뚜렷한 등로는 이어지고...
어느순간 지도에도 없는 비포장도로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내려서서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남산고개에 도착한다.
▼ 남산고개의 전경 / ←기산리방향 →비슬지맥길 ↓남산리방향
▼ 전주이씨묘지를 만나고 묘지뒤로 이어지는 호젓한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숲사이로 뚜렷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
▼ 우측으로 평리소류지로 내려서는 산길이 뚜렷한 세월속에 묻힌 안부 고갯길을 지나고...
▼ 그야말로 룰루랄라♪ 지맥길은 한동안 계속된다.
▼ 좌측으로 내금소류지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사거리안부를 지나고나니...
다시 굵은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유대등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희미한 등로에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쓰려져있어
더욱 더 진행속도가 늦어지고...
어렵게 좁은공터가 있는 327.9봉에 오르니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진다.
▼ NO:16번 송전철탑이 있는 유대등 정상의 전경
다시 비가 소강상태에 빠지고...
유대등 철탑밑에 자리잡고 라면을 끊여 미리준비한 공기밥과 함께 점심을 해결한다.
▼ 유대등에서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비슬지맥길
다시 출발하니 지맥길 특유의 가시잡목길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 우측아래로 송전철탑이 있는 343.2봉을 지나고...
▼ 밤나무 과수원을 만나고... 과수원과 숲 경계점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 밤나무과수원에 화물운반용 모노레일이 설치된 지점을 통과하고...
▼ 과수원을 지나고나니 돌담(?)이 무너져있는 지역을 통과하고...
▼ 346.3봉에 올라 좌측으로 바라본 밀양 수리들녘
▼ NO:18번 송전철탑을 만나고...
▼ 무성한 칡넝쿨속을 뚫고 진행하니 칡넝쿨들은 가지말라고 잡고 늘어지고...
▼ 팔봉산 정상부의 전경
▼ 팔봉산 삼각점 (밀양301)
팔봉산 정상에서 GPS 밧데리를 갈아끼우고 산행기록및 사진촬영하면서 잠시 지체한후
올라온 지점 좌측(북동방향)으로 내려서서 폐무덤이 있는 317.1봉을 지나고...
▼ 진행도중 잠시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서 바라본 가야할 비슬지맥길
▼ 잘 가꾸어진 묘지지대를 만나고...
묘지지대에서 바라본 新25번국도와 가야할 비슬지맥길
▼ 新25번국도가 비슬지맥길을 가로지르는 여시태고개의 전경
묘지지역을 지나 우측의 배수로를 따라 新25번 국도로 내려서는데 배수로사이에
가시잡목이 무성하여 뚫고 내려서기가 무척이나 고역이다.
거기에다 다시 굵은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어렵사리 가시잡목을 뚫고 新25번국도에 내려서고...
이곳에서 도로를 횡단하여 다시 산으로 올라 무명봉을 하나넘고
평촌고개로 내려서야하지만...
건너편의 방호벽이 높게 설치되어있어 산으로 올라서지못하고 그냥 도로를 따라 우회하기로한다.
▼ 도로를 따라가니 동일산업(주) 간판을 지나고...
▼ 예비군훈련장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 좌측으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新도로와 구도로가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에 만어사/작원관 이정표가 있는 평촌고개에 도착한다.
▼ 평촌고개의 전경
▼ 굳게 닫혀있는 과수원 철문을 지나...
▼ 과수원 감나무숲 사이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 가을의 전설
▼ 155봉 정상부의 전경/ 삼각점 표시가 있는데 삼각점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않고...
155봉 정상에서 배낭을 내리고 잠시 휴식하는데 다시 굵은비는 내리기 시작한다.
▼ 155봉 우측으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과수원과 좌측의 숲 경계지점으로 비슬지맥길은 이어지고...
▼ 마산고개에 있는 멋있게 지은 팬션같은 그림같은 집
▼ 마산고개에서 136봉으로 이어지는 과수원길을 따르다 뒤돌아본 지나온 비슬지맥길
▼ 가파르게 이어지는 과수원길을 따라오르니 136봉이라고 얄볼게(?) 더욱 아니다.
▼ 감나무 과수원으로 이루어진 136봉과 144.4봉을 지나고...
▼ 144.4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129.1봉으로 연결되는 비슬지맥길
▼ 시멘트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배죽고개와 배죽마을의 전경
▼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를 조금 따르다 좌측의 과수원 시멘트 소로길로 올라가니...
▼ 칡넝쿨에 둘러쌓여있는 과수원창고와 파란물통을 지나고...
129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없고 방향만 가늠한체로 무작정 치고오르니
벌목된 봉우리 주위로 철조망이 쳐져있는 129.1봉에 올라선다.
▼ 철조망을 무단으로 통과한후 흑염소 방목지대를 지나고...
다시 철조망을 통과하여 빛바랜 입산금지 경고판이 있는 안부에 도착하고...
▼ 잘 읽어보이소. 재일교포기증밤나무라서 입산을 금지한다카네예???
▼ 안부에서 212.8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까마득하고...
잡풀이 무성한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 과수원지대를 지나고
가시잡목숲이 무성한 등로를 따라 212.8봉에 오르니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 이후 가시잡목과 벌목된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등로를 따라가니
진행속도는 현저히 늦어지고 갑자기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무척이나 힘이든다.
거기에다 비까지 엄청 내리고 있으니...
비에 젖은 벌목된 나무를 지나다가 미끄러워 두번씩이나 자빠링을 하고...
비슬지맥의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좁은 공터의 붕어등에 도착하니 붕어(?)는 보이지않고 삼각점만 반긴다.
▼ 붕어등 삼각점 (밀양314)
▼ 누군가의 소행인지 기가 막힌다.
정상표지판은 가만히 놔두면 조으련만...
이후 비는 엄청 쏟아지기 시작하고...
서둘러 카메라를 비닐에 포장하여 배낭속에 넣고 출발한다.
이후 잡목.잡풀이 무성한 희미한 등로를 GPS와 선답자의 표지기에 의지해 천천히 진행하고
흙무덤이 있는 257.2봉을 지나 깨끗하게 벌초해놓은 큰 무덤이 있는 208.2봉의
처녀등을 내려서니 등로는 서서히 뚜렷해지기 시작하더니 곧 시멘트계단길을 지나고 공동묘지를 지난다.
▼ 사실상의 비슬지맥길의 종착지라 할수있는 외산교에 도착한다.
▼ 외산교에서 바라본 지나온 비슬지맥길
▼ 이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들가운데를 지나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오우진나루터로 가야하지만...
하지만 물을 가르는 산줄기로써의 의미는 없고 단지 강을 만난다는 지형적인 의미가 있는곳이라...
(그리고 두달전 오우진나루터까지 한번 진행해본터라~)
깨끗하게 이곳 외산교에서 산행을 접는다.
(비슬지맥 거리)
분기점-(0.4)-사룡산-(4.8)-구룡산-(4.7)-발백산-(9.3)-비오재-(2.1)-곱돌내재-(8.1)-대왕산-(4.1)-이어재-(3.9)-
선의산-(3.8)-용각산-(5.2)-남성현재-(5.4)-상원산-(3.9)-봉화산-(3.9)-삼성산-(3.8)-우미산-(2.9)-통점령-(6.8)-
헐티재-(3.9)-비슬산-(2.6)-조화봉-(8.2)-수봉산-(4.9)-묘봉산-(3.5)-천왕산-(0.9)-배바위산-(3.7)-호암산-(6.5)-
화악산-(3.6)-형제봉-(5.3)-앞고개-(9.4)-마흘리고개-(5.2)-종남산-(5.7)-팔봉산-(5.1)-붕어등-(4.9)-밀양강
...........계 146.5km
비슬지맥 146.5KM를 9회에 걸쳐 이곳에 닿았지만 아무런 감흥도 나지않고...
부산지방의 근교산 지맥줄기를 이렇게 연결해봤다는 것에 새삼 그 의미를 가지며 비슬지맥길을 마무리한다.
끝으로 비슬지맥 산행자료를 제시해주신 대구80형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오우진나루터에서 바라본 밀양강과 낙동강의 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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