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8년1월6일
AM07:00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08:05 부곡버스터미널 도착.
곧바로 부곡개인택시를 타고 지난번 산행마친 팔도고개에 도착하여 (부곡터미널-팔도고개: 4000원)
산행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구간의 열왕지맥길을 이어간다.
* 인원: 홀로
* 구간별 산행시간
(등로가 없어 산길을 만들면서 진행했기에 산행시간은 별의미가 없으므로 단지 참조만 할것)
팔도고개(08:20)→산행출발(08:30)→너덜지대(08:40)→291봉(09:14)→바위전망대(09:20)
→휴식후출발(09:26)→안부/묘지(09:35)→444.7봉(10:06)→395봉(10:28)→안부/잡초넝쿨지대(10:47)
→314봉(11:06)→안부(11:16)→275.5봉(11:22)→비공고개(11:30)→비라산갈림길(11:56)
→처녀봉(12:05)→중식후출발(12:45)→안부/문화유씨지묘(12:48)→400.4봉(12:53)→404봉(13:08)
→안부/이장무덤터2기(13:24)→비룡산(13:33)→안부/잡초넝쿨지대(13:52)→274봉(14:06)
→안부(14:12)→223.1봉(14:23)→창녕성씨묘지(14:40)→1022지방도로(14:50)
→1022지방도로/본포교(15:07)→합수점/두물머리(15:30)
* 산행후기:
이번구간은 첫 봉우리인 291봉 오름길부터 마지막 223.1봉 까지 산길이라고는 없다.
간혹 능선상에서 희미한 산길이 조금씩은 나타나지만 곧 사라져 버리고
온갖 잡목과 가시넝쿨. 아무렇게나 나뒹굴고있는 나무뭉치. 가시덤불과 낙엽속에 숨어있는 작은바위들이
연달아서 괴롭히는 성가신 구간의 연속이다.
본인이 진행한 겨울철 이 계절에도 등로는 이렇는데 잡목의 저항이 심한 계절에 진행한 선답자는
어떻게 진행했는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고 가히 존경스럽기도하다.
▼ 팔도고개의 아침풍경
▼ 팔도고개 SK주유소 옆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잠시만에 끝이나고 직진방향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로를 따르니
이내 등로는 사라져버리고 온갖 가시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여
무조건 291봉으로 이어지는 방향만 잡고 잡목수풀을 헤치며 올라간다.
▼ 시멘트포장도로가 끝이나는 지점에서 바라본 팔도고개 절개지
▼ 이제부터 가시잡목이 무성한 숲으로...
▼ 너덜지대를 지나고...
▼ 잡목이 우거진 291봉 정상부에서 만난 80형님의 시그널
291봉을 지나 아무렇게나 넘어져있는 나무뭉치들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잠시 내려서니...
▼ 바위전망대를 만나고...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열왕지맥길
▼ 바위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부곡면 온정리 방향의 전경
이후 방향만 잡고 잡목사이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묘지몇기가 자리하는 안부에 도착하고...
▼ 안부/ 묘지지대를 지난다.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가시잡목은 사라지고 낙엽이 무성하게 쌓여있는
등로를 따라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이번구간중 가장 조은? 등로라 생각된다.)
▼ 낙엽과 함께하는 오르막길
▼ 기분조은 낙엽러셀이 한동안 계속된다.
▼ 능선에 듬성듬성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 넓은공터로 이루어진 444.7봉 정상부의 전경
우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이내 등로는 사라져버리고 아무렇게나 넘어져있는
나무뭉치들과 잡목과 잡풀넝쿨속에 작은바위들이 숨어서 진행을 방해하는 아주 고약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바위지대를 지나면 곧 이장한 흔적이 있는 395봉에 도착한다.
▼ 395봉 바위지대
이후 작은 바위들이 덤불속에 숨어있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방향만 잡고 조심하여 내려서니
잡풀과 가시넝쿨지대가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 잡풀과 가시넝쿨이 무성하게 자리하는 안부를 지난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간혹 선명한 등로가 조금씩 나타나다 사라지고
별 특징없는 314봉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서서...
▼ 안부를 하나 지나고...
잡목속에 폐무덤이 자리하는 275.5봉을 지나고 희미하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돌 너덜지대에 잡풀과 가시넝쿨들이 무성한 비공고개에 도착한다.
▼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갯길인 비공고개의 전경
▼ 옛 성황당의 잔재인가???
▼ 비공고개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비공리 성인골마을 방향의 전경
비공고개를 뒤로하고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가시잡목과 넝쿨들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잡목을 피하면서 이리저리 지그재그로 올라서니 능선상에 묘1기가 있는곳을 지나고...
의외로??? 이곳부터 선명한 등로가 이어지기 시작하고 소나무숲 지대를 지나고나니
다시 또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갈림길을 만난다.
▼ 비라산갈림길의 전경
↖길이없는 직진방향의 급경사오름길: 처녀봉으로 가는길
→선명하게 이어지는 우측방향의 길: 비라산지나 임해진 나루터로 가는길
비라산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버리고 길도없는 직진방향의 오르막길을
한굽이 올라서니 정상부에 묘1기가 자리하는 처녀봉에 도착한다.
(지형도에는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지만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는다.)
▼ 처녀봉 정상부의 전경
▼ 준&희 선배님이 매달아놓은 정상표시판
▼ 처녀봉에서 라면(?)전골을 끊여 산중만찬을 즐기고...
처녀봉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문화유씨지묘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나니 소나무숲 사이로 기분조은 등로가 잠시 이어지고...
▼ 404.4봉으로 진행도중 이번구간에 제일 기분조은(?)길이 잠시 이어진다.
▼ 잔솔갈비가 깔려 융탄자를 연상케하는 푹신푹신한 등로가 잠시 이어진다.
▼ 진행도중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산리 불당골 마을의 전경
▼ 바위전망대로 이루어진 404봉 정상부의 전경
▼ 404봉의 앙증맞은 돌탑(?)
▼ 404봉에 바라본 가야할 열왕지맥길/ 멀리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404봉을 내려서니 처녀봉에서 이제까지 계속 이어지는 기분조은길은 끝이나고...
이후 등로는 전혀없고 빽빽한 잡목숲속을 비룡산으로 이어지는 방향만 잡고 뚫고 내려서니
이장무덤터 2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설상가상으로 안부에서 시작되는 가시잡목넝쿨사이로 길을 만들어??? 가면서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풀더미인지 구분이 안가는 폐(?)무덤1기가 자리하는
비룡산 정상부에 도착한다.
▼ 비룡산 정상부의 전경
▼ 비룡산 정상부에 박혀있는....나는 너가 이제까지 어떻게 진행했는지 알고있다....ㅎㅎㅎ
비룡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잡목이 빽빽한 열왕지맥길을 따르니
능선상에 바위가 듬성듬성 나타나고 곧 바위전망대를 만난다.
▼ 바위전망대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바위전망대를 내려서서 잡목사이로 이리저리 빠져나오니 안부에 도착하고
이제부터 온갖 잡풀과 가시넝쿨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최악(?)의 등로가 계속된다.
▼ 가시덤불지대의 시작지점
가시잡목지대를 몇번이나 자세를 바꿔가면서 진행하고 등로가 없어 길을 만들어가며
진행하려하니 죽을맛이다.
그러나 고생끝에 낙이 온다했던가?
274봉 정상부에 가까워져질 무렵부터 가시잡목지대는 사라지고 능선상에 큰 바위들이
듬성듬성 자리잡고있는 274봉에 도착한다.
▼ 274봉 정상부의 전경
▼ 274봉 정상부에서 바라본 낙동강
274봉을 내려서니 잠깐만에 묘1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잡목사이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올라서니 이번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별 특징없이
잡목숲으로 이루어진 223.1봉에 도착하고...
낙엽이 쌓여 희미하게 보이는 등로를 따라 내리막길을 조심하여 내려서서
창녕성씨묘지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벌목되어 1022 지방도로까지 뚜렷한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 창녕성씨 묘지를 지나고...
▼ 이제 낙동강이 지척이다.
▼ 1022번 지방도로에 내려서고...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청도천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로 향한다.
▼ 1022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서 뒤돌아본 열왕지맥길
▼ 창녕군 부곡면과 창원시 대산면을 이어주는 다리인 본포교를 지나고...
▼ 학포리 제방길을 따라...
▼ 좌측으로 청도천과...
▼ 우측으로 낙동강이...
▼ 청도천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이자 열왕지맥의 마지막 지점에 도착한다.
이후 산행마무리를 한후
준비해온 캔맥주를 꺼내 열왕지맥 마무리를 홀로 자축하는 시간을 갖고...
본포교로 되돌아나와 아침에 이용한 부곡개인택시(011-585-7249 윤용도 기사)를 불러 부곡터미널 도착.
(학포리/본포교→부곡터미널: 10000원)
지난번 이용한 온천에서 하룻동안 찌든땀 깨끗하게 씻어내고 곧바로 연계되는 부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3차에 걸친 열왕지맥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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