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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2.3.25 청도 오산

 

산행일자: 2012.3.25

산행코스: 한재미나리단지입구/청도경찰서.한재치안센터~초현교~굴뚝만뎅이산/오리산~과수원/경계능선

~247m(삼각점)~바위전망대~412.1m(삼각점)~디실고개~오산~다람쥐고개~임도~902번지방도로~상리마을~평양마을

GPS거리: 11.60km

산행시간: 6시간/ 중식시간포함. 진짜로 널널~산행

 

청도읍 서쪽, 남산과 화악산, 철마산 등이 둘러싼 한재천 일대는 한재미나리단지로 유명한데

미나리단지가 들어선 한재천을 좌측에 두고 능선을 따라 오산(鰲山·515m)으로 올라보기로 한다.

 

부산역에서 07:55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상동역에 하차,

곧바로 상동역 개인택시 011-9529-8480를 타고 한재치안센터 앞에 도착 (상동역~한재치안센터: \4000)

산행준비를 마치고 09:10 출발이다.

 

청도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 초현교를 건너고~

진고개고동집뒤 산불조심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산기슭에서 오르니 터널 위쪽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잠시후 경주최씨묘를 만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90도 꺾으면 곧바로 또 다른 경주최씨묘를 만나고, 등로는 좌측위로 이어진다.

 

생강나무꽃

 

이후 등로는 일직선처럼 크게 휘어진 곳 없이 낙엽 수북한 길을 따라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경사가 잠시 누그러지고~

 

09:26 또 다시 경주최씨묘를 지난다.

 

이후 길이 묵어서인지 쓰러진 나무가 군데군데 길을 막고, 5분정도 진행하면 또 다시 묘가 나오고~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우측사면으로 빠지는 길도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곧장 올라간다.

 

09:50 소나무에 둘러싸인 펑퍼짐한 굴뚝만뎅이산 정상에 오르고~

상리마을 주민은 오리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상 북쪽으로 새마을운동 발상지 가운데 한 곳인 청도읍 신도리 일대와 철로, 고속도로 등이 펼쳐지고~

 

다시 출발하니 등로는 올라온 곳에서 11시방향 능선으로 이어지며, 평탄한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이후 거의 평지처럼 평탄하고 넓은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10:12 소나무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전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고~

과수원이 산 아래에서 능선까지 조성되어 있다.

 

우측으로 철마산, 아래화악산, 윗화악산, 화악산이 펼쳐지고~

 

밤티재 아래로는 음지리와 평양리, 불당골 등에 미나리를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가득하다.

 

보기좋다.

 

10:16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삼각점/ 동곡471(247m)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100m정도 내려서면 과수원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나고, 20m가량 내려서면

세월속에 묻혀있는 옛(?)고개인데 이곳에서 맞은편 오르막길로 진행한다.

 

무성한 덤불을 뚫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50m정도 진행하면 묘가 나타나고, 좌측 위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은 한여름에는 사람이 갈(?)길이 아니다.

 

그렇게 능선을 따라 오르면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은듯 나무가 뒤덮어 있는 묘 2기가 나타나고~

이후 잡목과 넝쿨이 우거진 곳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는데 좌우로 내려서지 말고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그렇게 100m쯤 내려서면 평탄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소나무숲으로 들어서고,

50m가량 오르면 평탄한 곳에 허물어진 묘가 나와 배낭을 내리고 막초한잔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10:50 다시 출발, 능선 중간중간 바윗길을 따라 진행하고~

바윗길이 끝나고 평탄하지만 희미한 길을  진행하면 허물어져 낙엽이 덮인 묘가 나타나고,

이곳을 지난뒤 직선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좌로 90도 가까이 꺾이면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11:06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2단으로 쌓아 놓은듯한 높이 6~7m의 큰 바위가 있다.

 

잠시후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평탄한 능선을 진행하면 등로가 우측으로 살짝 휘면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두어군데 좌우로 빠지는 샛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능선 중앙을 따라 진행한다.

 

11:22 능선이 좌측으로 살짝 휘어지고 정면으로 오산과 남산이 잘 조망된다.

 

11:30 능선좌측인 동남쪽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를 만나고~

굴뚝만뎅이산부터 이곳까지 이어진 능선이 잘 조망된다.

 

11:42 삼각점(청도 432)이 있는 411봉에 올라서고~

 

 

11:46 좌측으로 두번째 바위전망대를 만나고~

정면으로 오산과 그 뒤 좌측의 봉화대 능선, 삼면봉 등이 잘 조망된다.

 

이곳에서 진행방향은 바위전망대에 올라서기전 우측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능선우측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도 있지만, 정면의 능선 내리막길로 5분정도 내려가니

오래된 철망으로 된 담장이 좌측으로 나타난다.

 

11:55 세월속에 묻혀있는 고갯길인 디실고개에 도착하고~

 

좌측 아래쪽에 있는 평탄한 묘지에 자리잡고 즐거운 점심시간이 시작된다.

온갖 산해진미가 나타나고, 거침없이 주고받는 술잔속에 시간은 한없이 흘러만가고~

13:40 푹 쉰후 배낭갈무리하고 또 다시 출발이다.

 

13:47 양지바른 곳에 잘 단장한 묘 4기가 있는데 등로는 우측위로 이어지고~

 

14:00 나무에 둘러싸여 별(?)특징없는 오산 정상에 도착하고~

상리마을 사람들은 "디실고개산" 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후 등로는 올라온 방향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부터 등로는 뚜렷한데,

아무렇게나 벌목된 나무들이 진행을 방해한다.

 

14:12 절개지를 만나고~

 

절개지 아래로 임도를 내며 산을 가파르게 절개해 정면의 임도로 곧바로 내려설 수 가 없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임도로 내려선 다음 좌측으로 다시 올라서야 한다.

 

14:15 다람쥐고개에 도착하니 청도산악회가 설치한 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내려온 길에서 우측은 적천사(1), 정면은 한재고개를 거쳐 남산(3.7)으로 연결되고~

우리팀은 좌측 밤티재(3), 상리(1.7) 방향으로 난 임도를 따라 하산이다.

 

그렇게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내려가는 동안 곳곳에 부실공사를 한듯(?)한 흔적이 남아 있는데

배수구가 좁거나 사태가 난 곳도 여러군데 눈에 띈다.

 

이후 임도옆에 상리기점 2.0㎞지점상리기점 1.5㎞지점표지석을 차례로 지나고~

 

화악산의 전경

 

임도 좌측 아래로는 너덜지대가 펼쳐진다.

 

민들레

 

14:42 “상리 숲가꾸기 시범사업안내판을 만나고~

 

 

14:50 임도갈림길에서 옛(?)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옛 임도를 내려가다 바라본 상리마을의 전경

 

14:55 전원주택 한 채가 지나고~

이곳에서 콘크리트길 따라 과수원 사이를 내려간다.

 

 

진행하다 뒤돌아본 오산 전경

 

15:00 밤티재로 올라가는 902번 지방도로와 만나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평양리 경로당에 도착후 산행마무리를 한다.

 

한재천 상류의 상리에서부터 평양리와 음지리, 불당골 일대에는 비닐하우스가 빽빽한데

비닐하우스마다 제철을 맞은 미나리가 가득하다.

한재미나리는 설 지난 뒤 수확을 시작해 6월 중순까지 나온다는데

가장 맛이 좋다는 3월이면 전국에서 미나리를 맛보려는 식객들이 가득 몰리는 곳이다.

한재미나리는 지하수로 키워 깨끗하고 맛이 부드럽기로 유명한데

산행을 마친 뒤 길가 비닐하우스에서 미나리에 삼겹살을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가격에 비해 내 주는 삼겹살 양이 적다는 느낌도 들지만 별미를 먹는다는 위안을 할 수밖에~

 

그렇게 뒤풀이후 상동역 개인택시를 콜하여 (011-9529-8480) 상동역으로 이동하고~ (평양리~상동역: \8000)

1751분 상동역을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를 타고 부산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