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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지맥

화왕지맥1차 (창녕.옥천리 노단이마을~지맥분기점~관룡사갈림길)

화왕지맥(火旺枝脈)이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천왕산에서 남쪽으로 또 다른 열왕지맥이 분기하고~

열왕지맥은 남진하다 창녕읍.고암면.청도면 세 읍.면이 만나는 삼면봉(三面峰)인 질매등/663m에서

낙동강을 향해 산줄기가 또 다시 분기하는데~

화왕산을 주산으로 하여 위로는 토평천, 아래로 계성천을 낙동강으로 흘리며 창녕군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계성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남지읍 남지리에서 끝을 맺는 36.8km의 산줄기이다.

 

산경도

 

일자: 2012.10.21

산행코스: (접근)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노단이마을~칠목재~화왕지맥 분기봉

화왕지맥 분기봉~칠목재~구룡산~관룡산갈림길  (하산: 관룡사)

gps거리: 5.1km/  6시간10분

 

사상서부터미널에서 07:00 창녕行버스를 타고 창녕터미널도착

곧바로 택시타고 08:30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노단이마을에 도착하고~

택시기사는 이마을 이름이 놋다이라고 가르쳐주는데 예전에는 15가구가 살았으나 지금은 8가구가 산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 노송 두 그루가 있는데, 한 그루는 길 바닥에서, 한 그루는 축대 위에서 뿌리를 내렸는데

자라난 가지가 중간에 서로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자세라.

완전히 만나 합일을 이루었더라면 영락없는 연리지(連理枝)가 되었을 터인데~

 

08:40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

마을을 지난후 시멘트포장길은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08:45 사방댐 공사가 끝난 다리를 건너면 임도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잠시후 우측 축대 위에 폐축사가 있고 넓은 밭지대가 시작되는데

임도는 우측으로 올라가지만 좌측으로 진행하니 작은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건너 산으로 들어서니 선명한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09:00 화왕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칠목재에 도착하고~

구룡산0.9km 부곡온천13.6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배낭을 내리고 물한잔하고, 분기봉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하기에 이곳에 배낭을 두고

gps와 디카만 들고 우측에 있는 화왕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잠시후 화왕지맥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길좋은 일반등로(?)를 따라 우회하고~

서서히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09:15 “구룡산1.5 부곡온천13.0km”이정표 있는 삼거리를 만나고~

화왕지맥 분기봉에서 북쪽으로 뻗는 지능선인데 좌측의 뚜렷한 길은 청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벤치가 두개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09:18 열왕지맥 마루금에 올라서고~

 

09:22 화왕지맥 분기봉의 전경

 

이곳은 창녕읍.고암면.청도면 세 읍.면이 만나는 삼면봉’(三面峰)”인 질매등 663m인데~

정상은 어디가 정점인지도 모를 분지형태인데 나무벤치 두개가 있고 비비추 군락이 넓게 퍼져있다.

 

 

 

09:30 서쪽으로 화왕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초반 희미한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내려서니 서서히 길 형태가 뚜렷하게 이어진다.

올라올때 등로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왜 내눈에는 이 길이 안보였는지???

 

09:42 다시 칠목재로 되돌아 나와 배낭 갈무리하고~

 

출발하니 산길은 정면의 570봉으로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어차피 좌측으로 꺾이는 봉우리이므로 정면의 570봉은 패스다.

 

반칙의 흔적

 

09:48 570봉에서 내려온 마루금과 만나고~

구룡산0.6 부곡온천13.9km” 이정표가 있다.

 

노랑색 철기둥에 굵은 로프가 걸린 급경사의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용담

 

10:05 구룡산/740.7m △청도335

삼각점과 안내문, 정상석이 있고 주변은 나무가 둘러싸 조망은 꽝이다.

 

 

10:08 폐헬기장인 듯한 넓은 공터에 도착하고~

 

오래된 화왕산-부곡온천간 등산로 안내판

 

정면길은 위험 등산로 아님팻말이 가로막고, 좌측으로 이정표에 옥천3.1km”을 가르키는데

마루금은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화왕산3.4km” 방향이다.

 

주위그늘진 공터에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이다.

 

비슬지맥상의 비슬산을 바라보고~

 

땡겨본다.

 

10:20 다시 출발하고, 이제부터 등로는 더욱더 좋아지고~

구룡산에서 관룡산 구간은 지도에서도 확실하게 표시가 나듯이 남쪽은 절벽지대다.

 

옥천리일대를 바라보고~

 

병풍바위(?)

 

화왕지맥 마루금

 

협곡

 

이후 등로는 암봉을 피해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지만 별로 위험해 보이지않아 그대로 능선을 따른다.

 

땡겨본 관룡사

 

관룡산

 

바위 로프지대를 내려서고~

 

10:50 관룡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아래 바위굴이 있다길래 잠시보러가는데 갑자기 허벅지아래가 뜨금하면서 힘이 사라지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발목이 재껴져 발목을 접질러 버린다.

초반 엄청난 고통속에 한참을 누워있다 정신을 되찾고~

30분이나 넘게 한참을 쉬어봐도 다리에 힘이 모아지지않는다.

 

할 수 없이 이곳에서 지맥을 스톱하고 거의 기다시피하여 관룡사로 하산한다.

내려오는데 지나가는 등산객이 119를 불러준다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내몸을 보호하지 못한 내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청룡암 약수로 갈증을 해결하고~

 

뒤돌아본 화왕지맥 마루금

 

관룡사

 

 

14:50 관룡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잠시 있으니 미리 연락된 아내가 도착하고~

이후 논스톱으로 부산으로 이동하여 병원에 가 X-레이를 찍어보니 다행히도 뼈에는 이상이 없다하는데~

그렇지만 의사는 수주일 산행은 접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