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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갈맷길8코스-1구간 (회동저수지/상현마을-동천교/석대다리)

일자: 2013.12.22

답사코스: 회동저수지/상현마을-오륜대-부엉산전망대-오륜본동-명장정수사업소-동천교

gps거리: 11.78km  ~3시간20

 

개금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고 서면역에서 지하철1호선으로 바꾸고, 구서역에서 내리고~

3번 마을버스로 환승한후 상현마을에서 하차. “갈맷길(263.8km)” 제8코스 제1구간을 걸어본다.

 

갈맷길 8코스 안내판과 인증대

 

갈맷길스토리텔링/ 상현마을의 유래

 

그렇게 진행하다보면 회동저수지 풍경이 펼쳐지는데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

2009년 갈맷길 축제 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이 길은 봄에 걸으면 참 좋을 것 같다.

 

회동저수지

 

행정구역상으로 부산시 금정구 선동에 위치, 넓이 2.17, 저수량은 1,850만톤가량 되며

명장정수장과 오륜정수장의 취수원 역할을 하는 곳이다.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2010 1월부터 개방되었다.

수영강의 지류인 철마천의 하구이다.

 

회동저수지는 조선 농민의 탄식과 울분이 서려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회동에 댐을 건설하고 상수원 저수지를 조성할 당시 오륜동을 형성하고 있던

다섯마을 중 네 곳이 수몰되었는데 보상은 커녕 어떤 생계대책도 없었다.

 

1942 1차 준공식 당시 경상남도 도지사가 축사하고 오색테이프를 끊으려할 때

어느 수몰민이 던진 말 한마디가 당시의 상황을 전달해 준다.

오색테이프를 자르는 저 가위는 우리들 창자를 자르는 가위이며

수원지에 저수된 저 물은 우리들의 피눈물이다.”

 

현재의 회동저수지는 그 시절 오륜동에 있었던 냇가와 산기슭마을, 논밭자리가 된다.

회동저수지 댐 공사는 3번씩 증고하면서 댐 수위를 높였는데 1차공사때는 오륜동 봉황대(부웅디)까지

물이 올랐고 2.3차 공사를 하면서 하현마을까지 물이 차 올랐다.

 

1971년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면서 오륜고분군이 발견되어

석실묘, 옹관묘, 철제품등 귀중한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거북바위

 

 

오륜새내마을로 들어서고~

 

부산 문인 산우회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부엉산과 오륜대

 

오륜대(五倫臺)

금정구 오륜동의 회동수원지 부근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다.

산과 새,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개좌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골짜기에 봉황과 백구가 날아 올 듯이 경관이 빼어나다 하여 오륜대라고 하였다 한다.

 

옛 문헌인『동래부지(東萊府誌, 1740)』고적조에 오륜대는 “동래부의 동쪽 사천(絲川)에 있고,

대에서 45보 가량으로 시내[]에 접하고 암석이 기이하며 아름답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 부근에 사는 사람이 오륜(五倫)을 갖추었기에 이를 기려 이름했다”고 전한다.

 

또한『동래부읍지(東萊府邑誌, 1832)』고적조에는 “동래부(東萊府)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천암(川岩)이 기이하여 옛날 5인의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유상하였다고 하여 이름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륜대는 1946년 회동수원지가 만들어져 오륜대라 이름 했던 옛 풍치는 물속으로 잠겨버리고,

호수를 곁들인 새로운 풍경이 생기면서 또 다른 명소로 각광 받게 되었다.

옛 경치의 일부가 물 속에 잠겼지만 지금도 호수에 투영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정도의 절경을 이룬다.

 

이번 구간에서 제일 힘든 길이 시작되는데 비록 해발175M밖에 불과하지만 숨이 제법 차다.

 

부엉산 전망대

 

지나온 길이 잘 조망된다.

 

부산의 주맥인 금정산

 

오륜본동마을과 땅뫼산, 그리고 장산

 

우리나라 지도처럼 보이는 곳인데 물이 너무 말라서

 

갈맷길 8코스 1구간 인증대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갈맷길은 오륜본동마을로 이어진다.

 

오륜본동마을

 

땅뫼산 산책길 입구

 

 

이런 날개를 가져봤으면

 

쉼터에서의 조망

 

땅뫼산 황토숲길을 한바퀴 돌면 늪지대 나무테크길이 시작되는데~

지나온 부엉산전망대가 잘 조망된다.

 

아무리 땅이 말라도 물길은 항상 있는 법이다.

 

멋진 정자

 

윤산 갈림길을 지나고~

 

회동저수지가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회동저수지와 아홉산

 

멋진 전망대

 

갈맷길스토리텔링/ 개좌고개의 유래

 

회동댐

 

명장정수사업소

 

명장정수사업소 정문을 벗어나면 댐 조성전 일대를 흘러내렸던 수영강의 원형이 일부 보이는데,

예전의 수영강 전경을 다시한번 더 추측해본다.

 

 

수영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동대교 우측편에는 동대마을과 동대가 있는데, 이곳은 부산의 8대로 이름난 곳이였는데

주변에 난립한 공장들과 주거지로 그 의미가 한참이나 퇴색된 곳이다.

 

 

수영강(水營江)

 

길이 30. 양산시 웅상면과 상북면 경계에 솟은 원효산(元曉山 : 92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법기(法基회동(回東) 저수지를 이룬 뒤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해운대구 경계에서

영만으로 흘러든다.

 

강의 이름은좌도수군 본영이 동평현(東平縣)의 북쪽 7리 부산포에 있다고 하는 데서 유래했으며,

수영성, 수영역, 수영동, 수영강 등으로 불렸다.

 

19세기 중엽에는 상류는 영천(靈川), 중류는 사천(絲川), 금정산에서 발원한 지류는 범어천(梵魚川)이라고도 했다.

주요지류는 고촌천, 철마천, 송정천, 법기천 등이 있는데 극심한 하천오염으로 인하여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고 있다.

 

수영강 강변 산책로의 운동시설물

 

장산

 

동천교/ 석대다리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 맡고, 귀로 듣고, 발로 느끼는, 오감 만족의 여행 “갈맷길”

이곳 동천교/석대다리에서 오늘구간 마무리를 하고,

36번 시내버스을 타고 가다 연산로타리에서 110-1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