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7.31
산행코스: 밤재/2번국도~별뫼산(星山)~×216봉~13번국도~제안고개
인원:홀로
GPS거리: 4.12km 널널/2시간30분
전날 17시 사상터미널에서 출발해 순천.벌교.보성.장흥을 지나, 강진에 도착하니 21시10분이다.
터미널근처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저녁을 해결후 강진읍내 대궐사우나에서 눈을 붙이고~
다음날 새벽5시 나와 강진개인택시(배수암氏: 010-8864-1032)를 타고~
지난번 산행마친 밤재에 도착한다.
성화대학 입간판 뒤로 올라가면 “경성철강” 간판이 걸린 울타리인데~
523번 전신주에서 우측 담벼락을 따라 오른다.
올라서니 길은 사라지고, 할 수 없이 GPS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무작정 오르다
담벼랑을 돌아나오니 돌을 깨는 골재공장이다.
골재공장 마당을 가로질러 좌측 산쪽으로 붙으니 뚜렷한 길이 송전철탑 아래로 이어지는데,
지난번 건너편에서 본 송전철탑이다.
이후 거의 직벽에 가까운 오르막길을 나무를 부여잡고 두손 두발을 다 쓰며 올라간다.
1인용 비박터를 지나고~
밤재가 내려다보이는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호흡을 조절하고~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월각산 동봉 전경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땅끝기맥길
다시 이어지는 절벽같은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서고~
우측으로 흑석지맥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능선갈림길에 도착하고~
강진군 도암면에서 세워놓은 이정표가 반긴다.
“강진군청” 강진군 도암면,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
강진군 도암면에서는 호남정맥 땅끝기맥 일부구간을 차지하고 있는 백두대간 등산로 18.5km 구간을
말끔히 정비해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암면에서는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덤풀이 뒤엉켜 흔적만 남아 있는 백두대간 등산로에
지난 2월부터 사업비 7백여만 원을 투입해 등산로 훼손지를 복구하고 잡관목 등을 제거했다.
김영일 강진군 도암면 산업담당은 "이곳에서 산행동호인들이 백두대간의 정취와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등산로 점검과 정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5-15)
능선갈림길에서 동쪽으로 나앉은 인수봉 같은 미끈한 암봉의 전경
능선갈림길에서 바라본 가야할 땅끝기맥길
이후 갈림길에서 별뫼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가뿐하게 올라서고~
별뫼산(星山 464m) 정상부의 전경
별뫼산까지 영암과 강진의 경계를 이루던 땅끝기맥 마루금은 영암군과는 작별하고
좌측으로 강진군, 우측으로 해남군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그리고 이곳 별뫼산에서 서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 흑석지맥이 분기되는데~
흑석지맥(黑石枝脈)
땅끝기맥 별뫼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가학산, 흑석산을 지나 소아산, 대아산을 끝으로
영산강 하구로 떨어지는 39.2km의 산줄기로 목포 앞바다에서 영산기맥의 끝점과 마주본다.
영산강의 하구로 간다고 해서 영산남지맥이라고도 불린다.
한참을 휴식후 내려서니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갈비 폭신한 내림길이다.
그러다 등로는 앞에 있는 ×288.9봉으로 오르지않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참 착한길이다.
이후 어느순간부터 1m간격으로 이어지는 키높이의 거미줄이 무척 성가시다.
×216봉에 오른후 등로는 우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가는데,
지도에 없는 삼각점이 길 가운데에 있다.
내려서니 산길에 어울리지않게(?) 동백지군락이 나타나고~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육교모양으로 둥근 아치가 설치되어 있는13번국도인데
중앙분리대 위쪽에 2중으로 철망이 쳐져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차가 지나지 않는 틈을 타 무단횡단한다.
국도를 넘어와 밭지대에서 좌측 절개지로 올라서서 숲속을 뚫고 능선으로 오른다.
뒤돌아본 별뫼산 암봉
합동제단이 있는 장흥고씨 묘지를 만나고~
묘지뒤쪽으로 흑석지맥 마루금이 잘 조망된다.
묘지상단에서 연결되는 수렛길(?)을 따르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수렛길을 따라 도로로 나오면, 제안고개인데~
커다란 “愛鄕” 표지석이 있고 좌측으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제안고개는 강진군 성전면과 해남군 계곡면을 연결하는 고개로 814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며,
이지역 주민들은 선진마을고개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곳 제안고개에서 서기산까지 강진군과 해남군계로 가고, 이후 강진군으로 들어간다.
계속 마루금을 이어가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같이 동행하고있는 팀이 있어 이곳에서 마무리를 한다.
잠시후 미리 연락된 강진개인택시(배수암氏: 010-8864-1032)가 도착하고,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백련사와 다산초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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