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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여행

2016.4.1 양산/ 천성산

일자: 2016.4.1

산행코스:양산/용연.버스정류장~내원사주차장~상리천계곡~집북재~성불암계곡~용연.버스정류장

인원: 홀로

GPS거리: 12.15  널 널/5시간30

 

부산지하철1호선/명륜역 버스주차장에서 언양行 12번버스를 타고

양산/하북면 용연마을버스정류소에 하차후 경부고속도로다리를 건너 내원사로 간다.


용연천의 봄


성불암 입구


오늘은 상리천계곡으로 올라 집북재에서 성불암계곡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개감수


천성공룡능선


노전암 입구


노전암은 원효대사가 내원계곡에 세운 89 암자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곳으로,

조선 후기에 중건한 노전암 대웅전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돼 있다.


애기똥풀


얼레지의 격한 인사가 시작된다.




현호색


상리천계곡의 봄


피나물



꿩의바람꽃



다시 현호색...


다시 얼레지...




상리천계곡의 물줄기가 힘차다.


산길을 가다 보면 쉬는 것을 잊고, 앉아서 쉬다 보면 가는 것을 잊네

소나무 그늘 아래 말을 세우고, 짐짓 물소리를 듣기도 하네.

뒤따라오던 사람 몇이 나를 앞질러 가기로 손 제각기 갈 길 가는 터, 또 무엇을 다툴 것이랴.

-송 익필 (조선중기 학자)-


다시 꿩의바람꽃...



개별꽃


다시 피나물...


다시 또 얼레지...



미치광이풀


큰괭이밥



흰괭이눈


그렇게 야생화에 취해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노닥거리다가...

집북재에 어떻게 올라 왔는지 모르겠다.


집북재


원효대사가 89암자에 흩어져 있는 1천제자들에게 화엄강론을 펼치려고

한자리에 모이게 하기 위해 짚으로 만든 북을 쳤다고 전해오는 곳이다.

근처 나무벤치에 배낭을 내리고 점심 해결하면서 한참을 휴식후 성불암계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자말자 다시 또 얼레지의 환영인사가 계속된다.





꽃멀미   -  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성불암 갈림길


뭐지??? 개감수 인가???


진달래



진달래  -이 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제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다.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무명폭포(1)


무명폭포(2)


테크옆 계곡수


무명폭포(3)


다시 또 얼레지






예전에는 간혹 흰얼레지가 눈에 띄었는데 오늘은 영 안보인다.


양지꽃


그렇게 야생화에 취해 노닥거리다가 성불암계곡입구로 원위치하고


용연삼거리


산행마무리후 도착한 88번버스를 타고 양산지하철역에 하차

지하철2호선을 타고 개금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