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강해 35-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많은 주문 중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가장 수승한 것일까?
물론 주문의 특성과 성질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주를 말할 수 있겠지만,
『반야심경』의 반야바라밀 수행을 닦아가는 수행자에게는 다음의 경전이 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선남자 선녀인이 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받아 지니며, 가까이하여 독송하고,
바르게 사유하여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독약 냄새를 맡게 해도,
혹은 사악한 요술을 사용해도, 혹은 불구덩이에 떨어뜨려도, 혹은 깊은 물 속에 빠뜨려도,
혹은 칼로 죽이려고 해도, 혹은 독약을 먹여도 이와 같은 온갖 나쁜 것들이 다치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큰 밝은 주문[大明呪(대명주)]이며,
위없이 밝은 주문[無上明呪(무상명주)]이기 때문이다.
『대품반야경』 대명품 제 32반야경에서는, 이처럼 진리가 파동 쳐서 재앙을 없애주는
주문 가운데 가장 수승한 주문을, ‘반야바라밀’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공을 드리고 축원이 끝날 때쯤이면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운 대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반야바라밀은 이미 이 언어 자체에 진리가 함축되어 있다고 하여 귀의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반야바라밀 주문에 대해서, 『반야심경』에서는 네 가지 수승한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대신주(大神呪)라는 것으로, 크고 신비로운 주문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대명주(大明呪)로서, 크게 밝은 주문이며,
세째, 무상주(無上呪)로서, 이 보다 더 높은 것이 없는 최고의 경지의 주문이고,
네 번째, 무등등주(無等等呪)라 하여, 비교될 만한 것이 없는 최상의 주문이라는 의미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혜의 완성,을 의미하는 ‘반야바라밀’은, 일반적인 언어로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최고, 최상의 것이기 때문에 주문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내용, ‘반야바라밀’의 수행은 너무나도 깊고 오묘해서
하나의 주문으로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주문이야말로 ‘지혜의 광명’과도 같은 것으로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밝은 깨달음으로 향하게 할 수 있는 지고안온(至高安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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