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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講解

무비스님의 천수경강해-14

무비스님의 천수경강해-14

 

 

이제 천수경의 중심에 해당되는 다라니인데요.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그러죠

신비하고 미묘한 장구, 글귀다 이말이야. 글귀로 장구로된 대다라니이다이런 뜻인데

그야말로 신비하고 미묘한 글귀이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부족하나마 해석은 하겠습니다만,

해석이 완전하게 될 수는 없겠죠.

신묘장구인데요.

그래서 우리 보통 글 쓰듯이 그렇게 주어가 있고 술어가 있고 동사 있고,

뭐 이렇게 조사가 있고 이런 식으로 쭉 제대로 문장으로 격식을 갖춘 글이 아닙니다.

 

주문이나 다라니는 다 그래요.

중요한 낱말만 나열해놓았다 이렇게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낱말만 쭉 나열해...

어떤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가게에 가서 치약 치약 이렇게 하면은

치약 살 테니까, 치약이 어디 있느냐, 치약 하나주세요 하는 그런 의미가 다 그 속에 표현이 되듯이,

역시 진언이나 다라니나 주문 같은 것은 그런 형식으로 글이 되어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연결해서 말이 되게 해석한다 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에요.

그런대로 낱말만이라도 어떤 뜻으로 다라니가 돼있는가, 어떤 낱말들이 나열되어 있는가,

이것만 이라도 짚고 넘어가도 그런대로 색다른 시간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읽기로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이렇게 읽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문이나 한글이나 범어나 우리 읽는 습관 따라서 글자를 띄어서 읽어버릇하지요.

 

인도 말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예를 들어서 삼 사 조 라고나 할까요.

우리 시조형식으로 거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기에 맞게 3,4조에 가까운 띄어 읽기를 합니다.

여기에 나모라 다라다라 야야도 나모 라다나 다라야야 이렇게 되어있어요.

나모는 귀의 한다는 뜻이고, 나무라고 하는 것이나 같습니다.

드라야 나다나는 보배라는 뜻이고, 다라야 삼이라는 뜻이고,

야는 에게라는 육격이 되겠고 삼보에게 귀의합니다.

그런 뜻이죠. 간단합니다.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이건 이제 아발로기떼스바라, 관세음보살님을 범어로 하면 아발로기떼스바라 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중국사람들이 한자로 표기하고 중국발음으로 하지 않고 한글발음으로 읽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게 왔다 갔다 하고, 소리도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범어라고 하는 것은 앞 뒤 말에 따라서 나모도 되고 나무도 되고,

나막도 되고, 나맛도 되고 여러 가지로 표현이 됩니다.

성관자재보살에게 나막 귀의합니다.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이어져서 모지 사다바야 는 보리살타

마하 사다바야 마하 살타

이어서 해석하면 성관자재보살 마하살 마하

가로 니가야 위대한 대비존께 귀명 나막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삼보에게 귀의하고 일단은 불교는 아무리 관세음보살님중심으로 하는 가르침이라고 하더라도

삼보가 우선이니까 삼보에게 귀의하고 그 다음 따로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한다 이렇게 되어있어요.

관세음보살마하살 대비존 이렇게 까지 이제 표현을 했습니다.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옴은 극찬의 소리죠. 지극히 극찬의 소리 옴~

관세음음보살님께 옴~ 이라고 하면 끝입니다.

그이상의 찬탄, 그이상이 칭찬, 그이상의 존경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 귀의했으니까 찬탄의 의미로 옴~ 이라고 이렇게 합니다.

 

살바 바예수

살바가 자주 나오는데 사르바, 일체라는 뜻입니다.

바예수는 두려움

다라나는 구제한다 제도한다. 일체 두려움으로부터 구제를 하시는

가라야는 그러한 일을 하는 행위 이런 뜻인데 구제해주시는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어지신분 이런 뜻입니다.

나막은 나막, 나모, 나무, 나맛

귀의한다 받든다, 가리다바가 예경한다, 어지신 분에게 귀의하면 받드옵니다.

 

이맘 이로 인해서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벌써 두 번째 나요죠.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저 앞에서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그랬듯이

성관자제 이것을 제대로 번역하면 성관자재 이렇게 됩니다.

이맘 이로 말미암아 성관자재의 위신력이 나타나리라. 이런 뜻이 되어요.

 

다바는 어떤 위신력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성관재위신력이 나타나리라, 이로 말미암아

이맘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니라간타는 청경관음이라고 해서 목이 푸른, 푸를청() 목경()자인데

니라간타는 청경관음이라는 뜻입니다.

청경이라는 나막, 고성 이름 높은 명성이 있는 하리나야 마음의 주문 그런 말밉니다.

마음의 주문, 마음을 흐리다야 라고 하죠.

청경이라고 하는 이름 높은 마음의 주문에 회귀하옵니다 돌아가옵니다.

 

마발다 이사미 돌아가옵니다 그런 뜻입니다.

청경이라고 하는 것은 옛날 관세음보살의 과거, 과거 전신에 대한 이야기인데

세상에 아주 독한용이 나타나 가지고 민폐를 많이 끼쳤어요,

사람들도 많이 해치고 그래서 큰 뱀으로 화해가지고 용을 없애는데,

말하자면 독룡을 없애는데 큰 역시 용과 같은 그런 큰 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용을 물었는데 워낙 독이 독해가지고 그 독이 그만 넘어가다가 목으로 넘어가가다

그 독에 쏘여 가지고 목이 시퍼렇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청경 푸를청() 목경() 청경관음이다.

그때부터 관세음보살님이그 많은 사람들을 구제함으로 해서 아주 높이 추앙을 받는

명성이 높아진 그런 사례가 있었다 해서 그런 전설이죠.

청경이라고 하는 명성이 높은 관세음보살님의 마음의 주문에 돌아가옵니다. 회귀하옵니다.

살바타 사다남

살발타도 살바르타라고 하는데서 발음이 달라졌는데 모든 목적을 성취하옵고

수반 아예염 길상으로써

살바 보다남

여기도 또 살바, 살바가 참 많이 나오죠.

일체, 일체 늘 일체라는 뜻입니다.

길상으로써 일체, 보다남 이라는 것이 정령. 귀신 이런 낱말인데 일체 귀신들이 길상으로써,

그러니까 수반이 길상인데 길상으로써 일체 정령과 귀신들이 이길 수 없는 불가승,,

아예염이란 불가승 이란 뜻입니다.

 

아가 들어있으면 부정사거든요.

범어에서 일체 정령과 귀신들이 이길 수 없는 그런 분이시여 이런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길상으로써 이기지 못 한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중요한거죠.

우리는 어떤 완력과 권력과 힘, 돈과 이런 것으로서 상대를 못 이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훌륭한 면, 길상스러운 면을 나타내어서 길상스러운 것 때문에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 그죠.

 

특히 나쁜 어떤 귀신이나 이런 것들은,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을 해야 할 것이

절에서 구병시식을 많이 하는데, 구병시식을 할 때 보면 밤에 촛불을 꺼놓고, 병풍을 쳐놓고,

병풍에다 팥을 뿌리면서, 아주 공포분위기를 조성을 해놓고,

환자를 그 앞에 데려놓고 팥을 뿌리면서, 옴 아아암앗 이렇게 주문을 외우는데

그것이 염불을 하는 사람도 그렇고, 참석한 사람도 그렇고,

대게 어떤 공포스러운 모습과 그런 분위기로써 귀신을 쫓아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어요.

그게 아니고 불교에서는 쫓아내어야 할 대상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악한 귀신도, 악한 사람도, 모두가 교화해야 되고, 연민으로써 감싸주어야 되고 하는 그런 대상들이지,

결코 어떤 영혼이 천도 받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지에게 붙어가지고서

못살게 군다손 치더라도 그 사람을 쫒아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떻게 하더라도 그 사람을 깨우치고 제도해서 스스로 좋은 길, 자기의 길을 가도록 그렇게 해주는 그런 뜻이에요.

여기서 보면 길상으로서 일체 모든 정령과 귀신들이 이길 수 없는 그런 분이다.

관세음보살님을 그렇게 표현했듯이 옴 아아암앗도 발심시켜서 수행시키고 보리를 증득하고 열반에 들라.

아는 짧게 발음하고 그다음 두번째 아는 길게 발음 암 보리고 앗 하는 것은 앗 ㅅ 받침이죠.

마지막의 앗 하는 것은 열반을 뜻합니다.

 

발심 수행 보리 열반, 발심, 수행, 보리, 열반, 어떻게 하더라도 발심하고

수행해서 보리를 증득하고 열반에 드소서.

발심 수행 보리 열반, 발심 수행 보리 열반을 끊임없이 영가에게 말하자면

다른 어떤 귀신이 붙었다라고 해서 구병시식을 한다면 그 귀신에게 그렇게 깨우쳐 주는 거에요.

발심해라. 수행해라. 보리를 증득해라. 열반에 이르라. 이렇게 해서 이제 제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길상으로써 일체 정령들이 이기지 못하고 제도되어서

말하자면 자신이 갈 길을 가도록 하는 것, 이런 뜻으로 돼있습니다.

 

여기도 이제 다라니도 그러려니와 구병시식 할 때 최후에 아주 구병시식의 절정에 이르면 그런 주문을 외우죠.

구병시식에 참여해본 분들은 아마 아실 것입니다.

결코 쫓아내야할 대상은 불교에서는 아무도 없다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마음을 돌이키고 제도해야 할 대상이다. 이렇게 이제 말씀 드릴수가 있습니다.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바바말아 미수다감

바바말아는 어떤 현상의 존재,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으로써 존재하는 길에

미수다감 청정, 정화 그런 뜻인데 정화케 하옵소서. 정화하도록 해 주십시오.

유의 존재의 길에 모든 것을 정화하게 해주십시오.

앞에 이제 정령들 보다남이라고 하는 귀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주 들어내놓고 표현하자면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화하게 깨끗하게 해주십시오. 하는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냐타

다른 염불에도 많이 있죠. 소위, , 이르되, 이른바

옴 아로게 아로가

아로게는 광명, 아로가도 광명입니다.

광명존이시여 광명지혜존이시여.

 

마지로가 지가란제

마지로가는 지혜거든요 지혜라는 뜻입니다.

광명존이시여 광명지혜존이시여

지가란제 초월, 초월케 하옵소서. 세간을 초월한 분이시여 이런 뜻도 됩니다.

광명존이시여 광명지혜존이시여 세간을 초월한 분이시여

 

혜혜 하례

혜혜는 오 오 - 신을 부를때 불보살을 부를 때 감탄하는 그런 소리죠.
하례는 운제 실어나르는 신 이름도 되고, 실어나르는 그런 일을 하례라고도 하고,

하례신이라고도 하고 그렇습니다.

운제신이라고 그러죠.

운제하옵소서, 실어나르옵소서, 운제신이시여

관세음보살님이 모든 중생들을 모든 고통이 없는 저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가는 역할을 하니까,

그래서 실어나르옵소서.

! ! 관세음보살이여 그들을 저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나르시옵소서. 하는 그런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혜혜 하례가 그래요.

혜혜가 오! ! 이렇게 하는 것이고

하례 저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나르옵소서, 실어나르옵소서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하모지 사다바

마하모지는 뭐죠. 그대로 대보살이죠.

사다바는 보살이라는게 보리라는 뜻도 되고 여기서 보디 마하모지니까 보리, 위대한 보살이시여.

사다바는 이제 각유정이라 그러죠. 각유정

보리살타 마하모지 사다바 엇비슷하죠.

 

우리가 따로따로 그렇게 배우고 범서를 한문으로 표기를 하는데,

한문표기도 시대에 따라서, 번역자에 따라서 각자 편리할 대로,

그렇게 표기를 했기 때문에 글자가 많이 다릅니다.

보리살타라고 된데도 있고, 모지사다라고 된데도 있고 그렇죠.

이런데는 모지사다바 라고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마하모지 사다바죠. 보리살타 대 보리살타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억념(憶念) 기억하옵소서 기억하옵소서.

하리나야

마음의 주문, 마음의 진언을 하리나야 라고 합니다.

심주(,), 마음심() 주문주( ) 또는 마음의 진언을 기억하옵소서,

기억하옵소서,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런 뜻이에요.

기억과 마음의 주문, 그러니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낱말만 그냥 갖다놓았어요.

그것을 갖다가 낱말만 쭉 나열하므로 해서, 우리의 마음을 거기에다 새겨서,

말로 만들면은 기억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주문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이제 표현이 되겠죠.

억지로 표현한 것이긴 하지만은 그렇게 표현이 될 겁니다.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일을 하옵소서 작업하는 일을 어떤 기억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구로 구로는 실행하옵소서, 실행하옵소서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그 실행하는 일을 성취 하옵소서,

사다야 사다야 성취하옵소서, 성취케 하옵소서, 성취케 하옵소서.

 

도로 도로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미연제 승리자란 뜻입니다 승라자시여, 모든 것으로 부터 승리한 분이니까 승리자시여.

마하 미연제 위대한 승리자시여 그렇게 되어있죠.

밑에 마하미연제인데 승리자시여,

미연제 마하미연제 승리자시여, 위대한 승리자시여.

이렇게 관세음보살을 찬탄하고 또 관세음보살의 모든 내력을 숨겨져 있는 내력을

다 들추어내가지고 들어내면서 찬탄하고 발원하고 축원하고 하는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도 이제 우리가 부처님께 축원할 때도 그냥 부처님 하고 어떻게 해주십시오. 하는 것보다

삼계의 대도사이시며 사생의 자부이신 자비로운 아버지이신 부처님이시여 이렇게 하잖아요.

부처님 당신을 알아주는 말이라는 거야

관세음보살님에 대해서도 살짝 가려놓은 주문형식을 통해서 관세음보살님을 찬탄하는데

이것을 다라니를 외움으로써 관세음보살님의 아주 숨은 내력들, 위대한 과거들,

이런 것 들을 들추어서 하나 알아 주는게 되는 거죠.

 

사람이나 성인이나 자기를 제대로 이해해주고 알아줄 때 마음이 움직이잖습니까?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는다는 그런 옛말이 있습니다.

성인도 자신을 진정 알아주고 이해해 줄 때 훨씬 더 마음이 크게 잘 움직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라니를 가만히 연구해보면 관세음보살님의 숨은 과거 행적들이 기록 되어있다.

그런데 그 기록이 뭐 소설형식으로 무슨 자서전처럼 그렇게 쭉 제대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낱말만 뭉뚝뭉뚝 갔다가 나열해 놓은 것이죠.

그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은 아닙니다 만은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다라니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 미연제

여기까지 이제 공부했습니다.

오늘공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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