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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講解

무비스님의 천수경강해-18

무비스님의 천수경강해-18

 

 

참회게(懺悔偈)(잘못을 참회하는 게송)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아득한 과거부터 지어왔던 모든 악업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크고 작은 모든 것이 탐진치로 생기었고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몸과 입과 뜻을 따라 무명으로 이었기에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저희들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비나이다

 

다음에는 참회인데, 참회하는데 의례히 등장하는 게송입니다.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내가 옛날부터 지은바 온갖 악한 업, 의도적으로 지은 것도 있고요.

또 중생이다 보니까 모르는 결에 짓기도 하고, 살려고 하다보니까,

가족도 있고 살아야 되고, 내 목적 달성도 해야 되고, 하다 보면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고, 자기 자신은 참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었고,

또 좋은 일이라고 지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으로 이것이 중생들의 한계인데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게... 나의 현재 판단으로서는 틀림없이 이것이 상대를 위하는 것이고,

나를 위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상대에게도 불이익이 돌아 가고

나에게도 불이익이 돌아오는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얼른 지혜의 눈을 떠야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탐. . 치를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요는 탐욕심이고, 또 분노하는 마음(성내는 마음)이고, 또 어리석은 마음,

팔만사천번뇌라고 하더라도 이 세 가지 탐. . 치 삼독이 근본이 됩니다.

그래서 아주 세 가지 독약! 이렇게 표현을 하죠.

탐욕심(貪慾心)!  이것은 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죠. 정말 끝이 없습니다.

진심(瞋心)도 이것을 참으로 안 내려고 하죠.

진심내면 내는 사람부터 우선 괴로우니까 ,또 상대도 괴롭구요.

상대는 외면해 버리면 그 뿐이죠.

그러나 진심을 낸 당사자는 괴롭습니다.


그러니까 진심을 불길에다 비유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 인간살이에 정말 제거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어리석음, 어리석고 몰라서...

그래서 지혜로운 성인들의 가르침을 우리는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보고 듣고 익히고 쓰고 또 독송하고...

우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그렇게 성인의 가르침을 자꾸 접하므로 해서 인간사, 세상사

이것이 눈에 들어오고, 또 거기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천수경 하나만이라고 열심히 읽고 해석해서

이것을 우리 일상생활에 대입 시켜서 한번 풀어보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는 일이 우리로서는 최선의 길입니다.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과 구()와 의(), 몸과 말과 생각으로부터 생긴 바다.

그러니까 탐심, 진심, 치심이 신. . 의 삼업을 통해서 온갖 작용을 일으키고

그 작용이 결과적으로 악업을 짓게 되는 것이죠.

옛날에 내가 지은 바 온갖 악업이 다 그렇게 되었다하는 이 말입니다.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그 모든 것을 내가 다 지금 참회합니다. 뉘우치고 또 뉘우칩니다.

()자는 지나간 일을 뉘우치는 것이고

()자는 더 이상 다시는 안 짓는다. 하는 그런 뜻의 해석도 있습니다.

어쨌든 과거에 한일을 뉘우치는 사람은 앞으로 안 하겠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천수경을 만나고 또 관세음보살님의 정신이 무르녹아 있는

이 다라니를 우리가 외우고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을 만나게 되고,

관세음보살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러므로 해서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의 길을 우리도 간다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인생이 내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 해서 과거의 지은 모든 업이 참회되어진다. 이렇게 이해해야 됩니다.

 

참제업장십이존불(懺除業障十二尊佛)

(업장을 참회하면 멸하여 주시는 열 두 분의 부처님)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염조불(寶光王火炎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火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진위덕불(振威德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金剛堅强消伏壞散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寶光月殿妙音尊王佛)

환희장마니보적불(歡喜藏摩尼寶積佛)

무진향승왕불(無盡香勝王佛)

사자월불(獅子月佛)

환희장엄주왕불(歡喜莊嚴珠王佛)

제보당마니승광불(帝寶幢摩尼勝光佛)

 

업장을 소멸하는데 십이존불(十二尊佛)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것은 늘 말씀을 드렸듯이 부처님이나 보살님이거나 간에 모두가

[부처님의 깨달음, 석가모니의 깨달음에 의해서 그 깨달음의 정신세계에서 드러나는 부분,

부분을 이렇게 부처님의 이름으로, 또는 부처님의 아주 특수한 내용은

더욱더 부각 시켜 구체화 시키는 그런 입장으로 설명을 많이 드렸습니다.]

여기의 업장을 참회하는데 열 두 분의 부처님도 역시 그렇습니다.

 

보면 참제업장보승장불께 귀의합니다.

나무라고 했으니까 보배롭고 수승한 참고의 부처님!

해석하면 그렇습니다.

업장을 참제하는 것이 참회해서 제거하는 것이니까,

이런 부처님의 이름은 해석을 해도 의미가 있지만

가능하면 해석을 안 해도 상관은 없는 내용입니다.

나무가 한번 있으니까요.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염조불(寶光王火炎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火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낱낱이 다 나무라고 하는 것을 붙이면 좋겠는데 독송을 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계속 나무가 들어가는 것이 좀 무리다 해서, 그래서 빼버리고 앞에 한번만 붙인 것입니다.

제대로 하려면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나무보광왕화염조불, 나무일체향화자재력왕불,

나무백억항하사결정불, 나무진위덕불, 나무금강견강소복괴산불,

나무보광월전묘음존왕불, 나무환희장마니보적불, 나무무진향승왕불,

나무사자월불, 나무환희장엄주왕불, 나무제보당마니승광불

 

이렇게 구체적으로... 부처님이니까요.

귀의하고 받드옵니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을 열두 분을 초청해 놓고 이 열두 분이 증명법사가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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