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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講解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19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경문: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셨습니다.

"이 미묘한 법은 모든 부처님께서 때가 되어야 설하시나니,

마치 우담발화가 때가 되어야 한번 피는 것과 같으니라.

사리불이여너희들은 마땅히 믿을지니부처님의 말씀에는 허망함이 없는니라.

내가 수 없는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온갖 법을 설하지만,

이 법은 사량 분별로 이해할 바가 아니라. 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아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리불이여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사리불이여, 무엇을 모든 부처님께서 오직 일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신다고 하는가?

그 일대사인연이란 중생들에게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를 열어서[()]

그 마음이  트이도록  위해서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중생들에게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를 보여주기 [()] 위해서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중생들에게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를 경험하고 확인하고, 깨닫고[()]

성취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출현 하였느니라."

 

강의: 경문의 이 대목은 '개시오입 불지지견(開示悟入  佛之知見)'이라고 하여 

법화경에서 대단히 요시하는 구절입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 까닭은 무엇인가?

그리고 깨달음을 얻어다고 하는데 무엇을 깨달았다는 말인가?

그리고 불교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부처님과 

불교의 존재목적을 밝힌 구절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경에서 일대사인연즉 오직 하나뿐인 가장 큰일 때문이라고 밝힌것이 그것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란 무엇인가?

사람이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능력을 가진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아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신 뜻이 무엇인가?

그것 역시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을 경전은 "오직 일불승(一佛乘) 있을 뿐이고

이승(二乘)도 삼승(三乘)도 없다." 라고 하였습니.

이런한 이치를 미묘한 법[묘법(妙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묘한 법은 모든 깨달으신 분들이 말씀하실 때가 되어야 

말씀을 하시지 아무 때나 말하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우담발화라는 3천년 만에 한번 핀다는 

희귀한 꽃이 핀 것과 같은 일이라고 합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여기저기 피었다는 그런 꽃은 아닙니다.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그런 꽃과는 다릅니다.

꽃의 크기도 한 아름이나 되기 때문에 돋보기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피는 꽃이 아닙니다.

오직 한 곳에서 단 한번만 핍니다.


경문에서 "내가 수없는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로써

온갖 법을 설하지만, 이 법은 사량분별로 이해할바가 아니니라.

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아실수 있기 때문 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리저리 궁리하고 따져서 이해할 법이 아닙니다.

미묘한 법, 사람이 오직 부처님 이라는 이 위대한 이치는 그 말을 듣는 즉시

계합 되어야 하기에 직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들만 아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은 오직 이 이치를 사람들에게 열어주고 보여주고,

깨닫게 해주고, 이 도리 안에 들어가게 해주려고 오신 것입니다.

불교가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목적도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이 이치를 열어주보여주고, 깨닫게해주고

 도리 안에 들어가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불교라는 이름을 빌어 수많은 가르침과 일들이 있지만

궁극에는 사람이 부처님 이라는 사실을 아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만이 부처님의 지견(知見)이요부처님의 깨달으신 지혜입니다.

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역시 사람이 그대로  부처님이요더 이상의 수행이 필요치 않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달마종서천래 유전일심법직지일체중생본래시불 불가수행

(達摩從西天來 唯傳一心法直指一切衆生本來是佛 不假修行-황벽완릉록].

달마대사가 그 어려운 뱃길을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숱한 고생을 겪으면서 

동토에 오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양나라 무제라는 임금을 만나 말이 통하지 않자 

소림굴에 들어가서 9년을 면벽하면서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양나라 무제라는 임금은 신심이 깊어서 수많은 절을 지어서

불교에 바쳤으나 불교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 것입니다.

달마는 때가 되어서 혜가(慧可)라는 큰 인물을 만나 비로소 인불사상을 전파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후대의 황벽(黃蘗)선사는 왕릉록에서 그의 뜻을 명확하게 밝힌 것입니다.

실로 사람은 완전무결한 존재입니다.

어느 특정인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화엄경에서는 "일체중생이 모두 여래의 지혜를 갖추고 있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셋은 같은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육조 혜능스님도 지혜의 눈을 뜨고보니 "자기 자신이 본래로 휼륭하고 뛰어난 존재이며

본래로 영원 불생불멸의 생명이며, 복덕과 지혜를 다 갖추고 있으며, 일체만법을 

자신이 다 만들어 낸다는 사실 알게 되었다."고 술회 하셨습니다.

이 문제야 말로 가장 크고도 중요한 일, 즉 일대사인연이며

 사람이 완전무결한 부처님이라는 사실 밝힌 것입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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