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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講解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20

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20

 

모두들 이미 다 성불하였다

 

경문: "만약 어떤 중생이 과거의 여러 부처님을 만나 법문을 듣고 

보시하거나 계행을 지키고, 인욕. 정진. 선정. 지혜  갖가지로 

복을 닦았다면 이와같은 사람들은 모두 이미 성불하였느니라.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하신후사람이 착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졌다면

이 같은 중생들은  이미 불도를 이룩 하였는니라.

부처님께서 열반하신후 벽돌이나 흙으로 불탑(佛塔) 세우거나,

어린아이들이 장난으로 모래를 아놓고 불탑이라 하더라도

그들도 이미 다 성불했느니라 [皆已成佛道(개이성불도)].

나무나 흙으로 불상을 만들거나 그림으로 그리거나

아이들이 초목이나 붓이나 심지어 손톱으로 상을 그리더라도 

그들도 이미  성불했느니라.

 한마디로써 부처님을 찬탄하거나 염불 한마디나 산란한 마음으로 

꽃 한송이 공양하거나불전에 예배하고 합장하거나 손을 한번 들거나 

머리만 약간 숙여도 그들도 이미 다 성불하였느니라."

 

강의: 부처님은 이 세상을 바꾸어 극낙정토를 만들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 세상 그대로가 정토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오신 것 입니다.

모든 중생들을 제도 하시려고 오신 것 입니다.

모든 중생들이 이미 제도되어 있는 완전 무결한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려고 오신 것 입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가난하고 병든 자, 짓눌리고 억압받는 자들을 구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유하든 가난하든건강하든 병들었든 관계없이 자신이 영원한 생명이며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어리석은 이들의 마음을 깨우치기 위한 것 입니다.

경문에서는 부처님이 되는데 간단한 조건을 말한것 같으나, 실은 조건이 없습니다.

그런 조건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말 한마디로써 부처님을 찬탄하거나 염불 한마디나 산란한 마음으로

 한송이 공양하거나불전에 예배하고 합장하거나 손을 한번 들거나 

머리만 약간 숙여도 그들도 이미 다 성불하였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은 실은 조건이 아닙니다.


그냥 그대로 모두가 부처님 이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악행을 하는 사람도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예로서 뒤에 나오는 제바달다품 에서는 천하에 잔인무도하기 이를데 없는 

제바달다도 부처님이부처님의 스승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법화경이 부처님의 진실을 말하는 경전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보아야 합니다.

부처님 앞에 머리 한번 숙이고 합장 한번 하는일이 무슨 큰 공덕이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본래로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자 하신 말씀입니다.


법성게(法性偈)에도 "사람은 예로부터 본래 변함없는 부처님

구래부동(舊來不動명위불(名爲佛)]." 라고 하였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깨달은 분의 가르침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르침을 혼동해서 

"성인의 말씀은 모두가 같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착각을 해서는 안될줄 압니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이란 바로 이런 점이 다릅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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