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꽃나들이…

먼 곳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을 찾으러 길을 나섰다.

2018년 첫 꽃나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나의 첫 꽃나들이 행선지는 암남공원이다.

그곳에서 이 녀석을 올해 처음으로 만나고~

얼음을 뚫고 나와 빙리화(얼음꽃), 음력 정월에 핀다 하여 원단화,

그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 하여 설연화 등… 여러 이름을 가진 복수초(福壽草)

2018년 새봄이 너로부터 시작이구나.

작은 꽃 한송이가 전해주는 봄기운은 온몸을 짜릿하게 한다.

그리고 집을 나설 때부터 제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그 녀석

녀석을 만나고픈 마음에 그곳으로 가니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다.

애처러운 녀석…

그래도 여린 꽃송이를 달고 있는 녀석의 강인함에 찬사를 보낸다.

이제 본격적인 봄꽃의 시작이다.

복수초. 노루귀…

나의 꽃바람은 이제 시작이 됐고…

오랫동안의 칩거를 풀고 이젠 틈만 나면

산으로 들로 꽃을 찾아 집을 나서야지.

이제부터…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