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꽃
오늘 산책길에 만난 녀석인데 개별꽃은 올해 처음이다.ㅎ~
개별꽃… 사실 이렇게 부르면 안 된다.
개별꽃. 숲개별꽃. 큰개별꽃. 다화개벽꽃. 긴개별꽃…
수 없이 많은 이름들이 있는데 사실 아직도 난 이녀석들을 구분지어 불러 줄 수 있는 실력이 없다.
미안하지만 우선은 그냥 개별꽃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차차 이름을 아는데로 다시 불러 줘야지…
둥근털제비꽃
여기 저기서 개별꽃과 인사하고 그 틈에 둥근털제비꽃이 환하게 웃고 있다.
숲에서 보는 연분홍빛은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애기중의무릇
애기중의무릇도 올해 처음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랄까?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서양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녀석…
하늘의 별이 땅에 떨어진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한다.
반갑다.
이젠 해마다 이 맘때가 되면 그 자리에 또 너를 찾아나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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