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8년 8월18일
인원: 홀로
산행코스: 대관령휴게소~선자령.순환코스갈림길~제비동자꽃/자생지~가시머리.갈림길~국사성황사.갈림길
~재궁골.갈림길~한일목장.갈림길~매봉.갈림길~선자령~반정.갈림길~국사성황사~대관령휴게소
gps거리: 12.52km 산행시간: 6시간/야생화촬영.휴식시간 포함 (널~널 의미없는시간)
2004년 5월 백두대간 산행후 무려 14년만에 대관령行이다.
전날 노포동.동부터미널에서 pm23:59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
여러 도시를 거쳐 강릉터미널에 도착하니 am04:50이다.
근처 식당에서 아침해결하고 06:20 출발하는 횡계行 버스를 타고 횡계터미널 도착.
횡계개인택시 이용하여 대관령휴게소 선자령 등산로 입구에 도착이다.
선자령 등산 안내도
오늘은 좌측 계곡길로 진행해 시계방향으로 선자령을 한바퀴 돌아올 예정이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간다.
이길은 강릉바우길 시작점이기도 하다.
붉은토끼풀…
이곳에서 선자령까지는 수많은 작은 계곡을 지난다.
흰진범…
구릿대…
선자령계곡길은 앞만보고 빨리 걸으면 안된다.
최대한 천천히~ 슬로우 슬로우 걸어야한다.
애기앉은부채…
분홍물봉선…
참취…
제비동자꽃.자생지
제비동자꽃이 왜 철조망에 갇혀 있어야 하나???
당겨본 제비동자꽃…
부디 이곳에서 많은 씨를 퍼트려 새로운 군락지가 많이 조성되기를 희망해본다.
속새…
속새는 규소성분이 많아 불에 잘 타지않는 바람에
연마제나 연필심. 냄비받침으로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단풍취…
현재 위치다.
산비장이…
양떼목장과의 경계를 지나고~
양떼목장 맞네. ㅎ~
저기 어디??? 고루포기산~
꼬리조팝나무…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
잣나무 사이로~
이곳의 잣나무는 인공조림한 것으로 보인다.
짚신나물…
가시머리.갈림길
국사성황사.갈림길
현재위치다.
멸가치 결실…
재궁골.갈림길
짚신나물…
구릿대…
산비장이…
잔대…
샘터.갈림길
흰물봉선…
몽환적인 자작나무 숲길에 취하고~
물길에 취해서 간다~
잔대…
여로…
참좁쌀풀…
마타리…
드디어 조망이 열리고~
선자령의 상징. 바람소리가 들려오기 시직한다.
한일목장.갈림길공터
좌측 바로위가 선자령이다.
현재위치다.
마타리…
임도 양쪽으로 마타리의 사열을 받으며 간다.
꼬리조팝나무…
백두대간~
곤신봉. 매봉을 지나 소황병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에는 53기의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있다.
부처꽃…
술패랭이꽃…
이제 300m만 가면 선자령이다.
송이풀…
흰송이풀…
각시취…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키가 크고 빛깔이 화려해 무성한 잡초속에 섞여있어도
저절로 들어나는 아름다운 야생화다.
선자령(仙子嶺) 정상석
선자령(仙子嶺)/ 해발1.157m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대관령(832m)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에 보면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신라시대에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보물 191)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192)가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는 대관사라는 사찰과
산신각, 강릉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산은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다.
코스는 하산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3월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하여 입산이 통제된다.
황병산~
황병산 정상은 군부대가 관리하고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그리고 발왕산~
준비해간 냉커피한잔하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즐기고~
더 있으려해도 햇살이 따가워 더 못있겠다. ㅎ~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의 풍경이다.
와우~ 이맛에~
선자령 정상부위에는 키큰 나무들이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백두대간 능선이 흐르는 대관령을 기준으로 서쪽 일대는 고위평탄면이고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다가 동해를 만나는데,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으로
대관령은 남한에서 제일먼저 서리가 내리고 툭하면 폭설이 내린다.
여기에다 몰아치는 강한 바람은 대관령과 선자령 일대 능선을
초원지대를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
잔대…
산꼬리풀…
뒤돌아본 선자령 정상부~
마타리 사열을 받으며 간다.
층층잔대…
쉬땅나무…
그늘진 숲속에 들어오니 한결낫다. ㅎ~
가운데 날이 부러진 삼지창을 연상케하는 나무~
배낭을 내리고 완전히 녹지않아 서걱거리는
캔맥주와 햄버거로 마음의 점을 찍는다.
한참을 휴식하고~
잔대…
흰송이풀…
애기앉은부채…
동자꽃…
모싯대…
흰진범…
포장임도를 만나고~
우측아래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로 내려간다.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국사성황사&반정.갈림길
국사성황사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내려선다.
모싯대…
흰물봉선…
국사성황사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산신당
이곳은 대관령 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만삼…
대관령옛길안내도
내년에는 저길도 한번 걸어봐야지~ㅎ
산비장이…
제비동자꽃…
앗!!! 습지 그늘진 숲속에서 눈에 번뜩 뜨이는 걸출한 미모의 주홍빛 꽃…
처음 본 순간 완벽하게 균형 잡힌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 또 감탄이다.
철장속의 제비동자꽃을 제외하고는 만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만나다니…
부디 이 꽃만은 잘 살아남아 이곳에도 제비동자꽃이 군락을 이루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아침에 빛이 없는 곳에서 만난 애기앉은부채~
녀석들을 다시 보고싶어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애기앉은부채…
이후 아침에 출발한 갈림길로 원점회귀하여 선자령 산행을 종료한다.
돗대기시장을 연상케하는 대관령휴게소
퍼특 횡계택시를 콜하여 횡계터미널근처 사우나에 직행하고~
아무도 없는 냉탕에서 30분가량 희희낙낙거린다.
이후 횡계터미널에서 원주터미널로 이동하고…
원주터미널에서 부산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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