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의 법화경강해-47
♧여래의 사자(使者)♧
경문: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내가 열반에 든 뒤에 은밀히 한 사람을 위하여
법화경의 한 구절만이라도 해설하여 준다면, 이 사람은 곧 여래의 사자(使者)로서
여래가 보낸 사람이며 여래의 일을 행하는 사람이니라.
그런데 하물며 여러 사람들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해설하는 사람이겠는가."
강의: '사람이 부처님이다'라는 법화경의 종지(宗旨)인 이 위대한 최후의 한마디 말씀을
단 한 사람에게만 하더라도 그 사람은 곧 여래의 부탁을 받고 여래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법화경을 만약 여러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여래의 일을 얼마나 훌륭하게 수행하는 사람 이겠습니까.
어릴때 선생님이 시키는 간단한 심부름을 하더라도 친구들에게
집에 와서 큰 자랑거리로 여기던 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여래를 대신해서 여래의 일을 수행한다면
그영광과 자부심이야말로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세세생생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불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와
이와 같은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 입니다.
법화경을 믿고 실천하는 법화행자라면 태산 부동의 자기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상불경 보살은 욕설을 듣고 매를 맞아가면서까지
"그래도 나는 당신으 존경합니다.
결코 당신들을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부처님이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깁니다."
라고 하면서 끝까지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는
그와 같은 확고한 자세와 불굴의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진리를 등진 죄가 가장 무겁다.
경문;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약왕 보살이여, 어떤 악한 사람이 좋지 못한 마음으로 일 겁 동안을
부처님 앞에 나타나 항상 부처님을 헐뜯고 욕을 할지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볍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한 마디라도 나쁜말로 재가한 사람이거나
출가한 사람이거나 간에 화경을 독송하는 이를 헐뜯으면 그 죄는 매우 무거우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불도를 구하여 일 겁 동안을 내 앞에서 합장하고
수없는 게송으로 찬탄한다면, 이로 인해 얻는 공덕은 한량 없으리라.
그런데 이 경을 지니는 이를 찬탄하는 사람은 그 복이 그보다 더하느니라."
강의: 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을 비방하는 죄는 부처님을 비방하는 죄보다도
훨씬 더 무겁다는 뜻은 부처님의 부처님이 된 원인도 결국은 그의 위대한 가르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이 휼륭하지 못하다면 그 분의 탄생도 그 분의 열반도 그렇게 크게 기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법화경이란 인간의 가치를 극대화한 가르침이며,
존재의 실상을 바르게 깨우치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을 비난하는것은 곧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비난하는 일이며
진리를 등지는 일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비방하는 죄보다도 더 무겁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경전을 지니는 이를 찬탄하는 사람의 복은
부처님을 일 겁동안 수없는 게송으로 찬탄하는 복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부처님이 된 원인이 또한 진리의 가르침을 설하신 사실에 있기 때문이며
그 진리의 가르침이란 곧 이 법화경이 그것을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재의 실상을 설하신 이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는 사람을 찬탄하는 일을
곧 진리를 찬탄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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