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주.토함산 부근 만호봉계곡으로 녀석들을 만나러 간다.
시부거리마을
경주. 황룡동 마을의 맨 서쪽에 위치하며 오천정씨가 약 200년전에 마을을 개척할 당시
이곳에 진흙 구덩이가 있어서 이항이라 하다가 시부걸이라 개칭했다고 한다.
현재 이 마을의 앞에 논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곳이 커다란 늪지대로써 이곳 방언으로
늪의 진흙땅을 시북이라 하고 구덩이를 구디라 하므로 시북구디라 칭하다가
시북이 있는 거리란 뜻의 시북걸, 시북거리에서 그 유이음으로 와전되어 시부거리라고 부른다고…
개감수(대극과)...
꽃말은 "애교"
만나고 싶은 녀석이라 잘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흔들흔들...
내 인내심의 한계를 건드린다.
뿔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꽃말은 "모녀의정"
슬픈 모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애써 찾아야만 보이는 꽃이다.
봄의 절정기다.
애기송이풀(현삼과)...
꽃말은 "욕심"
예전 애기송이풀은 숨겨진 꽃으로 만나기 힘든 귀한 꽃이었다.
지금은 자생지가 몇 알려져 그나마 희귀성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나기 힘든 꽃이다.
구슬붕이(용담과)...
꽃말은 "기쁜소식"
분꽃나무(인동과)...
꽃말은 "수줍음" "소심" "겁쟁이"
예전 어머님이 사용하던 화장품 냄새가 나 근처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간다.
애기송이풀(현삼과)...
노랑무늬붓꽃(붓꽃과)...
꽃말은 "절제된 아름다움"
순백의 바탕에 노란색의 무늬가 돋보이는...
붓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아닐까 한다.
날개현호색(현호색과)...
꽃말은 "비밀" "보물주머니"
꼭 만나고 싶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꽃 아래쪽 옆구리에 날개가 달려있는것이 특징인 녀석이다.
애기송이풀(현삼과)...
뿔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피나물(양귀비과)...
꽃말은 "봄나비"
줄기를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 유액이 나오는것이
마치 '피'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삿갓나물(백합과)...
꽃말은 "근심"
잎의 펼쳐진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다고해서 이름 붙혀진...
일곱 아들과 한명의 딸로 설정된 슬픈 전설이 있는 꽃...
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꽃말은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봄의 전령사...
한자로 쓰면 長壽의 福을 빌어주는 꽃으로 불리고
여러 이름이 있지만 나는 순수 우리말 이름 '얼음새꽃'이 제일 나은 것 같다.
겨우내 얼어 있던 차가운 대지를 뚫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얼음 사이를 뚫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꽃이다.
둥근잎천남성(천남성과)...
꽃말은 "보호" "비밀" "여인의 복수" "장대한 아름다움" "현혹"
양지꽃(장미과)...
꽃말은 "사랑스러움"
삿갓나물(백합과)...
선괭이눈(범의귀과)...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 "변하기 쉬운 마음"
덩굴꽃마리(지치과)...
꽃말은 "나를 잊지마세요" "나의 행복"
벌깨덩굴(꿀풀과)...
꽃말은 "메기"
덩굴이라는 말이 있지만 덩굴식물은 아니다.
문헌상 명확한 이름을 찾을수 없어 아쉬운 마음뿐...
각시붓꽃(붓꽃과)...
꽃말은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신부라는 말보다 "각시"라는 말이 정겨운 꽃이다.
앵초(앵초과)...
꽃말은 "행복의 열쇠" "가련" "청춘" "젊은 시절"
풍성한 앵초 꽃밭에 능선을 넘는 햇살이 들어와
진홍의 꽃덩어리를 형광색으로 빛나게 한다.
반그늘진 숲속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진홍색 앵초가 한창 예쁜 봄날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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