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
아무 산에나 다 있는 꽃이 아닌 솔나리…
이름도 이쁘고… 꽃 색상과 모양이 너무 이쁘다.
백합과의 나리중에 고산에 살고 분홍색으로 피는 녀석...
우아한 꽃색과 꽃잎은 애잔함으로 깊은 느낌을 준다.
산에 사는 야생화는 더러는 귀해서 좋고 아름답게 때문에 좋다.
맑고 청조한 느낌때문에 해마다 여름이 되면 솔나리가 피기를 기다린다.
백합과의 나리는 얼굴이 닮은 사촌들이 많다.
말나리, 중나리, 하늘나리, 참나리, 땅나리 등등등...
그중 솔나리는 솔잎처럼 가느다란 잎이 뿜어져나오는 분수처럼 달려 있는 게 특징이다.
그 잎들이 줄기의 하부에서 꽃들을 힘껏 응원하고 있는 듯해서 더욱 보기에 좋다.
-솔나리-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솔잎나리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며 높이 70cm 정도까지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3∼3.5cm, 지름 2∼2.5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다닥다닥 달리며 길이 4∼18cm, 나비 1∼5m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1∼4개가 밑을 향해 피고 짙은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고, 열매는 삭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갈색 종자가 나온다.
비늘줄기는 약용한다.
한국(강원 이북),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흰솔나리(var. candidum)는 흰색 꽃이,
검은솔나리(var. atropurpureum)는 검은빛이 도는 홍자색 꽃이 핀다.
솔나리의 꽃말은 '새아씨' 다.
-백두대간 시루봉갈림길에서 사다리재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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