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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포항16구간

답사일자: 2022.6.10

코스: 흥환리보건소(시점)-흥환.간이해수욕장-마산마을-먹바우(검둥바위)-하선대-입암2리마을-입암1리마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청룡회관-임곡2리마을-임곡1리마을-도구해수욕장-청림사거리-청림치안센터

-청림삼거리-포스코정문(본사)-현대제철-구.형산교-형산강체육공원-포항운하관-송도해수욕장(종점)

인원: 나홀로 (이사, 곽차)

거리: GPS 20.12km (두루누비기준 19.2km)

시간: 널널.촬영&휴식포함/ 5시간05분

 

▶ 갈때 : 포항15구간 마치고, 16구간 동시진행으로 인해 16구간 들머리 대중교통편 확인못함

▶ 올때 : 송도해수욕장 '평화의여신상' 맞은편 송도초등학교앞 송도해수욕장회차지/버스정류장에서

포항111번 버스타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터미널 인근 24시사우나찜질방에서 숙박.

 

 

1차로 목표했던 해파랑길 15구간 마치고, 걱정했던 다리 상태가 별 이상도 없고해서 

흥환마트에서 션한 라떼 한병 구입해서 마시고 10분 쉬었다가 해파랑길 16구간을 연속으로 이어간다. 

 

 

 

(흥환마트가 예전에는 백년손님마트였는데 상호가 바뀌었고, 

해파랑길 16코스 종합안내판은 보이지 않는다.)

 

 

(14:40)  흥환리보건소앞 흥환마트 출입구 우측에 있는 16코스 스탬프를 찍고,

해안가를 따라 진행하면서 해파랑길 16코스는 시작된다. 

(흥환리보건소는 지금 증축공사중이다.)

 

 

 

 

아치교 좌측의 해변 테크탐방로를 따라서 간다. 

 

 

(14:44)  흥환간이해수욕장 

 

 

흥환간이해수욕장 샤워장과 화장실을 지나고~

발이 푹푹 빠지는 해변모래와 몽돌을 밟고 해수욕장 끝까지 진행하여 

(14:50)  테크탐방로를 따라서 간다. 

 

 

군상바위 

 

 

가만히 보니 사람들이 횡으로 대오를 짓고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다. 

 

 

신랑각시바위 

 

 

애써 이름을 부여하자면, 제주의 돌하르방 같기도 하고 사진에서 본 남미의 모아이 석상 같기도 하다.

 

 

바다위로 설치된 테크탐방로 덕분에 눈이 호강하며 지나간다. 

 

 

미인바위 

 

 

얼굴 형상으로 살펴보다가, 전체적인 윤곽을 보니 흰 암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

여인상이 가늠되는데, 다리 아래는 인어공주가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는 듯하다.

 

 

테크다리가 끝나면 잠시 해안길이 이어지다 다시 테크다리 탐방로가 연결되고 

(15:00)  저 멀리에 있던 마산리가 지척으로 다가온다. 

 

 

비문 바위 

 

 

바위 정수리에 수많은 돌들이 올려져 있는데, 비문바위 위에 소원을 빌며 돌을 던져

돌이 올라 앉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도 돌을 던져 보았는데, 한번만에 올라 앉았다. 그런데 헉~ 아무 소원도 빌지 않았네.  헐~ 

 

 

그렇게 해변길을 지나 마산리 해변으로 들어서고~ 

(15:05)  모양이 예쁜 마산리 화장실에서 근심을 해결하니 몸이 날아갈것만 같다. ~ㅎ 

 

 

 

 

해풍에 멸치가 잘 말라져 간다. 

 

 

(15:15)  마산리항 

 

 

마산리(馬山里)

금오산(231m)과 공개산(241m) 사이에 있는 술미산을 비롯한 작은 산들을 배경으로 하여 바닷가에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 뒤쪽에 있는 산의 형상이 머리를 육지쪽으로 두고 꼬리를 바다쪽으로 하여 뛰어가는 말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말미' 또는 '마산'이라 하였다고도 하고, 산에다 말을 놓아 먹였으므로 그렇게 불렀다고도 하는데, 마을 뒷산에는

말을 먹였다는 목장터가 있다.

하선대(下仙臺)와 검둥바우 등 경치가 수려한 곳이 많아 여름철에 피서객과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매년 9월 9일 마을 제당에서 원씨 터주 신위와 월성 이씨 골목 신위를 모시고 동제를 지낸다.

 

 

(15:20)  공사중인 하선대 펜션·식당·매점 사이를 지나간다. 

 

 

(15:21)  먹바우(검둥바위) 

 

 

입석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 모양이 마치 돛을 두개 단 배 형상으로 보이는데, 

이 먹바우(검둥바위)가 '연오랑세오녀'를 일본으로 싣고 간 배로 추정하고 있다. 

 

 

(15:24)  하선대 

 

 

하선대(下仙臺)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黃玉浦), 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한다.

옛날 동해의 용왕이 매년 칠석날 선녀들을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는데,

용왕은 그 선녀들 중에서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한 선녀에게 마음이 끌리어 왕비로 삼고 싶었으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다를 고요하게 하고 태풍을 없애는 등 인간을 위하는 일을 하자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하며 용왕과 선녀는 자주 이곳으로 내려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다.

 

 

하선대 전망대를 지나면서 부터 동해면 마산리에서 입암리로 경계가 바뀐다. 

 

입암리(立岩里)

예로부터 와룡득구지형(臥龍得球之形)이라 하여 명당으로 전하는 금오산(231m) 서북쪽 해안에

형성된 마을로 1리인 힌디기와 2리인 선바우 등 2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힌디기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 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려졌다 한다. 매년 10월 2일 폭나무 당목에 동제를 지낸다.

 

선바우

마을 앞 해안에 선바우라 불리는 높이 6m 가량의 우뚝 선 바위에 연유한 이름이다.

평택임씨가 처음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매년 9월 10일 마을 제당에서 지낸다.

입암(立岩)이란 지명은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포스코&포항제철이 한층 가까이 다가오고~

 

 

바다위 테크길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해파랑길 

 

 

(15:28)  앞쪽으로 흰 암벽이 보이는데, 일명 '힌디기'이다. 

 

 

힌디기

옛날 노씨(盧氏)가 처음 정착하여 살 때 좀 더 흥하게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흥덕(興德)이라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으나,

호미반도는 화산 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서 활동 중 화산 성분의 백토로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힌디기의 큰 구멍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호미반도는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된 흰 바위들이 많다.

흰 바위가 있는 언덕이라는 「흰언덕」이 변화되어 「흰디기」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킹콩(고릴라) 바위, 여왕바위, 안중근의사 손바닥바위, 바다속 주상절리,

폭포바위, 남근바위 등 그럴듯하게 이름 붙여진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다.

 

 

소원바위

 

 

킹콩(고릴라)바위 

 

 

멸종위기 식물인 눈향나무 자생지 

 

 

눈향나무 자생지

눈향나무는 측백나무과 상록침엽관목이다.

이곳은 멸종위기 식물인 눈향나무가 분포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지이다.

눈향나무는 원래 높은 산의 바위틈이나 해안 벼랑에서 자란다.

호미반도의 척박한 퇴적층 벼랑에서 나무의 높이가 최저치에 해당할 만큼

나지막한 높이로 밀집돼 자라고 있는 모습이 마치 거북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누운향나무'로도 불리며, 원대가 하늘로 향하지 않고 지표면을 따라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멸종위기식물 명단에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청도 희귀·멸종 위기식물로 정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여왕바위 

 

 

안중근 의사 손바닥 바위 

 

 

소원바위

 

 

해국군락지 

 

 

폭포바위 

 

 

해국 군락지 

 

 

남근바위 

 

 

(15:35)  선바우 

 

 

선바우

마을 앞 해안에 선바우라 불리는 높이 6m 가량의 우뚝 선 바위에 연유한 이름으로

평택임씨가 처음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입암(入岩)이란 지명은 '선바우'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전형적인 화산활동에 의한 지형으로 화산열에 희해 백토(벤토나이트 성분)가 들어나 있는 바위다.

지금 바위는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었고 규모도 다소 작아졌다.

 

 

선바위 쉼터 정자옆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고래 벽화 

 

 

(15:37)  마치 거북의 시선이 나를 따라 변하는 둣한 입체화를 지난다. 

 

 

(15:39)  입암2리항 

 

 

(15:42)  해변 옆으로 난 시멘트와 돌로 포장된 탐방로가 시작된다. 

 

 

기존 탐방로 좌측에 높이를 높여 새로 만든 돌 탐방로를 지나고~ 

 

 

아치교 형상의 테크탐방로를 지나간다. 

 

 

좌측 해변에 파도에 밀려왔다 밀려가면서 내는 자르륵 자르륵하는 소리에 한참이나 귀를 기울여보고~ 

 

 

(15:54)  입암1리항 

 

 

입암1리 해변 탐방로를 벗어나,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15:58)  '929번 호미로'로 올라, 도로 우측 보행로를  따르고~ 

 

 

(16:00)  교통표지판 

 

 

300m 지나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갈림 삼거리다. 

 

 

양옆으로 조릿대가 무성한 테크로드를 따라간다. 

 

 

(16:05)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광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에서부터 입암리에서 임곡리로 바뀐다.

 

임곡리(林谷里)

돼지산 북쪽 바닷가에 위치하는 마을로 입암리, 석리, 약전리와 경계를 접하며,

1리인 숲실, 2리 인 조사리(造沙里)등 2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 임곡포(林谷浦)란 지명으로 나오는 이 곳에는

조선시대에 해군기지인 영일진이 있었다고 한다.

 

숲실[林谷]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불리게 된 명칭이다.

임곡교회가 있고, 기자신앙(祈子信仰)을 간직한 애기바우가 애박골에 있다.

매년 3월 10일 마을 제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조사리(造沙里)

해풍으로 인해 군데군데 모래가 쌓여 모래산을 이루는 곳이라는 뜻에서 불려진 이름이다.

해안에 모래사장이 발달되어 있어 여름철에 피서객이 많이 찾아 든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2012년부터 총 사업비 330억 원을 투입하여, 동해면 임곡리 82,637㎡(24,998평)의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인공암벽과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벽을 시작으로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日月臺),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갔다는 쌍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있다.

 

 

(16:10)  귀비고(貴妃庫) 

 

 

일월신화와 함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포항의 발전사와 연계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890㎡ 규모로 전시실, 영상관, 라운지 등

복합적인 시설들로 꾸며져 2019년 4월 17일 개관식을 가졌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귀비고는 경상북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는데,

애니메이션, VR 체험, 미디어 체험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연오랑세오녀를 만나는 전시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 관람객 중심의 전시관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주차장에서 정상적인 탐방 순서는 '한국뜰'로 들어서서 '귀비고'를 향해 가며

주위의 '일본뜰'이나 인공폭포를 거쳐 진행하면 좋을텐데, 지금은 해파랑길을 진행 중이므로

외곽 탐방로를 통해 일월대를 향하여 간다.

 

 

(16:11)  쌍거북이 바위 

 

 

***연오랑세오녀 신화에 얽힌 쌍거북바위 이야기***

신라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즉위 4년 정유(丁酉, 157)에 동해 바닷가에 나타난 거북바위는

해초를 캐던 연오를 일본의 한마을로 데려간다.

일본 사람들은 바위를 타고 온 연오를 비상한 사람이라 여겨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한편 신라에 홀로 남겨진 세오는 몇 날 며칠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고,

연오 또한 아내 걱정에 시름시름 앓았다.

생이별하게 된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슬퍼하니, 또 다른 거북바위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세오를 연오에게 데려다주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시는 떨어지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라는 뜻으로 타고 온

두 거북바위를 합쳐 쌍거북바위로 만들었다.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떠난 후 신라에는 해와 달이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아달라왕은 부부에게 돌아와 달라 청하였지만, 이미 일본 마을의 왕이 된 부부는 돌아갈 수 없었다.

대신 쌍거북바위에 세오가 짠 명주 비단을 실어 보내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라 하였고,

그 말대로 제사를 지내니 신라에는 사라진 해와 달이 돌아와 빛을 되찾았다.

사람들은 명주 비단을 싣고 온 '쌍거북바위'가 연오와 세오의 정기를 품었다 하여 귀하게 여기고,

이 바위에 소원을 빌면 연오랑세오녀처럼 부귀를 얻고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하여 자손이 번창한다 믿었다.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정기를 품은 이 쌍거북바위는 몸길이 5.2m, 너비 4.0m, 높이 2.1m로 무게가 65톤에 달한다.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신라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즉위 4년(서기 157)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초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한 바위가 나타나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 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해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남편을 찾다 남편의 신발을 보고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전처럼 세오를 싣고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은 이를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貴妃)로 삼았다.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버려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왕이 두사람을 돌아오라 전하자 연오가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세오가 짠 명주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것이오.」 라고 말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고 연오의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이전과 같아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불렀으며

하늘에 제사 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했다.  -전거 삼국유사-

 

 

(16:12)  일월대(日月臺)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으며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이다.

높은 지위와 고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 혹은 심리적, 정신적 고귀한 자들의 공간이다.

단아함과 화려함이 특징이며 연회와 풍류를 즐기는 공간이 동시에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해당화 피는 내고향~ 물새 우는 내고향~ 

 

 

(16:14)  '솟대' 쉼터 

 

 

입암1리를 지날때부터 허기가 져와 이곳 솟대 쉼터에 배낭을 내리고

점심때 먹다가 남긴 맘모스빵을 다 먹고 10분 휴식후 출발이다. 

 

 

(16:25)  이후 해파랑길은 청룡회관 방향으로 이어진다. 

 

 

청룡회관

포항 남구 동해면 임곡리 바닷가에 위치한 청룡회관은 해병대 휴양시설로 32개의 객실과 연회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목욕탕을 갖추고 있다.

1973년에 지은 청룡회관은 45년 동안 해병대가 직접 운영했으나 작년(2018년) 7월부터 이용효율을 높이고

청룡회관에 장병들이 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간 위탁업체인 일영F&B에 맡겼고,

위탁경영 전까지 시설을 관리하던 34명의 해병들은 일선 부대에 이동 배치하였고, 객실· 커피솝 등

시설물에 대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개방하였다.

그러나 금년 초 회사 직원들이 체불 임금 및 공사비 미지급 문제가 불거져 민간위탁 8개월만에

영업을 중단하고 내부 수리중이라 한다.

여러 곳을 검색을 해 보아도 최근의 운영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16:30)  도구해수욕장까지 1.9km 남았다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이정표를 지나고~ 

 

 

(16:37)  임곡2리항 

 

 

임곡1리항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방파제 벽면에 '연오랑세오녀' 스토리텔링이 길게 쓰여 있고,

반대편에는 임곡1리 마을회관이 위치한다.

 

 

접시꽃... 

 

 

그렇게 임곡리를 지나면 도구해수욕장이 길게 이어진다. 

 

 

도구해수욕장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서린곳으로 백사장 길이 800m, 폭 50m,

넓이 31,107㎡(12,000평) 규모로 하루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급 학교의 수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포스코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이 편리하므로 인근 포항동해중학교 시설을 일부 이용한

각급 학교와 일반 기업체의 하계수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6:50)  이후 도구해수욕장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따라 지나도 되지만, 이정표가 안내하는데로

좌측 '929번 동해안로'의 '약전육교'를 보면서 탐방로를 따라 나간다. 

 

 

 

 

임곡리와 약전리를 가르는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통과하고~

 

약전리(藥田里) 

현 도구해수욕장인 어릿불 동쪽에 위치하여 석리, 상정리, 도구리, 신정리등과 경계를 접하는 마을로

1·2리에 해당하는 약전과 3리의 굼바우 등 2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부락을 합쳐 약전리라 하였다.

 

약전(藥田)

조선시대 이 곳에 약초를 재배하던 밭이 많아 불리게 된 이름이다.

한약방도 많이 있었으나, 지금은 약초도, 한약방도 사라져 버렸다.

면소재지에 가깝고, 포항시세가 확장함에 따라 최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크게 변모하고 있다.

 

굼바우

이 마을 동북쪽 모래사장에 굼바우라는 구멍 뚫린 큰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 연유한 명칭이다.

또, 옛날 어떤 장수가 이 바위를 안고 가다가 떨어뜨려 아홉조각으로 갈라졌다 하여 구암이라고도 하며,

위쪽을 윗굼바우, 아래쪽을 아랫굼바우라 한다.

매년 2월 10일 마을 제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16:54)  좌측의 '동해안로'와 나란히 지나는 탐방로 우측 해변에 소나무 방풍림 사이로 진행하고~ 

 

 

좌측으로 '동해안로'의 '도구1교'를 바라보면서 아치교를 지나면, 도구리로 바뀐다.

 

도구리(都邱里)

동해면의 서쪽에 위치하며 청림동과 경계를 접하며, 남쪽에 해병부대가 있다.

1리와 2리로 나뉘어져 있는 도구, 2리인 우물재, 3리인 농장(農場)등 3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최근 포항 시세의 확장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구(都邱)

면소재리로 파출소, 우체국, 단위농협, 시장, 동해초등학교, 포항동해중학교, 포항정보여자고등학교 등의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다.

현재1리에 해당하는 지역을 흔히 큰동네라고 부르며, 공공기관들은 2리에 분포되어 있다.

동해초등학교의 선돌과 예비군훈련장 뒤의 고분군이 이 지역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으며,

시장터 위쪽에는 연오랑과 세오녀를 모신 일월사당이 있다.

매년 4월초 큰동네에서는 현씨 터주 신위를 모시고 아름드리 해송 세그루가 있는 제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우물재

마을 곳곳에 땅을 파면 시원한 물이 솟아난다고 하여 불려지게 된 이름이며,

천호라는 우물물은 특히 유명하다.

 

농장(農場)

1929년 일본인 중야륭(中野隆)이라는 사람이 일본으로부터 대량의 포도 묘목을 가지고 와

대규모의 포도농장을 만들었는데, 이에 연유하여 불려지게 된 이름이다.

이육사(李陸史)의 시 '청포도'가 바로 이 농장과 영일만의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씌어졌다고 한다.

 

 

(17:00)  도구해수욕장 여름파출소 및 바다시청 앞을 지난다. 

 

 

야간과 군사훈련이 있을 때는 통행이 통제되는 지점을 지나서부터 테크탐방로가 시작된다. 

 

 

앞쪽으로 포스코&포항제철이 점점 가까와진다. 

 

 

겨울철 강한 바람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라고 있는 해송 숲을 지나고~ 

 

 

야자 매트 탐방로 좌측에는 대단위 비닐 하우스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시금치·부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17:18)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포항시 남구 일월동으로 행정계가 바뀌는 곳을 지난다. 

 

 

(17:23)  군부대 해변 교육장을 지나는데, 해병대 문양이 바닥에 그려져 있다. 

 

 

테크 탐방로 쉼터 

 

 

배낭을 내리고 물 한잔하며  10분 쉬었다 간다. 

 

 

(17:50)  드디어 도구해수욕장 북쪽 끝 지점이다. 

 

 

앞쪽으로 포스코 케미칼 건물이 횡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해변에는 끝에는 '몰개월(청림)' 옛이야기 쉼터와 무대가 세워져 있다.

 

 

몰개월(청림) 옛이야기 쉼터 

 

 

청림 운동장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고~ 

 

 

(18:03)  해병북문교차로

 

 

도로 건너편 우측에 '해군 6전단 역사관'이 있지만 시간관계상 패스하고~

 

해군 제6항공전단

해군 제6항공 전단은 대한민국 해군의 유일무이한 항공대로 해군 조직 편제에서

전단급 부대에 해당하며, 해군작전 사령부 직할 부대이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포항공항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1951년 4월 진해 해군기지에서 처음 조직된 항공반에서 시작되었다.

같은 해 8월에는 노스아메리칸 T-6 텍산을 개조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인

개조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을 취역시켰다.

1951년 한국 전쟁이 휴전으로 일단락된 이후 해병대는 항공대를 포함한

상륙 사단 창설을 계획하며 조종사 등 항공 인력 양성에 나섰다.

1958년 3월 1일 총 8대의 항공기로 제1상륙 사단 항공 관측대를 창설한 게 그 시작이다.

대한민국의 첫 국외 파병 항공부대로 1965년 베트남 전쟁에 대한민국 첫 국외 파병 항공부대로 참전하였다.

1971년 5월 5일 해병대 사령부 직할의 항공대를 창설하면서 전력을 증강하였다.

1973년 해병대 사령부가 해체되면서 해병대 항공부대는 5월 1일 김해공항에서 해군 항공대로 통합되었고,

항공 인력 125명과 항공기 23대도 해군으로 넘어왔다.

1978년 해군 항공대는 포항공항으로 기지를 이전해 주둔하게 된다.

1986년 개편으로 해군작전 사령부의 '제6항공전단'이 되어 지금에 이른다.

 

아구스타웨스틀랜드 AW159 해상작전 헬리콥터, UH-60 블랙 호크 해상기동 헬리콥터,

P-3C 오라이온 해상 초계기, 웨스틀랜드 링스 해상작전 헬리콥터 등을 운용하고 있다.

웨스틀랜드 링스 헬리콥터는 2011년 1월 해군 청해 부대를 따라 아덴만 여명 작전에 참여하였고,

P-3C 오라이온은 국내외의 재난 현장에도 적극 투입시키고 있다.

 

'해군 6전단 항공 역사관'은 2013년 7월 30일 개관하였다.

이는 해군 항공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목적하기 위함이다.

1층은 '해군과 6항공 전단의 홍보실', 2층은 '해군 항공 역사실'과 '항공 순직자 추모관'으로 구성되었다.

 

 

(18:05)  몰개월 비행기 공원 

 

 

이 공원은 2013년 11월 1일 개장한 안보 공원이다.

몰개월은 청림동의 옛 지명이다.

항공 순직자 추모비, 항공기 야외 전시장, 샘터,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몰개월(沒開月)은 청림동 북동쪽에 있는 마을의 이름으로, 마을 중앙 동쪽에서부터

북쪽으로 구릉(언덕)이 형성되어 있는데, 북쪽을 보면 달이 빠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고,

동쪽을 바라보면 달이 떠 있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내 유년기시절 필림 한 장면이 떠오르는 풍경이다. 

 

 

(18:08)  이육사의 '청포도' 시비 

 

 

청포도  -이 육사-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 '청포도'의 작품 배경은 포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병대 부대 앞에는 이육사를 떠올리기 위해

포도나무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관련 벽화들이 즐비하며, 청포도 문학공원도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사무소 앞에는 '청포도'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 시비에 앞서 이곳 영일만의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도 청포도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 지역에 청포도 관련 비와 공원이 세워진 건 이 지역이 일제 강점기 당시 포도원 자리였기 때문이다.

오천 지역의 현 해병대 자리와 골프장, 비행장 터 일대에 일본 동척 회사가 경영하던 미쯔와(三輪) 포도원이 있었다.

면적이 60만 평(200정보)에 달하는 대규모의 포도농장이었는데, 이곳에서 '미쯔와 포도주'를 만들어서

일본으로 가져갔고, 광복 후에는 ‘마라톤 포도주’라는 상표를 붙여서 팔았다고 한다.

 

육사는 1904년 안동 원촌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원록(源祿)이고, 호는 육사다.

이 육사라는 호는 그의 형무소 수인 번호 264번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그는 17회나 감옥을 드나들었고, 조국 광복 한해 전인 1944년 1월 중국 북경 감옥에서 41세의 나이로 옥사하였다.

 

육사는 당시 잦은 옥살이와 고문으로 당시 폐결핵을 앓고 있었는데, 바닷가에는 산소량이 많아

폐결핵에 좋다는 믿음을 갖고 1936년 7월 29일 포항으로 내려왔다고 하는데, 당시 포항 송도해수욕장 부근

동네의 6촌 친척 집에 의탁하여 10개월 정도 머물렀다고 한다.

그때 육사는 이 언덕에 자주 올라 영일만 앞바다에 돛단배가 곱게 밀려오는 장면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렸다하는데, 물론 그가 기다린 가장 큰 손님은 민족의 소망인 독립이었을 것이다.

이때의 시상을 바탕으로 ‘청포도’가 쓰였고, 이 작품은 1939년 ‘문장’지에 발표됐다는 것이다.

 

 

(18:15)  포항 신항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횡단보도를 건너 '청림초등학교' 담장 옆을 따르다, 청림파출소 앞에서

또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 도로변 보행자로를 따라 진행이다. 

 

 

(18:20)  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안내판 

 

 

(18:21)  '냉천교' 다리를 건너서 간다. 

 

 

냉천교를 건너면 우측에 '포스코 3문'이 위치한다. 

 

 

이후부터 포스코 담벼락을 우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햇볕이 찌는 한여름에는 고난의 구간이 될 듯하다. 

 

 

(18:35)  포스코 2문 

 

 

'Clean & Green POSCO'란 대형 슬로건이 시선을 끈다.

포스코는 궁극적으로 포항제철소의 환경을 포항시내보다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Clean & Gre en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Clean & Green 제철소 실현을 위해 2008년부터

년간 약 4,000억원의 환경비용을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 투자의 예를 보면, 제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어

밀폐형 보관·저정하는 시설인 원통형의 사일로를 건설하여 원료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환경오염 및 원료 손실을 방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굴뚝 공장의 근원적인 문제점이라는 분진과 악취 등 대기오염이 심할 것이라는

편견은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18:48)  포스코 공장 내부와 연결되는 '괴동선' 철로를 지난다. 

 

 

우측으로 철문이 굳게 닫힌 안쪽은 제철역이고, 좌측으로 약간 나가면 '괴동역'이 있다.

 

 

(18:55)  도로 건너편으로 현대제철 정문 앞을 지난다. 

 

 

(18:57)  포스코 형산문 정문 

 

 

(19:02)  구.형산교 

 

 

좌측으로 '동해안로'가 지나는 '형산큰다리'가 보이고~ 

구.형산교는 현재 보행자로와 자전거로로만 이용되고 있다.

 

 

형산강 

 

 

형산강(兄山江)

대한민국의 동해로 흐르는 강 중 가장 긴 강으로,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 인내산에서 발원한다. 

평야는 형산강평야(兄山江平野)라고 부르며, 인구 밀집지역이다. 

동해선과 국도 제7호선이 강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편리하다.

형산강 하구에는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위치하여, 공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신라시대에는 수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하천 중의 하나였다.

강 주변에는 신라 때의 고분군이나 유적들이 많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국가하천이며 그 구간은 경주시 탑동의 대천 합류점부터 하구까지다.

현재까지 발원지가 어디인지의 논란이 많으나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한 한국하천일람에서 공인한 

형산강의 최장 발원지는 '경주시 서면 도리, 인내산'이다. 

 

 

(19:10)  형산교를 건너 '형산교차로' 앞에서 해파랑길은 우회전이고, 

해파랑길 이정표는 송도 해변까지 3.5km 남았다고 알려준다. 

 

 

강변산책로 우측 아래에는 형산강 강변체육공원의 형산파크골프장이다. 

 

 

(19:15)  낙동강 홍수통제소 전광판 

 

 

좌측으로 예쁜 형태의 화장실과 우측의 지압 로드를 연달아 지난다. 

 

 

(19:26)  포항운하관 

 

항 운하 복원 사업인 동빈 내항 복원 프로젝트는 동빈 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1.3km의 수로를 복원하여

물길을 열어주는 사업이다.

동빈 내항은 형산강이 영일만과 만나는 하류였으나 일제강점기 형산강의 직강 공사로 흐름이 단절되었으며,

1970년대 제철소 건설로 인한 주거지와 상업지 조성 목적으로 형산강 수로를 매립함으로써 동빈 내항으로의

물길이 막혀 물이 오염되고 주변 지역의 침체가 지속되어 개발 대상으로 거론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12년 5월에 착공하여 2014년 1월에 준공된 동빈 내항 복원 사업은, 총공사비 1,600억 원을 들여

총 사업면적 96,455㎡(친수 공간 62,467㎡, 상업용지 33,988㎡)에 걸쳐 운하를 건설하고, 그 곁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관광 및 휴양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 사업에는 그 위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주민들과 상인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포항운하관에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벽에 새겨놓았다.

 

 

(19:37)  형산강 끝 기수역 부근의 소공원을 지나는데, 건너편의 포스코 건물에 조명이 들어온다. 

 

 

걷기는 신이 내린 최고의 자연요법이란다. 

 

 

이후 해양경찰 형산강 출장소를 지나고, 곧바로 이어서 '해양 스포츠센터'를 지난다.

 

 

드디어 해파랑16구간의 끝지점 송도해수욕장 해변이다. 

 

 

(19:40)  골프공처럼 생긴 구축물, '형산강 워터 폴리'다. 

 

 

형산강 워터 폴리 전망대

형산강이 바다가 맞닿은 끝에 설치된 형산강 워터 폴리는 포항시의 세번째 워터 폴리로,

높이 14.0m의 전구 모양의 독특한 유리조형물이다.

일출을 형상화 한 이 폴리는 포스코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포항의 밤을 밝히는 명물이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바뀌는 포스코와 워터 폴리의 다이내믹한 야경쇼는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에 20분간 펼쳐지고 있다.

 

'워터 폴리(water folly)'는 “조형물이나 장식용 건축물”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표현하기 위해 포항시청에서 워터(water)와

폴리(folly)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워터는 해안가를 의미하며, 폴리는 정원 등에 짓는 조형물이나

어느정도 활용이 가능한 장식용 건축물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정자와 비슷한 의미다.

※ 영어 사전에 ‘folly’는 ‘엄청난 대금을 들인 쓸데없는 대 건물'로 '아방궁'을 의미한다. 

 

 

사랑 마크 포토존 

 

 

송도해변의 '송도로' 입구 교통 표지판 아래에 '17코스 스탬프함'이 보이고~

약간 앞에 오늘 구간 종료지점인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이 있다.

 

 

 

 

6개월 후에 배달되는 추억의 우체통 

 

 

(19:45)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 

 

 

오늘은 여기까지, 목표했던 오늘 구간도 무사히 도착했다.

해파랑길 16코스 스탬프 찍고~ 그렇게 답사마무리를 한다. 

 

 

 

 

이후 송도해수욕장 '평화의여신상' 맞은편 송도초등학교앞 송도해수욕장회차지/버스정류장으로 이동, 

포항111번 버스타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터미널 인근 선달국밥집으로 이동, 깔끔하고 맛있는 선달국밥과 막걸리1병하며 뒤풀이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24시사우나찜질방에서 하루를 묵어간다.

 

***오늘은 왼쪽 발목 수술후 하루 최고로 많이 걸은 날이다. 무려 33.46km

장하다. 내다리~ 찜질방목욕탕에서 냉수로 마사지하며 충분하게 피로를 풀어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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